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시즌 준비중,
왠갖(?) 잡다한 소식에 K-POP쇼 오픈 소식까지!
아 정말 그동안 파크에 방문하기 힘들었던 다루마입니다 ㅠㅠ
오늘은 어떻게어떻게 파크에 방문을 하게 되었네요;
간만에 방문하는 거라 그런지 전해드릴 소식이 좀 되네요? ㅎㅎ
우선 지하1층... 아이스링크 주변을 막고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정문으로 통하는 길은 아직 열려 있네요 ^^
롯데리아, 피자헛, 스파게띠아, 스무디킹 등을
이제는 만나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공사를 할지 참... 예상도 하기 힘드네요 ㅎㅎ
전제를 틀어막고 공사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파크에도 변화가 좀 생기리라 생각됩니다.
이건 진작에 찍었어야 했지만...;
로티로리 광장에 있는 그 분수대? 는 작동이 잘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샤워기 가지고 장난칠 때의 소리 같은 느낌.....
그래서 전 앞으로 이걸 샤워기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연간회원센터가 기존 신한은행 자리로 이전해 오면서
훨씬 넓어지고 쾌적해졌네요.
신한은행은 기존 상품점 자리로 축소해서 옮겨갔고...
연간회원센터와 신한은행 사이에
프리미엄 투어 손님을 위한 라운지가 따로 마련되었네요.
전 프리미엄 투어가 그렇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플라톤은 호박으로 다시 변신중이군요.
어드벤쳐 곳곳에는 이렇게 호박들을 내던져(?) 두었습니다 ㅎㅎ
작년부터 시작된 호박 데코레이션...
이거 하나는 맘에 드는군요 +_+
선물 이제 안줘도 되는데....................
어차피 맨날 해도 못받는거 ㅡㅡ
몇몇 어트랙션에서는 대기줄의 체인을 이렇게 호스로 감싸두었습니다.
분명히 저기 체인에 옷 걸리고 가방 걸리고 하니까 저렇게 한 거겠지........
키즈토리아의 입구에는 로티로리 대형 피규어가 들어섰네요.
가까이 가서 본 건 아니라 멀쩡하게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점핑피쉬의 공사현장이 확대되었네요.
그리고 겸사겸사(?)
분수광장도 함께 공사에 들어갔네요.
점핑피쉬...
곧 오픈할 것으로 보이던데........
꽉 막힌 분수광장 부지...
벨루가 쇼...
흰 돌고래 쇼..............
이게 과연 어떤 어트랙션일까요? *^^*
키즈토리아의 유모차 자율보관 장소가 상대적으로 이렇게 밀려났네요.
파라오의 분노는 레이저방 후 급하강 코스를 수정하기 위한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11월 26일 오픈 예정이라고는 하나 더 늦춰진다에 100원 걸겠습니다 ^^
그리고 4층까지 올라온 김에
간만에 이런 뽀샤시한 사진도 좀 찍어 주고 ^^
2층 바르셀로나 광장에 있던 분수대는
어느 샌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네요잉... ^^
포토스팟이 있던 이 곳은
각종 임대서비스매장이 잔~뜩!
또 하나의 소식,
매직아일랜드로 나가는 입구의 간판이 드디어 교체가 됐는데............
안그래도 저 매직아일랜드 로고... 굉장히 마음에 안들었는데...
서울랜드에 있는 요 로고 느낌도 많이 나고...
하여간 별로 안좋았는데
심지어 또 그놈의 LED를...... ㅡㅡ
테마파크가 뭔지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경악을 금치 못했을 간판이라고 생각됩니다 ^^
할로윈 파티의 배너는 슬슬 달기 시작했네요.
배너는 다시 새로운 버전으로다가 찍어냈는데.......
배너만 맨날 열심히 만드는 것 같은 느낌... ㅜㅜ
각종 잡다한 소식은 여기까지 전하도록 하고,
좀 늦었지만... 이제 새로운 공연 이야기를 해 봅시다.
우선, 새로 오픈한 캐릭터 뮤지컬 쇼
로티스 환타지 드림
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음 원래대로라면 뱅뱅밴드 에피소드1의 후속작으로
스토리가 이어져야 맞는 것이긴 하지만...
로티스 환타지 드림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전혀 다른 내용의 공연입니다.
이럴거면 에피소드1은 왜 만들었는지.... 에피소드2는 일단 키핑인가?
아무튼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봅시다.
(스포일러 포함입니다)
우선,
시작 전 스크린으로 캐릭터 소개를 간단히 해 줍니다.
