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월드 리조트에 속해 있는 캘리포니아 비치!
규모가 다소 작긴 하지만 재미있는 어트랙션이 많아서
경남권에서는 그래도 평가가 좋기로 소문이 나 있는데요,
여름 휴가를 짜면서 겸사겸사(?) 캘리포니아 비치도 함께 다녀올 수 있었어요.
계획상 파크 오픈 시간에 맞춰서 오는 거였는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하하하하하 ㅠㅠ
매표소는 우측에 위치하고 있고,
들어가는 입구에는 바로 소지품 검사와 입장을 하는 2개의 게이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음식물을 보관하는 곳은 입구로부터 왼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음식물 보관소 바로 앞이 무려 피크닉 에어리어...
그런데 공간은 매우매우 비좁았어요;
소지품 검사와 티켓확인을 마치면 바로 나오는 광장!
코 앞에 인포메이션이 있고, 우측으로 가면 락카가 나옵니다.
비치코인이나 각종 수영용품들을 판매하는 곳이 이 광장에 있습니다.
저는 비치코인(파크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바코드형 팔찌)을 입장하기 전에 있던 부스에서 미리 구입했는데요,
3만원, 5만원, 10만원권이 있는데 3만원권만 있어도 충분하겠더라구요.
락카는 100원짜리 동전 하나만 있으면 공짜로 이용이 가능한데, 대신에 크기는 좀 작은 편이었습니다.
저는 일정 상 짐이 좀 많았던 관계로;
락카를 두개나 사용했네요 ㅎㅎㅎㅎㅎ
파크로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샤워장을 거쳐서 지나가도록 되어 있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음 사진은 어쩌다 보니 이래저래 거의 찍지를 못해서;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들을 좀 사용해 봤습니다 ^^;
캘리포니아 비치의 지도.
크기가 다소 작은 편입니다.
아래 오른쪽에 있는 곳이 입구, 황토색 지붕이 락카&샤워실이 있는 건물입니다.
파크 한가운데에 있는 1번은 바로 캘리포니아 비치의 중심, 산타모니카 비치!
100m 규모의 초대형 웨이브 시스템급 파도풀로서,
다양한 형태의 파도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워터파크의 파도풀은 전부 캐비에 있는 것처럼 거대 파도가 치는 것만 있는 건줄 알았는데...
저렇게 웨이브만 치는 야외 파도풀은 처음이었어요! ㅎㅎ
그런데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황색 선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발이 땅에 닿지 않기 시작합니다 ㄷㄷㄷ
캐비라면 아직 허리쯤 올 그런 거리인데...
어쩐지 파도풀에 들어오는 사람들 전부 구명조끼를 입었다 했더니;;
구명조끼가 없으면 파도풀에 들어갈 수도 없겠더라구요.
아무튼 웨이브가 계속 실시간으로(?) 쳐대는 파도풀 안에 장시간 있으면.......
멀미 잘 하시는 분들은 좀 힘겨우실지도 몰라요... ^^;
제가 그랬거든요! ㅎㅎㅎ
캘리포니아 비치의 특별 쇼!
안전요원의 다이빙 쇼!
제가 갔던 기간에 하루 두번이나 안전요원들의 다이빙 쇼가 펼쳐졌는데요,
각 안전요원들의 섹시 댄스가 기본적으로 깔리고 뭐 그런......
그러니까 여성분들이 너무나도 좋아할 그런 다이빙 쇼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저 사진은 물 위에 둥둥 떠서 찍은 사진 ㅋㅋㅋㅋㅋ
2번은 제가 가장 사랑하게 된 어트랙션, 웨이브 캐년입니다!
320m에 이르는 계곡에서 몰아치는 국내최강 쓰나미 파도와의 짜릿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 리버라고 하는데요,
워터파크라면 사실 캐비밖에 몰랐던 저에게는
이 익스트림 리버는 정말 신세계!!
처음 나오는 파도를 바로 맞아서 실려가는 그 기분은..... +_+
제가 갔을 때가 골드 시즌이라 사람이 많았던 탓에...
한바퀴 돌고 나면 나가야 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ㅠㅠ
기존 유수풀처럼 튜브만 있으면 무한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면
전 아마 나갈 때까지 웨이브 캐년에만 박혀(?) 있었을지도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참, 이용을 위해서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있어야 한답니다.
첫 파도가 워낙 세서 위험할 수도 있거든요!
