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위자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에 입장한 다루마!
마법사의 세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드디어 마주한 호그스미드 마을의 입구!
우리가 아는 그 해리포터 테마 음악이 흘러나오는 입구라니, 너무 감격스러웠어요.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호그와트 급행 열차!
열차 옆에는 기관사님? 차장님? 이 계시는데,
지금은 코로나 시국으로 저 위에서만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눈으로 뒤덮인 호그스미드 마을을 둘러봅시다.


종코의 장난감 가게와 허니듀크도 보이고...

저 작은 창문이 다다다 붙어있는 집은
부엉이 우체국과 부엉이 방!
그래서 창문이 많았나봐요 ㅎㅎ

불기둥이 솟아오르던 집!
나중에 알고 보니 지팡이 액티비티가 가능한 스팟이었어요.


이렇게 보니까 정말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내가 지금 현실에 있는 게 맞나?

앗 버터맥주다!
버터맥주는 일단 익스프레스권으로 어트랙션 이용을 다 한 후에 마시기로 하고,
일단 패스했어요.


화면이 LCD라 그런가 낮이라고 잘 안 보이기는 하는데 ㅡㅡ
지명수배된 시리우스 블랙의 대자보도 붙어있어요.
영화에서 보던 그 시리우스 블랙의 모습!




호그스미드 마을을 벗어나면 드디어 저 멀리 호그와트가...!

헉헉 호그와트다 ㅠㅠ

호수에 비친 호그와트를 볼 수 있는 스팟으로 이동해 봅니다.



호수에 비친 호그와트는 역시 원근법을 이용해 지어진 건축물이라
생각보다는 작았지만,
영화 속 호그와트를 현실로 가져오기에는 정말 충분했어요.


호그와트와 호그스미드 마을의 모습.

해리포터존의 메인 어트랙션인
해리포터 앤드 더 포비든 저니의 대기시간은 현재 100분!
하지만 저는 익스프레스로 탑승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익스프레스 전용 입구로 입장합니다.

호그와트성 입구에는 자신이 라이드에 탑승할 수 있는지
미리 알아볼 수 있는 라이드 목업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익스프레스 대기줄로 빠르게 입성!
포비든 저니에 탑승하지 않고 호그와트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어트랙션인
호그와트 캐슬워크는 아쉽게 운휴중이었어요.

거의 바로 호그와트성 안으로 들어갑니다.


성 안에 들어가면 익룡이 탈 때처럼 탑승권을 나눠줍니다.
그리고 내부에 있는 락카에 자신의 짐을 보관한 후 저 탑승권을 반납하고 다시 줄을 서야 하는데,
락카공간 자체가 그렇게 넓지 않고 어두우며,
타고 나온 사람들도 저 공간에 계속 합류해서 진짜 어어어엄청 복잡했어요.
그래서 전 결국 저 탑승권 잃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스트에게 가서 불쌍한 표정으로 탑승권 잃어버렸다고 하니 다시 주더라고요...
여러분은 저 안에서 정신 바짝 차리도록 하십시다!
그리고 락카.. 진짜진짜 작아요...
웬만하면 짐은 최소화하는 걸로!



탑승권 반납 후에는 거의 기다릴 일도 없이 성 안을 쭈우우우우우욱 걸어 들어가서
바로 탑승장 도착;;;
뭘 구경하거나 할 틈이 없었어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
스탠바이로 대기했으면 오래 걸렸겠지만 구경할 수 있는 건 다 구경했을 듯...
로봇 암과 쇼세트와 스크린의 결합이 이런 것이라니...
포비든 저니로 꽤나 신선한 충격을 받았어요.
정신없이 몰아닥치는 시퀀스에 쇼세트에 생각보다 큰 크기의 디멘터까지 ㅠㅠ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덤으로 끝자리에 앉았더니 얻은 묘한 멀미... ㅋㅋㅋㅋㅋ ㅠㅠ
1+1 행사상품
근데 아무래도 영화는 자막버전이 익숙하다 보니
일본어 더빙이 뭔가 몰입을 방해하는 느낌이었달까요... ㅋㅋㅋㅋㅋ
그건 좀 아쉽...

내려서 아까 그 혼돈의 락카장에서 짐을 찾고 나오면 상점인
필치의 몰수품점으로 연결됩니다.




해리포터 세계관을 담은 각종 상품들이 있었지만
가격도 가격인 데다가 뭔가 딱 이거다! 하는 건 없어서 그냥 구경하다가 나왔어요.

