어느 덧 파크에 어둠이 찾아오고,
퇴장시간이 가까워진 USJ.
이번 방문기 마지막 편, 시작합니다.
해리포터존에서 더 오래 있고 싶었으나,
아직 남아있는 익스프레스 티켓도 있고 해서 일단 퇴장했어요.
해리포터존을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어트랙션인 죠스로 달려갔으나...
싱글라이더 운영을 하고 있지 않다고 하네요?!
스탠바이는 50분이었고...
재빨리 전략을 수정해서 익스로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를 타러 가기로 했어요.
지나가는 길에 마주친 원더랜드존...
사실상 어린이들을 위한 구역이라 나중에 둘러보기로 하고 일단 패스했어요.
아까 파크 오픈 이후로 다시 돌아온 할리우드존!
제가 타야할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가 보이네요 ㅎㅎ
아직은 사람이 바글바글한 시간대인가봐요...
이사람들 대체 다 언제 빠져ㅠㅠㅋㅋㅋㅋㅋㅋ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를 타러 왔습니다.
열차가 뒤로 이동하는 백드롭은 운휴기간이었고, 노멀버전만 운영중이었는데
스탠바이 90분 싱글라이더도 90분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시간을 돈으로 산 다루마, 익스프레스로 바로 입장해 봅니다.
어유 내부로 들어오니 역시 어마무시한 대기줄이...
하지만 저는 익스프레스니까 쭉쭉 앞으로 나아갑니다.
USJ의 다른 어트랙션들과 마찬가지로
익스로 입장하면 탑승권을 쥐여(?)줍니다.
경고 문구가 넘나넘나 번역기 돌린 말투지만...
대충 알아볼 수 있으니 넘어가자구요(?)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이것!
바로 미리 셋팅된 음악 중 하나를 골라서 탑승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출발하기 전에 음악을 골라두지 않으면 아무거나 재생을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노래나일단틀어
플레이리스트는 비정기적으로 바뀌고 있는 듯 했어요.
아참, 음악은 각자 개별 좌석마다 고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노멀버전과 백드롭버전의 플레이리스트가 다를 때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스테이션은 섬식 형태로
한쪽은 노멀버전, 한쪽은 백드롭버전으로 운영되는 듯 했는데,
제가 이용했던 날에는 백드롭이 운휴중이었던지라
그냥 양쪽을 다 노멀버전으로 사용하는 듯 했어요.
저는 음악은 미리 눈여겨보았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Shake it off를 선택!
제가 고른 음악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적당히 스릴있는 롤러코스터에 신나는 음악이 곁들여지니까
텐션이 엄청 떨어져 있던 저도 텐션이 좀 살아나더라고요 ㅎㅎ
그러고 보니 온라이드 픽쳐가 있을 법 한데,
아마 백드롭 때문에 없는 것 같았어요.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를 타고 나오니 슬슬 해가 져가고 있었어요.
벌써 이렇게 하루가 가고 있다니...!
구름에 가려졌지만 해가 벌써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어요.
일루미네이션이라는 간판이 강렬한 저 곳은
공연 어트랙션인 씽 온 투어.
미니언즈 제작사로 알려진 회사가 바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사고,
그 회사에서 제작한 씽(SING)이라는 뮤지컬 영화가 일본에서 대박이 난 모양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는 원작을 잘 모르기에... 이번 방문에서는 아예 이용할 생각조차 안 해봄!
뉴욕존에 입성했어요.
확실히 할리우드존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뭔가 굉장히 사진찍기 좋아보이는 거리들이었어요.
뉴욕존으로 온 이유 중 알파이자 오메가,
'어메이징 어드벤처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 4K3D'를 이용하기 위함이었어요.
이름 진짜 길죠? ㅋㅋㅋ 앞으로는 스파이디라고 줄여서 부를게요. ㅎㅎ
USJ에 해리포터와 익룡, 닌텐도가 생기기 전에는
할리가장 인기있는 어트랙션이었다고 해요.
