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의 놀이마을 한바퀴 돌기!
한국민속촌에 각종 라이드가 있는 어뮤즈먼트 파크가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습니다.
사실 생긴 지는 상당히 오래됐지만... 아마 규모가 너무 작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한국민속촌을 방문할 기회가 생겨서 방문한 김에 한바퀴 돌면서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놀이마을의 메인 게이트...는 아니고,
민속촌과 연결되어 있는 작은 게이트로부터 시작해 봅시다.
이 문을 들어오기 전까지는 우리가 흔히 아는 민속촌의 모습이지만...
뭔가 동서양의 혼재라고 할까요 ㅎㅎ
어느 놀이공원에 있는 동화 속? 세계 속?
그런 분위기의 집들...
사실상 전부 상점가이긴 합니다만 ㅎㅎ
한국민속촌의 가장 핫한 어트랙션, 전설의 고향!
국내에서는 굉장히 드물에 한국 고유의 귀신들을 테마로 잡은 초특급 공포 다크라이드죠.
다들 서양 혹은 일본의 아이템을 따 오거나 하는 데에 반해
우리 고유의 귀신을 공포의 소재로 삼은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공포 어트랙션입니다.
음 생각해 보니 유료 체험형 게임시설 말고 진짜 라이드로 공포 라이드가 오픈한 건
국내에서는 처음인 듯...?
굉장히 치밀하게도 먼저 우리의 고유 귀신들을 쇼세트로 만나볼 수 있는
'귀신전'을 1부 어트랙션으로 삼고 있습니다.
전설의 고향을 즐기기 전 기초 단계라고나 할까요 ㅎㅎ
귀신전은 무려 워크 쓰루 어트랙션이라는 점!
내용물과는 달리 너무 순하게(?) 생긴
도깨비 포토스팟 ㅋㅋㅋㅋㅋ
건물이 두 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내부의 사진과 영상은 없지만,
직접 작동시켜야 하는 쇼세트도 있고 센서로 작동되는 쇼세트도 있는 등
굉장히 공포심을 극대화하는... 생각보다 놀라운 어트랙션이랄까요? ㅎㅎ
우리가 들어 본 우리나라 고유의 귀신들이 총집합되어 있어서
공포를 즐기시는(혹은 못느끼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한번 둘러볼 만 합니다.
그리고 메인 어트랙션인 '전설의 고향'
나름의 프리쇼 영상과 배경 스토리 설명이...!
프리쇼 영상은 사실 지금 기억은 잘 안나지만... ㅋㅋㅋㅋㅋ
생각보다 공포스러웠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배경 스토리는 아마 잘 안보일 테니 요약하자면...
최 대감에게는 병약한 외동아들이 있었는데,
윤씨 부인의 외동딸과 혼인하기로 되어 있었답니다.
그러나 병을 이기지 못하고 죽어버린 최 대감의 외동아들...
최 대감은 이를 숨기고 윤씨 부인의 외동딸과 영혼 혼인식을 올립니다.
그리고 무려 외동딸을 저승길의 반려자로 만들어 버리고;;;
이를 알게 된 윤씨 부인은 복수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그 후 마을에 흉년이 들고 병도 돌자 마을 사람들이 떠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 대감은
한양에서 유명한 무당을 불러 굿을 하지만 무당이 서낭당에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과연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 것인가!
어휴 입구만 봐도 벌써 포스가 후덜덜하죠?
공포영화의 세트를 담당했던 회사가 직접 제작했다고 하니...
퀄리티 자체에 대한 의심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ㅎㅎ
몇가지 이야기를 하자면...
입구에서 처음 스테이션으로 보낼 때엔 일부러 소단위로 끊어서 보냅니다.
비클은... 정말 공포스러울 정도로 천천히 움직이고
내부는 정말정말 깜깜...
비클 앞에 정말 희미~한 등 하나만 달려 있어서 앞이 보일락말락...
어우 진짜 장난이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 이 정도의 퀄을 가지고 있는 공포 어트랙션은 없을 뿐더러...
우리 고유의 귀신들을 소재로 제작한 어트랙션이기 때문에
더욱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어트랙션들.
3D 입체영상관이 등장하네요.
저 철길 밑으로 지나가면...
뭔가 왠지 모르게 서울역을 많이 닮은...
순환열차의 승하차장 건물.
아래에는 햄버거와 스낵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관람차 ㅋㅋ
그런데 속도감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러울랜드에도 있는 뮤직 익스프레스!
다만 락카페와 다른 점은...
천으로 휘리릭 덮어주는 키스타임이 없다는 것?
굉장히 뜬금없이 마법사가 있는 범퍼카
러울랜드에 현재 있고
에버랜드의 락스빌에 과거 존재하고 있던 어트랙션이
여기에도 있었네요.
여기는 디자인이 꽃 ㅎㅎ
이름도 플라워레이스네요.
이것은 바이킹인데...
아...
왠지 모르게 디자인이 롯데의 스페인해적선과 많이 닮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규모는 얘가 훨씬 작지만...
제작사는 같은 모양? ㅎㅎ
운행한 꼴(?)을 보지 못했던... 패밀리코스타
운행도 안하지만 옆에는 이번에 새로 만들었다는 민속촌의 12지 캐릭터 일러스트가 붙어 있어요.
어째 분위기상으로 봐선 철거할 듯...?!
트랙이나 코스 등으로 봐선 '스틸 미니 롤러코스터'류인 듯 합니다.
부스터와 브레이크를 프렉션 휠로 제어하는 것을 보면... ㅎㅎ
비슷한 종류로는 에버랜드의 레이싱코스터 정도가 있겠네요.
혜성특급의 경우 트랙 종류는 같지만 비클 제어 등이 특이한 관계로
'트위스트 앤 턴 코스터'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 들어서 있는 임대 식음점들...
겨울왕국 노래가 나오던 회전목마..
이것도 어디서 많이 보던...? ㅎㅎ
대신 여기는 나름 cpo도 따로 있고 대기공간과의 거리도 상당히 이격되어 있고...
훨씬 낫네요 ^^
어트랙션이 모여 있는 곳을 벗어나서 천변으로 나오면 보이는 조형물...
사랑합니다~ ㅋㅋㅋ
오 여기에 보트라이드라는 어트랙션이 위치하고 있어요.
나름 건물의 퀄이 좋은 편...
보트 라이드... 정말 말 그대로 원형 보트를 타고
수로를 따라 한바퀴 유유자적하게 돌고 오는 어트랙션입니다.
여기서 일하시는 분이 굉장히... 열정이 넘치셨어요 ㅎㅎ
슝슝슈웅~
오 보기 드물게 퀄이 좋은 건물들...
구조나 노즐이 있는 것을 보니 분수쇼 같은 것을 하는 장소인 것 같은데...
그냥 방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적이 굉장히 뜸~한 이곳...
세계민속관이라고 해서 전 세계의 나라별로
해당 민속물품이라던가 의상 등을 모아둔 전시장입니다.
생각보다 코스도 길고 했습니다만...
시설이 조금 낙후된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솔직히 구성이 알차지는 않아서... ㅋㅋㅋㅋㅋㅋ
사진은 없습니다.
한켠에 박혀(?) 있던 조각공원과 놀이마을, 유스호스텔과 연결되어 있는....
바위 조형물?
아무튼 여기서는 원래 분수가 콸콸 흘러내리던 걸로 기억하는데...
좀 늦은 시간에 갔더니 분수를 꺼버린 모양입니다;
보트라이드의 수로가 저 바위조형물 안을 지나갑니다.
민속촌의 마스코트가 있는 화단을 보면서...
놀이마을 둘러보기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