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루마Daruma
Dreamination!
다루마Daruma

블로그 메뉴

  • ADMIN
  • WRITING
  • HOME (434)
    • 소개합니다 (9)
    • 새로운 소식 (27)
    • 리포트 (6)
    • 디즈니 파크 (51)
      • 도쿄 (34)
      • 홍콩·파리 (10)
      • 공연사진 (7)
    • 유니버설 스튜디오 (6)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6)
    • 롯데월드 (148)
      • 롯데월드 어드벤처 본점 (145)
      •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점 (0)
      • 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언더씨킹덤(운영종료) (3)
    • 에버랜드 리조트 (144)
      • 에버랜드 (139)
      • 캐리비안 베이 (5)
    • 국내 파크 (22)
      • 서울랜드 (11)
      • 경주월드 리조트 (3)
      • 기타 파크 (8)
    • 해외 파크 (0)
      • 후지큐 하이랜드 (4)
      • 홍콩 오션파크 (3)
      • 기타 파크 (14)

최근 댓글

전체 방문자
오늘
어제
hELLO · Designed By 정상우.
다루마Daruma

Dreamination!

롯데월드는 성공한 것인가?
리포트

롯데월드는 성공한 것인가?

2009. 4. 28. 00:59

 

먼저 롯데 월드에 대한 말씀을 드리지요.

롯데월드는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테마파크에 가장 접근하고 있는 놀이시설 중에 하나인 것은 분명 합 니다.

그러면 롯데월드가 테마파크로서 성공한 케이스로 볼 수 있느냐?

그 질문에는 아니라고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롯데월드는 기업으로는 (성공했다고 표현하기 보다는) 실폐하지 않은 케이스라고 말하는 것이 좋겠군 요.

테마파크의 설립 목적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업이 추구하는 이익의 창출이나 기업이 가지고 있 는 가치의 총액을 평가한 기준으로 본다면 롯데월드는 실폐하지 않은 테마파크입니다.

성공한 테마파크라고 말씀을 드리지 못하고 실폐하지 않은 테마파크라고 표현을 한 것은 아직 완전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앞으로의 실폐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테마파크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롯데월드의 기본 테마는 이미 희석이 되어버린 면이 있고, 앞으로 풀어가야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롯데 월드 중에서 테마파크 부분만을 놓고 본다면 성공으로 가는 것 보다는 실폐쪽으로 다가설 확률이 높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도심에 위치한 접근성이나 복합 시설로서의 여러 가지 여건으로 보아 문을 닫을 정도의 상황은 결코 오 지 않겠지만, 김은주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서는 더 이상의 성공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 합 니다.

롯데월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실내 시설이 가지는 공간적인 한계와 비용적인 한계의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아직 까지는 그런대로 극복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IMF 이후 롯데월드의 R&D 방향을 보면 라이드 위주의 시설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롯데월드의 변신 과정은 CEO의 경영방식에 따라 그 맥을 확연히 달리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CEO가 있을 당시에는 경영적인 면과 테마파크의 창조적인 면을 잘 조화 시켜 나갔었고, 그 시기 역시 새로운 개발이나 변신 보다는 유아기와 같은 안정적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나가는 시기 였습니다.

두 번째 CEO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서는 롯데월드를 키워 나가는데 노력을 했고, 미개발 부분들에 대한 투 자들이 이루어 지면서, Fantasy Dreams, Comet Express 등의 신규 시설들을 도입 했고, 지하탐험 보트 등 여러 시설들을 부분 또는 전부 리 노베이션 하는 과정을 지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테마에 대한 고려가 소외시 되면서 유원지 같은 팬시네온이 등장하고, 테마를 무시하거나 벗어난 시설들이 이곳 저곳에 들어서면서 롯데월드의 테마성을 죽이는 부작용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 니다.

3대 CEO는 IMF를 거치며 투자나 경영상의 많은 고민을 가져야 했던 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타 유원시설들 에 비해서는 상당한 발전을 가져오는 방향으로 관리 되어 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IMF 이후 롯데월드의 자금원이었던 롯데쇼핑의 신규투자가 예전과 같은 않은 상황에서 부산 롯데월 드를 문 닫으면서 부산에 설치했던 몇가지 탑승물들을 서울 롯데월드로 이전 설치 함으로서 그 나마 큰 비용 투자 없이 새로운 시설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최근 롯데월드의 개발 방향을 바꾸어 놓은 것은 자이로 드럽인데, 100억원이 넘는 시설물임에도 불구 하고, 가장 성공한 시설 도입의 경우가 되었고, 그 결과 IMF 이후 1998년도 전국 유원시설들의 입장객수가 전년도 대비 평균 약 14%이상 감소된 속에서 단 7%로 감소의 폭을 줄이고 1999년도 부터는 고도의 성장세를 만들게 된 계기 가 되었습니다.

롯데월드의 당시 입장객이 약 540만명 정도 였던 것을 기준으로 볼때, 지난해의 약710명이란 숫자는 IMF를 겪으면 서도 롯데월드는 지난 3년간 약 13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 오픈될 자이로스윙(약57억)이나 현재 도입을 검토 중인 워터코스터(100억원 이상 예상됨) 같은 시설 등의 개발 계획이 말해 주듯이, 자이로드럽의 성공적인 도입은 롯데월드의 리노베이션 등 신규 투자 방 향을 라이드 시설로 편중 시킴으로서(편중의 원인에는 또다른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테마가 없 는 극한체험을 위한 신규라이드 위주의 탑승물들이 계속 도입될 것이 우려 되는 바입니다.