물론 지금도 인기있는 어트랙션이지만, 앞의 컨텐츠들에 밀려
상대적으로 인기가 시들해진 느낌? ㅠㅠ
스파이디의 대기시간은 40분, 싱글라이더는 20분이었어요.
저는 싱글라이더로 입장!
..하는데, 입구에 있던 캐스트가 제 신발을 보더니 오우 조던 나이스 슈즈라몈ㅋㅋㅋㅋ
얼떨결에 신발 칭찬 받았어요 ㅋㅋㅋㅋㅋ
USJ에 있는 스파이디는 디즈니 마블의 시네마틱 유니버스와는 다르게,
원작 코믹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어트랙션이에요.
그래서 프리쇼 영상이나 스테이션 영상 등이 전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우리는 언론사인 데일리 뷰글에 방문, 그들이 개발한 특수차량인 스쿱을 타고
악당들이 미쳐 날뛰는(?) 현장으로 가서 취재를 해 온다는 스토리에요.
물론 그 과정에서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우리를 도와주겠죠?!
쭉쭉 줄어드는 스탠바이/익스와는 다르게, 싱글라이더는 역시 코앞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네요 ㅎㅎ
그래도 한 15분? 기다려서 탔으니 이득!
이 어트랙션은 3D 어트랙션이라 안경을 쓰고 타야하는데,
싱글라이더는 타기 직전에 자리 배치를 하면서 나눠주더라고요.
와 진짜 이 어트랙션이 그렇게 인기가 많았던 이유를 타보니까 알겠더라고요 ㅎㅎ
비클과 쇼세트와 스크린의 적절한 믹스앤매치뭔소리야
아무튼 꽤 오래전에 오픈한 어트랙션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정말 굉장했어요!
진짜 어메이징한 이름값 하는듯 ㅋㅋㅋㅋㅋ
스토리가 뭔가 급마무리되는 느낌이지만 그냥 넘어가자
출구는 역시 상점으로 연결되는 것이 테마파크의 암묵적인(?) 룰이죠 ㅎㅎ
스파이더맨의 각종 굿즈들이 많았는데, 딱히 살 건 없었어요.
스파이디를 타고 나오니 진짜 어둑어둑해지고 있었어요.
재밌었던 스파이디 안녕!
뉴욕의 거리에도 밤이 물들기 시작했네요.
아쉽게도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고 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포토 오퍼튜니티!
대신 자유롭게 사진을 찍어갈 수 있는 포토스팟이 되어 있었네요 ㅎㅎ
거꾸로 매달린 스파이더맨을 보니 샘 레이미의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나왔던 거꾸로 키스가 생각나고...!
그러고 보니 저 동상의 주인공은 대체 누구실까요?
했더니 MCA 전 회장 류 와서만이라고 하는군요.
뒤늦게 라군에서 파크뷰 감상.
할리우드쪽은 세상 화려하고 쥬라기쪽은 세상 침침(?)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뉴욕존을 벗어나 샌프란시스코 구역 일부분을 떼어내어 만든
미니언파크 존으로 들어왔어요.
사실 제가 미니언즈 컨텐츠에 그렇게 흥미와 관심이 없...는지라,
여기는 그냥 후딱 둘러보고 끝내는 걸로!
여기저기서 미니언들의 소리가 들리고
화장실에서까지도 난리통인걸 보니 확실히 귀여운 친구들이긴 했어요 ㅎㅎ
어트랙션으로는
우리들이 미니언이 되어 미니언들이 일으키는 소동에 휘말리는 시어터형 어트랙션인 미니언 메이헴,
회전형 플랫 라이드인 프리즈 레이 슬라이더 두 종류가 있어요.
미니언파크와 바로 붙어있으며 라군쪽에 배치된 샌프란시스코존.
