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고기다리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드디어 방문하였습니다...!
다루마의 첫 USJ는 어땠을지 한번 구경해 보지 않을래요?
오사카 시내 숙소에서 우메다까지 시영 지하철로 이동 후,
JR 니시니혼의 오사카역에서 사쿠라지마선 직통 사쿠라지마행 열차를 타고
환승 없이 이동하여 유니버설시티 역에 내려봅니다.

정말 어마무시한 인파가 한번에 이 유니버설시티역에서 하차하는군요.
쫄지 말고(?) 이 인파에 쓸려 같이 이동하도록 해요.


몇번 출구로 나가느냐는 검색해 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인파가 이동하는 방향이 곧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향하는 길이었거든요 ㅎㅎ
아무튼 유니버설시티역을 나서면 바로 보이는 유니버설 시티워크!
각종 상점들과 식당들이 있는 상점가입니다.

지나가는 길에는 파크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공식 호텔인
더 파크 프런트 호텔 앳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돈만 있었으면 저기 묵는건데

헉 드디어 저 앞에
항상 사진으로만 만나던 입구 조형물이....!!!
그리고 킹받는(?) 킹콩 조형물도 간판으로 위장(?)해서 숨어(??)있었어요.

헉 저 멀리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가 테스트 운행을 하고 있네요!
가슴이 두근두근...!

유니버설 시티워크에 오면 꼭 봐야 한다는(아님) 노루부!
놀부가 여기 있는 게 좀 뭔가 신기했어요 ㅎㅎ

으악 저 멀리 그토록 보고 싶었던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성도 보이고...!
하지만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얼른 이동이동!!


드디어 이 게이트를 눈 앞에서 보는 날이 오게 되다니... 감격 ㅜㅜㅜㅜ


하지만 감탄할 여유 따위는 없습니다.
이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게이트를 마주할 수 있었으니까요 ㅎㅎ
이날 파크의 공식 오픈시간은 10시였습니다만,
USJ의 경우 오픈시간을 지키는 적이 별로 없...다고 들어서
미리 1시간 정도 일찍 간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사람들로 꽉 차 있었네요.
12월 1월 이때에는 10시 오픈이었지만 파크는 8시에 열고 그랬다며...

오픈시간이 의미가 있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상징, 지구본!
지구본은 제 예상과는 달리 파크 입구 바깥에 있었네요 ㅎㅎ
도쿄디즈니씨의 아쿠아스피어와 또 다른 느낌이라 신기했어요.
그 와중에 9시가 되자, 우렁찬 안내방송과 함께 입장이 시작되었어요.
전 거의 도착하자마자 파크가 오픈한 셈!

하지만, 입장하는 속도는 정말 굉장히 느렸습니다....

입장하려면 티켓부스를 반드시 지나치게 되어있는 법...!
그 와중에 익스프레스 티켓은 싹다 매진이네요.
전 이미 익스7을 한국에서 구입해 왔기 때문에 걱정이 없었어요.


티켓부스를 지나니 드디어 보이는 게이트와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
사람들이 즐겁게 탑승하고 있는 것을 보니
그동안 죽어 있었던(?) 테마파크 덕후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네요.


입장하는 속도가 느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역시 이 짐검사가 한 몫 하더군요!
저는 혹시나 해서 편의점에서 샀던 과자를 가방에 넣어갔는데,
파크 안에서는 먹을 수 없다는 주의를 받았어요.그리고 실제로 먹지도 못했다
제 옆줄에는 무려 보안검색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공항처럼 짐 검사를 하고 있었는데, 일부만 설치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짐 검사를 마친 후에는 티켓의 QR코드를 게이트 리더기에 읽히고 입장하면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파크가 오픈한 지 약 30분 만에 입장에 성공하였습니다...!
내가 진짜 드디어 USJ에 오다니...
뭔가 현실감각이 없어진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ㅎㅎ

거대 캐노피 아래로 1930~1940년대의 할리우드 거리가 펼쳐져요.
저 멀리엔 덴포잔대교도 보이는군요.

하지만 사람들이 가는 곳은 오로지 단 하나!

메인 엔터런스 기준 파크의 동쪽을 향해 이동합니다.

그 와중에 풍경들 다 왜 이렇게 이쁘고 난리...★

지나가는 길에 발견한 이 돌무더기들은 해리포터존 입구였습니다.


해리포터존 입구를 지나치면 영화 죠스의 배경이 되는 애미티 빌리지가 등장.
거대한 상어가 틀에 묶여있는 포토스팟이 등장해요.

사진을 찍은 당시에는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제 보니까 여기가 슈퍼 닌텐도 월드 입장정리권 발매장소였네요.
게다가 현재 정리권 발매중이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그냥 오픈런으로 들어갈 수 있겠지 하면서 이동중이었던 것...

바보네 나

그렇게 애미티 빌리지를 지나면


헐레벌떡 슈퍼 닌텐도 월드까지 왔는데
입장정리권이 필요하다는 안내가...! 두둥 ㅠㅠ
저는 사실 이미 구입했던 익스프레스7 티켓에 슈퍼 닌텐도 월드 입장 정리권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닌텐도존 입장을 두 번 하기 위해 오픈런으로 여기까지 달려온 것이었어요.
(닌텐도존은 한번 입장 후에는 재입장이 불가능하기 때문)
하지만 오픈런으로 정리권 없이 입장하기엔 저는 너무 늦게 입장했던 것 ㅠㅠㅠㅠ
그래서 서둘러 어플을 켜서 정리권을 발부받았어요.