따라서 이대로의 개발 방향이 몇 년 더 간다면 롯데월드는 탑승물 위주의 어뮤즈먼드파크로 바뀔 것이 고, 결국 실내 시설이라는 한계와 탑승물 도입의 공간적, 비용적 한계가 맞닿는 시점이 되면 낙후되는 시 설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예상 합니다.

롯데월드는 이제 10여년의 성장기를 거친 만큼 앞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운영 및 개발 계획을 수립하 여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 합니다.

디즈니의 아이즈너 회장은 디즈니랜드가 실폐의 길로 접어들고 있을때, CEO의 자리를 맡으면서 신규시설 투자 보다는 디즈니 에니메이션의 리메이크라는 가장 기초적인 디즈니만의 자원(에니메이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음으로서 디즈니랜드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도록 여건을 다져 놓았습니다.

롯데월드가 앞으로 성공한 테마파크로 남을지, 실폐한 테마파크로 남을지에 대한 대답은 아직은 성급 한 답변일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에버랜드의 경우 적자에 허덕인다는 뉴스들이 간간히 들려 오는데 이는 여러 프로젝트들의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로 흥행과는 별도의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 다.

운영자가 에베랜드의 주머니 사정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에버랜드의 문제점은 페스티발 월드와 카리비 안 등에 투자된 과다 투자에 따른 후유증일 것이라는 예상은 맞을 것입니다.

에버랜드의 자금줄은 삼성전자 였는데, 롯데월드와 마찬가지로 IMF 이후 에버랜드에 대한 투자를 예전과 같이 할 수 없는 것이 에버랜드로써는 답답한 일이 겠지요.

몇 년을 유지해온 믿거나 말거나 기획전시장만 하더라도, 신규시설 도입을 오랫동안 검토를 했지만, 결 국 삼성전자가 전시장으로 장기 임대 사용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낙입니다.

에버랜드는 원래 테마파크가 아니였기 때문에 이를 테마파크화 하려는 과정에서 무리한 투자가 있었 고, 오래된 시설들에 대한 체계적인 리노베이션과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IMF를 맞다보니 신규 개발과 리노베이션 등에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 합니다.

테마파크는 적정한 초기 투자와 이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추가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수 익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 에버랜드의 경우 매년 거의 200~300억원 이상을 꾸준히 투자한다 하더라도 최 소 10년이상을 투자를 해야 앞으로 다가오는 시설물들의 낙후를 따라 잡으리라 예상 됩니다.

이러한 주기적인 재 투자 비용을 마련하려면, 기존 투자에 대한 비용공제 등의 부담에서 벗어나야 하는 데, 그 자세한 속 사정은 알 수가 없으니 이정도로만 말씀을 드리도록 하지요.


테마파크의 가장 큰 고민은 언제나 재투자입니다.

보통 재 투자는 개발 시점에 비해 2~3배 이상의 비용이 들고, 성공 여부도 불분명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내 에서는 극히 몇몇 공원에서만 꾸준히 이를 검토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추가투자를 해서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면 누구도 투자를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는 그룹 차원에서 볼때 모두 성공한 시설로서의 역할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기업 이미지의 차이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국제적인 놀이공원을 운영한 다는 측면에서는 비슷하고, 그 광고 효과나 기업 이미지 효과에 대한 기대 역시 비슷하겠지요.

하지만 롯데와 삼성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기업 이미지는 서로 다르다는 것이지요.

롯데는 롯데호텔과 쇼핑 등 주력 업종이 관광과 유통쪽의 사업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삼성은 전자 등 롯데와는 다른 쪽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롯데는 소비의 이미지가 강하고, 삼성은 첨단기술이나 생산의 이미지가 강하다고도 볼 수 있습 니다.

이런면에서 본다면 롯데월드는 복합상업시설로서 소비와 연결된 기업의 이미지와 구색을 맞추고 있 고, 삼성은 조금 달라졌다는 것 있니다.

처음 삼성은 여러 가지 부정적일 수 있는 대기업이 가지는 이미지를 부드러운 이미지로 바꿀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에게 삼성의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는 실리적인 효과를 보았 겠지만, 현재를 기준으로 본다면 삼성의 첨단 사업들을 앞세운 이미지를 바탕으로한 미국의 디즈니퀘 스트나 일본의 조이폴리스 보다도 앞서는 최첨단 이미지의 테마파크를 개발 운영해야 되지 않을까 하 는 생각입니다.

에버랜드는 초기 이병철 회장의 선견에 따라 만들어져, 현재까지 25년을 이어온 세계적인 어뮤즈먼드파 크입니다.

초기에 에버랜드가 삼성의 기업 이미지에 이바지한 점은 누구나 공감을 하고 있는 면이 있으리라 봅니 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롯데월드도 마찬가지고, 삼성그룹 차원의 에버랜드도 이익을 창출해야하는 기업으로서의 시각에서는 몰라도 그룹차원에서의 역활은 성공한 케이스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테마파크의 성장 여건은 외형적인 면에 비해 문화적으로는 아직 많은 발전을 요하는 수 준에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디즈니랜드나 WDW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희망과 기대와 꿈과 모든 것을 가지고 그곳들을 방문 을 하는데, (이를 성지순례에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러한 배경은 문화적인 면을 수용하는 국민성 과 문화성의 차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언제나 마음이 가 있는, 그리고 가고 싶은 테마파크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기는 하군 요.

새벽 늦은 시각에 두서없이 답변을 드립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출처 - 테마파크를 만드는 사람들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리포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고다드 관계자가 조명에 손을 댄 렛츠드림 나이트 퍼레이드를 보고 쓴 글
    • 스카이프라자(부산롯데월드)는 왜 사라졌는가
    • 파라오의 분노가 안타까운 이유
    • 에버랜드는 테마파크일까?
    다루마Daruma
    다루마Daruma
    Dream+Imagination =Dreamination!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