앨리스의 흰 토끼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 ㅡㅡ
빠삐가 등장하여 앨리스에서 하던것처럼 늦었다를 연발합니다.
동화 속 나라가 등장하고...
로티 로리와 친구들도 등장.
정신없이 달려가는 빠삐를 뒤쫓아 가니
마법의 샘물이 등장!
주문을 외우면 자신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하는군요.
모두들 차례대로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는데...
발명가가 꿈인 파랑이는
원하던 발명가가 되어 있고...
제빵사가 꿈이었던 모리스는
파티쉐(?)가 되어 있고...
글쓰기를 좋아하던 화이트베어는
작가가 되어 있었고...
패션에 관심이 많던 샤론은
패션 디자이너가 되어 있었고...
어.. 어울리지는 않지만;
기상캐스터가 꿈인 바우도 소원을 이루었네요.
춤추는 것에 관심이 많던 파파독도 꿈을 이루었군요!
이렇게 모든 친구들이
자신의 꿈을 이룬 미래의 모습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실제 파크에서 만난 어린이들의 꿈을 보여주는 시간...
그리고 꿈을 가지면 이룰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해주며 공연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음 전반적으로 이 공연이 전해주려고 한 메세지도 분명했고,
실제 어린이들의 꿈을 무대에 등장시켜 그 효과가 배가 되게 한 것은 참 좋았습니다.
그러나 꿈을 이룬 모습만 장황하게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흐름이 좀 루즈하게 흘러가는 것은 공연 몰입도에 조금 방해가 되지 않았나 싶고..
음악들도 다 무난하기는 한데
강력하게 각인시켜주는 그런 음악이 없다 보니... 좀 아쉽기도 하네요.
그리고 꿈을 이룬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조금 줄이고,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메세지까지 엔딩 부분에 넣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무튼 굉장히 좋은 공연이었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 공연이었네요 ^^
자 다음은...
아시는 분들은 다 알 만한 그 문제의 공연...
K-POP 스타 쇼 "샤롯데의 꿈"입니다.
쇼의 대부분의 음악은 실제 K-POP의 원곡이 사용되었고,
이 뮤지컬을 위한 창작곡이 3곡 사용되었습니다.
우선 주요 등장인물부터 확인해 봅시다.
하이얀(여) - 어려운 가정형편과 부모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밝은 성격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새파란(남) - 부유한 가정에서 스포츠 스타를 꿈꾸던 중 부상으로 인해 꿈을 접고 방황이 시작되는, 천재적인 음악성의 소유자
론 네이비(남) - 러시아 태생의 매너남, 상위권의 성적과 다방면의 재능으로 새파란과 함께 샤롯데고 최고의 인기남, 춤의 천재
왕년애 선생님(남) - 90년대 이주노와 견줄만한 춤 실력과 음악성까지 겸비한 만능 엔터테이너로 현재는 샤롯데고의 음악선생님
양아리(여) - 새파란을 좋아하지만, 관심받지 못하고 파란에게 접근하는 모든 여학생을 괴롭히는 불량서클의 짱.
대충 인물들만 봐도 내용이 뻔히 그려지지 않나요? ㅎㅎㅎ
내용도 함께 확인해 봅시다.
(스포일러 포함입니다)
우선 시작 전에,
스크린을 통해 시놉시스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영상도 같이 보여줍니다.
우선 뉴스 장면부터 시작되는데요,
K-POP 스타들이 뉴욕에 상륙해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운데
그중 단연 샤롯데가 제일의 관심을 받으며 지상 최대의 무대라고 하고 있다는
손발이 오글거리는 내용을 줄줄줄 쏟아냅니다.
내용이 한창 나올 무렵,
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는 남성이 등장, 이 뉴스를 보니 몇년 전이 생각나는구나...
하면서 시간이 과거로 워~프!
시간을 되돌려...
전세계를 상대로 한 케이팝 롯데스타 오디션 현장으로 옵니다.
이번 미션은 커버 댄스(해당 가수의 음악과 의상 등을 똑같이 따라한 무대)!
첫번째 팀은 소녀시대의 'The Boys'.
두번째 팀은 샤롯데, 빅뱅의 'Fantastic baby'로 커버댄스 무대를 선보입니다.
커버댄스가 끝나고, 장소를 이동하여
여기는 샤롯데 예술고등학교.
이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 하이얀이 불안해하는 자신의 마음을 달래는 노래를 합니다.