발급받은 시간으로부터 약 한시간 후에 입장할 수 있는 정리권을 받았네요.
그럼 이제 이 뜨는 한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바로 옆에 쥬라기 공원 테마존이 있는 것을 생각하고 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슈퍼 닌텐도 월드 입구 옆에는 대형 공연시설인 워터월드의 입구가 위치해 있어요.
이 아이는 이따가 와서 보기로 하고...!

오오...! 쥬라기공원...!!
저 게이트가 생각보다 크기도 했는데,
양쪽 탑 꼭대기에 리얼 파이어가 활활 타오르는 것을 보니
디테일에 집착(?)하는 저로써는 너무나도 감동 ㅠㅠ

쥬라기공원 테마존의 가장 대표적인 식당인
디스커버리 레스토랑 앞에는 영화 쥬라기공원에 등장하는 탐험용 지프차가 세워져 있네요!
이런 디테일에 또 감동받는 다루마...

쥬라기공원 테마존의 가장 대표적인 어트랙션인
쥬라기공원 더 라이드!
하지만 지금은 이 아이를 노릴 때가 아닙니다.
이건 이따가 익스로 탈 것이기 때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를 타러 왔습니다...!
폭주하는 익룡 프테라노돈에게 머리끄댕이를 잡혀(?) 날아다닌다는 재미있는 설정의 롤러코스터죠.

이 친구도 이미 스탠바이는 미쳐 돌아가는 대기시간을 자랑했기 때문에,
싱글라이더로 입장을 해 봅니다.
USJ는 전체적으로 싱글라이더 제도가 정말 잘 되어 있더라고요.

흥미롭게도 스탠바이, 익스프레스, 싱글라이더 대기줄이 각각 나뉘어 관리되고 있었는데,
다른 어트랙션들도 이와 비슷하게 동선이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나뉘어져 있었어요.
정말 이렇게 또 하나 감탄하고 갑니다...

배배 꼬인 스탠바이 대기줄과
배배 꼬인 익룡코스터의 트랙...
어질어질쓰!
저 대기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감사하며...

헉 줄줄이 엎드려서 상승중인 익룡이 발견...!
다들 무사히 다녀와요오오오

싱글라이더는 여기서부터 대기를 시작해서 한명씩 검열(?)을 거쳐요.
엎드려서 타는 롤러코스터다 보니까 소지품을 1도 들고 탈 수 없게 통제하는데,
주머니에 들어있는 것은 없는가, 옷에 매달린 악세사리 등은 없는가,
신발은 헐렁하지 않은가 등등을 꼼꼼하게 체크하더라고요.
신발이 헐렁한 것 같으면 신발 위에 채우는 밴드를 채워준다고 합니다.

아직은 사용하지 않지만, 엄청난 양의 락카가 설치된 것으로 봐서는
여기도 해리포터 포비든 저니처럼 앞으로는
미리 락카에 짐을 다 때려박고 스테이션으로 진입하는 방법을 사용할 것 같은데요?
대혼돈의 락카버스

꼼꼼한 검열(?)을 마친 뒤에는 이런 빳빳한 종이로 된 탑승권을 지급받습니다.
이 탑승권은 탑승 직전에 캐스트가 회수해 가니까,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
탑승권에 적힌 경고문에는 소지품을 들고 탑승하지 말 것이며,
소지품을 잃어버리면 찾을 수 없을 뿐더러 사고 발생 시 책임은 님에게 있음이라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진작 모든 소지품은 가방에 다 쑤셔넣은 상태였어요 ㅎㅎ

대기열에 있는 TV에서는 탑승 시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영상이 송출되고 있었는데,
영어 중국어를 비롯해서 한국어로도 방송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하지 말라는 건 좀 하지 말자

싱글라이더의 경우 아까 그 검열을 한 후 이렇게
스테이션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바로 올라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수많은 인파가 꼬불꼬불 대기줄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무시무시한(?) 익룡선생님이 인질(?)을 데리고 무사히 귀환하셨네요 ㅎㅎ
그런데 생각보다 저 익룡선생님 덩치가 좀 작았...

한쪽 벽에 새겨진 JPA테스팅이라는 문구!
저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가까이에서 익룡선생님 영접...!
흐 드디어 이걸 탄다니!


두근두근 드디어 탑승...!
유튜브에 탑승과 출발하는 과정을 담을 영상이 있어서 가지고 와 봤습니다.
진짜 저 엎드리게 되는 느낌이 너무 독특해서 잊을 수가 없네요 ㅎㅎ
정말.. 누가 내 머리채 잡고 날아다니면 이런 느낌일 거란 생각이 들었던
더 플라잉 다이노소어!
특히나 비클이 뒤집혀져서 누워서 커브를 돌 때의 그 압력은 정말 장난 아니었어요 ~.~
이렇게 USJ 첫 어트랙션을 아주 강력한 친구로 만나게 되었네요 ㅎㅎ

탑승 사진이 찍히는 모양인데,
오픈 초기라서 그런 것인지 고장이 난 것인지 운영은 하지 않고 캐스트들만 나와서
인사를 하고 있었어요.

타고 나오니까 싱글라이더가 그새 70분으로 늘어난 건에 대하여...
그와중에 스탠바이는 95분밖에 안 하는데...?
그런데 저도 아까 싱글라이더 20분 보고 들어간 건데 실제로는 40분 걸렸거든요...?
허허...

다음 스케쥴을 위해 이동하는 길에 찍었던 디스커버리 레스토랑.
이 때는 몰랐지, 내가 여기 다시 올 줄은...
방문기는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