여기에는 코카콜라가 엄청난 스폰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해피니스 카페가 위치해 있는데,
여기에서도 미니언즈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고 해요.
코카콜라의 자기주장이 너무 강한데
앗 여기는 원래 샌프란시스코 캔디즈라고 하는
미니언 밥이 사랑하는 곰인형 팀의 굿즈와 인테리어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이라고 하는데요,
이상요상하게도 E.T. 굿즈를 판매하는 상점으로 탈바꿈했네요?!
일단 들어가서 구경해 봅시다.
뭐지 이 망충망충한 귀요미는... 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상품 종류가 다양했던 이티!
근데 또 뭔가 살만한 건 없어서 구경만 조용히 하고 나왔어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못 찍고 그냥 넘어갔는데,
이 상점 옆으로 영화의 화재 장면을 리얼하게 재연하는 어트랙션 백드래프트가 위치해 있었어요.
아쉽게도 제가 방문한 기간에는 운휴... ㅠㅠ
여긴 누가봐도 중국집이죠? ㅋㅋㅋ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화요리집이라는 컨셉의 더 드래곤즈 펄이에요.
짜장면은 사실상 한식이니(?) 여기에서는 찾으면 안 된다
할리우드나 뉴욕과는 또 다른 거리의 풍경들.
근데 저 줄.. 무슨 줄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고... 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이거 줄이었나?!
사실 일본의 엔터테인먼트(사실상 애니메이션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를 체험하는 이벤트인
유니버설 쿨재팬 2023 시즌이 이날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쿨재팬에 관련된 메뉴?를 판매하는 가판대가 여기 있던 것이었는데,
줄이 엄청 길었던 것 같았어요.
저는 쿨재팬 컨텐츠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아 그렇구나 하고 패스-
파크의 인포메이션 보드를 처음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트랙션 대기시간을 열심히 알려주고 있었는데,
아니 포비든 저니가 60분인데 히포그리프가 90분이라구요??
뭔가 이상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마리오카트 100분의 위엄..
샌프란시스코존을 탈출(?)해서 쥬라기공원존으로 넘어갑니다.
이렇게 파크 한바퀴 돌기 드디어 완수.. ㅋㅋㅋㅋㅋㅋㅋ
익스프레스의 마지막을 장식할 어트랙션은 바로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
이 초인기 어트랙션을 낮에도 타고 밤에도 타게 되다니
역시 돈이 좋긴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글라이더와는 다르게 익스는 저~ 앞으로 가서 스탠바이와 합류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싱글라이더보다는 체감 대기시간이 짧았어요.
낮에 타보고 밤에 타보고 하니까 뭔가 밤에 타는 게 더 스릴있었던 느낌?!
간판 시강이 엄청났던 쥬라기공원 더 라이드.
해가 져도 열일하는 쥬라기공원 더 라이드.
이 밤에 저 물폭탄 맞으면 너무 추울 듯...
오 파크 안에서 자판기는 처음 보는데,
뭔가 일본스러우면서도 아닌 것 같은 독특한 느낌이었어요 ㅋㅋㅋ
쥬라기공원존 쪽 라군에서 본 파크 야간뷰...
저 멀리서 뻗어나온 서치라이트는 무엇일까요?!
아까 점심에 밥 먹었던 레스토랑도 운영을 종료했네요.
쥬라기공원존 야경 구경은 이렇게 끝!
애미티 빌리지로 다시 나왔습니다.
각 위치마다 보는 야경이 색달라서 좋았어요.
들어갈 생각을 못 해봤던 닌텐도존의 모습이 저 멀리 보이네요.
그냥 한번 가볼 걸 그랬나?!
운휴하는 것을 제외한 메이저 어트랙션들 중 유일하게 이용을 못 했던 죠스.
오 근데 싱글라이더 운영을 하고 있었어요! 대기도 20분 ㅎㅎ
바로 입장해 봅니다.