(창작곡 '하이얀 꿈')
왕년애 선생님이 전학 온 하이얀을 소개시켜주고...
아이들은 하이얀을 놀려댑니다.
그때 론 네이비가 등장하여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외쳐(?)댑니다.
그리고 하이얀을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이때 등장한 또 하나의 인기남,
새파란 등장!
슈퍼주니어의 '떳다 오빠'와 함께 역시 인기남임을 알립니다.
이때 새파란을 좋아하는 양아리 등장!
새파란에게 달라붙는 모든 여학생들을 응징합니다.
새 멤버가 된 하이얀이 인사를 건네자,
새 멤버는 필요없다며 꺼지라고 쌀쌀맞게 말하는 새파란...
네놈 이름이 그래서 새파란이구나!!(응?)
이를 본 론 네이비가 '전쟁이야'를 외치며,
BAP의 'Warrior', 엠블랙의 '전쟁이야'와 함께 패싸움이 벌어집니다.
론 네이비가 아무래도 하이얀을 한눈에 보고 반한듯...
이때 왕년애 선생님이 황급히 등장하여 싸움을 말리고,
새 멤버는 필요없다고 멋대로 하갰다는 새파란에게 화가 난 왕년애 선생님은
매를 한번 치켜들었을 뿐인데...
학생들에 의해 사진을 찰칵찰칵 찍히게 되고,
양아리에 의해 새파란의 어머니에게 사진이 전송됩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장소가 옮겨지고...
여기는 어디?
강남!
오빤 강남스타일!
왕년애 선생님도 등장하여 다같이 강남 스타일~
이렇게 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양아리가 보낸 사진을 보고 경찰과 함께 한걸음에 달려온
새파란의 어머니.
결국 왕년애 선생님은 강남 한복판에서 경찰에게 연행되고...
왕년애 선생님이 끌려간 건 다 본인 잘못이라 생각하며 후회하는 새파란.
(창작곡 '파란 선생')
그리고 학생들은 선생님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선생님을 풀어달라는 전단지를 배부하고...
끌려간 왕년애 선생님이 샤롯데팀을 위해 남겨둔 곡을 받은 학생들.
남아있는 결승무대를 위해 스스로 곡을 가지고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요...
이건 시크릿 가든 패러디 ^^
드디어 결승전...
상대팀인 제우스는 울랄라세션의 'Swing baby' 무대를 보여줍니다.
이에 반해 창작곡 'For my Dream'으로 맞서는 샤롯데.
그리고 당연하게도(?)
샤롯데팀이 우승을 차지합니다.
왕년애 선생님도 무사히 풀려나서 샤롯데의 우승을 축하해 줍니다.
그리고 끝!
분명 30분동안 하는 공연인데 내용이 뭔가 엄청.. 많죠?
그래요... 30분동안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엄청나게 꾸겨 넣었다는 얘기 되시겠습니다ㅎㅎ
K-POP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건 절대로 아니지만...
테마파크와 K-POP이란... 뭔가 어울릴 틈이 있을까요?
사람들에게 익숙한 K-POP을 사용해서 일단 관심을 끄는 데에는 성공한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보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공연이었어요.
이 공연이 과연 관람하는 손님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가?
에 대한 고민을 거의 하지 않은 것 같고...
진짜 좋은 공연이란.. 보고 나면 가슴 속에 남고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인데...
이 공연을 보고 나서는 뭐가 남는 건지 전 대체 모르겠네요.
그리고 준비기간 1년에다가 제작비도 그렇게 들였다는데...
준비기간 1년 치고는 뭔가 급조한 것 같은 강남스타일과 매끄럽지 않은 스토리 전개,
그리고 또 앞으로 몇몇 곡들은 계속 교체를 할 거라던데 그렇게 되면 저작권 문제는?
과연 공연 유지가 잘 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기도 하고...
테마파크의 뮤지컬이라면 테마파크다운 뮤지컬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저 대세를 쫓아 결국 커버댄스와 패러디 투성이인 공연 하나 본 것 같은 느낌?
아무튼 개인적으로 굉장히 별로였던 공연이었어요.
이제 국내 파크에서는 그다지 볼 만한 공연이 없네요... 슬픈 현실.....
이렇게 잡다한 갖가지 소식들과
씁쓸한 새로운 공연 소식들까지 전해드렸는데요,
날이 갈수록 마음에 드는 게 없어지니 큰일입니다.........
전 할로윈 시즌이 오픈하면 그때나 방문하게 되겠네요 ㅎㅎ
그럼 그때까지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