필치의 몰수품점 영어이름은 그냥 필치스 엠포리움...?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 필치씨가 교칙 위반한 학생들에게서 몰수한 물건들이 있다는 설정이 깨지잖아욧!(엄근진)

필치의 몰수품점에서 나와서 더 안쪽으로 이동하면 동굴 속에 숨겨진(?)
화장실이 있는데,
이 화장실이 울보(모우닝) 머틀이 나타나는(?) 그 화장실이랍니다.
물론 화장실이 영화에 나오는 그런 인테리어가 아니긴 한데,
머틀이 계속 어디선가 혼자 떠들더라고요? ㅋㅋㅋ
볼일 보면서 묘하게 계속 신경쓰이는 건 덤

호그와트 스태프 온리...!
나도 호그와트 스태프이고 싶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줄을 서 있나 했더니
역시 여기도 지팡이 체험이 가능한 곳!
주문을 외우면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나봐요 ㅎㅎ


뭔가 거대해 보이는데 안 거대했던 호그와트 성!
원근법이 참 신기하긴 하네요 ㅎㅎ

제가 익스프레스로 이용할 다음 어트랙션은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


히포그리프는 사실 별 건 아니고
그냥 가족용 롤러코스터 ㅎㅎ
굳이 타지 않아도 되긴 했지만, 익스프레스에 강제로(?) 포함된 어트랙션이었기 때문에
이용해 보도록 합니다.




호박밭과 우리에게 익숙한 해그리드의 오두막을 지나면...

승차장 도착!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그야말로 가족용 롤러코스터였어요 ㅎㅎ
그런데 저는 아까 쥬라기공원에서 물 흠뻑 맞고 해리포터에서 멀미를 얻은 후
급격히 컨디션이 안좋아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히포그리프틑 타자마자 바로 버터맥주 사는 줄을 섰어요.
버터맥주 판매하는 곳이 여러군데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긴 줄이 있다는 건
그만큼 버터맥주의 인기가 높았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버터맥주는 논알콜 음료인데, 차가운 음료와 따뜻한 음료 두 종류가 있었어요.
그리고 각각 수베니어 컵 옵션이 있었는데, 따뜻한 음료의 수베니어가 200엔 더 비싸네요?
저는 수베니어 컵까지는 필요가 없어서, 차가운 버터맥주를 주문했어요.

쨔잔 비쥬얼은 정말 맥주같죠? ㅎㅎ
아참, 현금으로 결제를 하려고 하는데,
아까 쥬라기공원에서 흠뻑 젖었을 때 지갑도 같이 젖어버려서...
지폐가 죄다 젖은 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지폐 인식기에서 지폐 인식을 못하고 자꾸 토해내서 ㅠㅠㅠㅠ
결제 못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최대한 덜 젖은 지폐를 찾아서 시도하니 다행히 인식이 되었어요;;
그냥 카드 쓸 걸 그랬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위에 올라간 거품에 버터 향이 가득했고,
아래에 들어간 음료는 아주 달달한 맛이었어요.
아쉽게도 버터맥주는 제 취향은 아니었던 걸로 ㅜㅜ



버터맥주를 마셨으니, 올리밴더스 샵에서 지팡이를 사기로 결정했어요.
아참 올리밴더스 샵 입구 옆에는 지팡이가 마법사를 선택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대기줄이 따로 있어요.
그건 대부분 아이들이 채택(?)되는 체험이라고는 하는데, 아무튼 그걸 보려고 했으나
대기가 20분...이라고 해서 그냥 패스했어요.


여러 종류의 지팡이가 목록으로 쭉 정리되어 있네요!




지팡이의 재질에 따른 분류도 있었고,
해리포터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사용하는 지팡이들도 있었는데
신비한 동물사전의 등장인물들 지팡이까지 구비되어 있었어요.
센서가 달린 인터렉티브 지팡이들은 5500엔이었고,
센서가 없는 논-인터렉티브 지팡이들은 4000엔대...였던 것 같아요.


쨔잔
저는 어떤 지팡이를 샀을까요?


바로바로 덤블도어의 딱총나무 지팡이!
세계관 최강의 지팡이라고 하죠?
전 세계 최강의 마법사가 될 것이니까요!
꿈도크네

지팡이 박스 안에는 인터렉티브를 즐길 수 있는 지도가 들어 있는데,
저는 외국인이어서 한국어 지도를 함께 받았어요.
이 지도 보면서 지팡이 체험 하고 다니면 딱 될 듯...!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레비오사아가 아니구 레비오우사!!!
(과몰입)
근처의 퀴디치용품점 쇼케이스에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를 체험할 수 있는 스팟이 있어서 체험해 봤어요.
대충 저기에 모션센서 있구 지팡이에 센서 있고 하는 원리는 알겠으나,
막상 해 보니까 그런 건 다 생각 안 나고 너무 즐겁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거랑은 별개로 컨디션은 계속 쭉쭉 떨어지는 중 ㅠㅠ

어쨌든 지팡이를 샀으니 호그와트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ㅎㅎ

해리포터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술집 겸 여관인 스리 브룸스틱스!
여기서는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는데,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었어요.

마지막으로 허니듀크와 종코의 장난감 가게를 구경해 보기로 합니다.







해리포터존 방문 시 가장 많이 사 오는 굿즈가 아닐까 싶은
온갖 맛이 나는 젤리와 개구리 초콜릿이 역시 제일 메인에 있네요!
종코의 장난감가게 쪽에서는 그 특유의 폭죽 소리 등등이 계속 나고 있었어요.
그 외에 여러가지 상품들이 있었으나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ㅋㅋㅋㅋㅋ
결국 온갖 맛이 나는 젤리와 개구리 초콜릿을 사고 해리포터존에서 퇴장했어요.
방문기는 다음 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