USJ의 어트랙션 죠스는
영화 죠스의 이야기가 실화라는 가정 하에
해당 사건 이후 안정화된 애미티 빌리지에 다시 방문한 방문객(우리들)이
방문자 센터에서 하버 투어를 하는 배에 올라탄다는 설정이고,
이 세계관에서 영화 죠스도 제작되었다는 설정도 들어가 있어요.
마을은 평화로워졌고 관련 투어도 개설했지만,
만약을 위해 라이플도 구비해 두고 있다는군요!
싱글라이더로 한 10분도 안 되서 탑승!
저는 맨 앞자리에 당첨(?)되어 열연하시는 스키퍼님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어요.
이것이 1열의 위엄이다
쥬라기공원 더 라이드처럼 생각보다 오래된 티가 좀 나기는 했지만,
스키퍼님의 열연으로 모든 것이 상쇄되는 어트랙션이었어요.
스키퍼님의 연기력 + 탑승객들의 반응이 좋아야 더 재밌을 법한 어트랙션이었던 듯!
퇴장구는 뭐다? 상점이다 ㅇㅇ
무시무시한 죠스들이 가득한 상점으로 연결되네요.
토미카와 인형 등 각종 다양한 죠스의 상품들이 있었는데,
이 중에 단연코 눈길을 끈 것은...
무려 상어인간!
그것도 상체가 상어인 상어인간 인형이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노선을 병맛으로 정한 것인가...?
육지에서의 기동성을 갖춘 포악한 상어라니.. 끔찍하네요(?) ㅠㅠ
죠스를 탔으니 이제 USJ에서 운영중인 어트랙션들 중에
굵직한 것들은 거진 다 이용한 것 같았고,
파크 마감시간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던 시각.
우선 바로 옆에 있는 해리포터존으로 가서 야경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으르렁(?)대고 있던 론의 자동차는
역시 깜깜한 밤에 봐야 그 맛이 더 잘 사는 느낌이죠? ㅎㅎ
해가 지고 조명이 들어오니 뭔가 더 멋져진 해리포터존!
뭔가 BGM도 낮이랑 달라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야경 보러 들어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 호그와트 특급열차의 차장님이 아직 계셨네요!
반갑게 인사해 주셨어요 ㅎㅎ
뽜이야아아아
마법지팡이로 체험할 수 있는 스팟 중 하나였어요.
헉 죽...죽음을 먹는 자들...?!
뭔가 캐스트였던 것 같은데, 뭐였을까요?! ㅎㅎ
아까 미처 구경하지 못했던 상점들을 구경해 볼 거에요.
마법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각종 물품들이 진짜 다 모여있었네요.
저 호그와트 망토 너무나도 탐났지만 가격이 무시무시했기에...
부엉이 올빼미들도 움직이고 있었고,
몬스터북도 막 으르릉거리고 있었어요.
퀴디치 용품점의 쇼윈도.
저 액자만 너무 확신의 화면이라서 조금 웃겼어요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주간은 주간대로,
야간은 야간대로의 맛이 있더라고요.
밤이 되니까 뭔가 더 멋있어진 느낌의 호그와트성!
코로나 이전에는 여기서 맵핑쇼도 하고 그랬다는데...
나중에 다시 할 날이 오겠죠...?!
퇴장을 하러 할리우드존으로 이동을 하려...다가
유니버설 원더랜드존 구경이라도 하고 가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들어가 봅니다.
원더랜드존은 사진으로도 잘 보이듯이
엘모, 스누피, 헬로키티 등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캐릭터들이 살고 있는 거리를 테마로 한
어린이들을 주 타겟으로 하는 곳이에요.
테마존 입구부터 안쪽으로
스누피 스튜디오 - 헬로키티 패션 애비뉴 - 세서미 스트리트 펀 월드 순으로 기획된 거리였어요.
야외에는 플랫 라이드들로 채워져 있었고, 회전목마도 엘모 테마로 여기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자기주장이 강한(?) 키티의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면 키티를 만날 수도 있다고 해요.
스누피 스튜디오 안은 생각보다 거대했어요.
안은 굉장히 잘 꾸며진 거대한 놀이터 느낌? 어린이들은 여기서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롤러코스터도 하나 보였는데, 이 친구는 운행을 하지 않더라고요.
스튜디오 건물 한쪽은 상점인 스누피 스튜디오 스토어였는데,
스누피와 피너츠 친구들의 상품들로 가득했어요.
그렇지만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고 한다
이제 퇴장하러 게이트로 나가는 길.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가 이동하는 것도 구경하고...
퇴장하러 가는 길은 꼭 늘 뭔가 서운하고 난리...
고온다습한 일본의 기후를 고려한 올-웨더-커버가 씌워진 할리우드존의 모습이에요.
도쿄디즈니랜드의 올-웨더-커버와는 달리 아치 형태의 돔이 씌워져 있고, 야간에는 간접조명까지 비춰주네요.
파크의 입구쪽에는 이벤트 센터, 의무실, 유모차휠체어 렌탈 등의 서비스 시설들이 모여 있었구요,
식음시설 제외 상품으로 5000엔 이상 구매하면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스튜디오 기프트도 이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저는 이미 덤블도어 지팡이 하나만으로도 면세조건을 충족하였으므로.. ㅋㅋㅋㅋ
구매한 상품들과 영수증들, 여권을 모조리 챙겨서 줄섰어요.
언제 면세 충족조건을 넘길 지 모르니까, 영수증들은 반드시 버리지 말고 챙겨두도록 해요.
USJ 상품들 하나같이 다 비싸서 뭐 몇개만 사도 면세요건 완전 충족 가능할텐데
면세 줄 기다리면서 구경한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의 질주장면...
저 올-웨더-커버의 곡선을 따라 질주하는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
뭔가 아름답지 않나요? ㅎㅎ
무려 40분이나 기다려서 면세 완료 ㅠㅠㅠㅠ
진짜 USJ에서 제일 기다리기 힘들었던 대기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퇴장시간 코앞이라서 이렇게 대기가 길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아참, 이건 외국인 여행객으로서 면세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면세받은 상품들은 절대로 일본 내에서는 개봉할 수 없어요.
이것은 대기줄에서 미리 검사하는 캐스트들과 면세 카운터 캐스트들도 확인시켜주는 내용이에요.
그러니 상품 다 때려박고 밀봉한 저 면세봉투는 숙소로 들어가자마자 캐리어에 고이 넣어두자구요!
근데 저는 마법지팡이의 길이 때문인가.. 봉투를 내용물에 비해 너무 큰 걸로 주셔서...
들면 거의 땅에 끌릴 지경이었어욬ㅋㅋㅋㅋㅋ ㅠㅠ
아무래도 상품은 시간될 때 미리미리 다 사두고 면세까지 후딱 받아서
코인락카에 처박아두는 게 제일 좋을 것 같기는 했어요. 그게 가능하다면...?
파크 방문한 지 거의 12시간 만에 퇴장합니다.
몸 상태도 안좋았는데 징하다 진짜
아까 라군에서 멀리서 뻗어나온 서치라이트는 뭘까 했더니
바로 이 서치라이트였군요!
밝은 대낮에 이 지구본을 찍는 것도 좋은데,
야간에 서치라이트가 곁들여진 모습을 찍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USJ 안니요오옹 ㅠㅠ
안니요오옹 ㅠㅠㅠㅠ
다시 시티워크를 지나 유니버설 시티역으로 되돌아가 숙소로 무사히 돌아갔답니다★
다루마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첫 방문기, 어떻게 보셨나요?
너무 오랜만에 해외 테마파크를 처음 가보는 곳으로 가본 거라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생각보다 거의 모든 것이 수월하게 진행되었고
또 너무너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아주 행복했던 방문이었어요.
지금까지 방문기를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방문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