다음은 캘비의 슬라이드 패키지(?)인데요,
슬라이드 6종이 한 타워에 몰려 있는 그런 구조랍니다.
사진 왼쪽에 있는 거대한 타워 덩어리(?)가 보이시나요? ㅎㅎ
높이가 그리 높은 건 아니지만 슬라이드 6종이 몰려 있는 타워랍니다.
3번은 커다란 깔대기 형태의 슬라이드인 엑스,
4번은 마치 변기에 물 내려가듯(?) 하는 와이프아웃,
5번은 2인승 튜브 슬라이드 터보트위스트,
6,7,8번은 바디 슬라이드 3종이랍니다.
엑스와 와이프아웃은 2인 혹은 4인으로만 이용할 수 있고, 3인은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3,4,5번은 모두 튜브슬라이드인데, 4인승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냥 줄을 서면 되는데,
2인승 튜브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튜브가 내려오는 곳으로 가서 타고 나오는 사람들의 튜브를 받아서 직접 끝까지 올라가야 한답니다;
사진에 보면 프레즐(?)같은 노란 보트가 다닥다닥 줄지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
저게 다 전부 2인승 튜브를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랍니다 ㅠㅠ
그리고 입구가 나뉘어져 있는 게 아니고 한군데서 나눠지는 형식인지라...
잘 보고 줄을 서야만 한다는 크나큰 단점이 있네요.
튜브를 직접 가지고 올라가는 데에는...
장소가 협소한지라 튜브를 세워서 엘리베이터 형식으로 하나씩 올리는 형식이더라구요.
때문에 2인승 튜브는 세워서 올릴 수가 없기 때문에 직접 들고 올라가게 하는 그런...
.........
그런데 보니까 2인승으로 이용하면 4인승보다는 훨씬 짧게 기다리는 것 같더라구요? +_+
이것이 바로 그 엑스!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슬라이드 중 하나라고 하는데
직접 이용해 보니 보는 것과는 달리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ㅎㅎ
마치 변기 물 내려가는 듯한(?) 와이프아웃!
개인적으로는 이건 너무 뺑글뺑글 도는지라 그닥... ㅠㅠ
2인승 튜브 슬라이드인 터보트위스트!
따로 이용해 보지는 않았어요.
캐리비안 베이에 있는 워터 봅슬레이와 비슷하지만 높이는 낮은 트리플 다운!
역시나 따로 이용해 보지는 않았어요.
다음 9번은 팜스프링!
지하800M 천연온천스파와 각종 지압, 마사지기능를 갖춘 프리미엄 야외바데풀에 몸을 맡기는 순간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 기분전환에 탁월한 효능을 선사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람이 바글바글바글바글.....
근처에도 안갔네요 ㅎㅎㅎㅎㅎㅎㅎ
10번은 스플래쉬 어드벤쳐!
꼭대기에 매달려 있는 거대 바구니에서 쏟아지는 물세례는 너무나도 유명하죠!
캐리비안 베이에 있는 해골바가지는 물이 얼마나 찼는지, 쏟아지기 직전엔 소리로 알려주는데요,
이 스플래쉬 어드벤쳐의 거대 바구니엔 그런 게 없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저 종소리가 어느 순간 울리기 시작하는데
그 종소리가 급박하게 땡땡땡땡땡땡하고 울리기 시작하면 그때가 바로 스플래쉬 타임!
아무래도 용량 차이(?)가 좀 있는지 물 맞는 시간이 조큼 짧다고나 할까요?
근데 그만큼 자주자주 맞을 수 있으니까 ㅎㅎㅎ
또 여기엔 각종 슬라이드가 모여 있는데 저처럼 다 큰 성인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11번은 어린이 전용 물놀이 공간인 페블비치!
파도풀과 맞닿아 있었는데요,
파도풀 물은 상대적으로 미지근한 반면 이곳 페블비치 쪽으로만 넘어와도 물 온도가 확 내려가던 ㄷㄷㄷ
아무튼 어린이 전용 물놀이 공간이었습니다.
12번은 무엇일까요?
무려 체온유지탕이라 불리는 노천스파 ㄷㄷㄷㄷㄷ
캘비에서 스파는 딱 이곳 뿐이었답니다.
13번은...
레저풀이라고 하는데,
사실상 그냥 평범한 풀장입니다.
14번은 무엇일까요?
14번은 바로 스웨트사우나였네요!
사실 저는 실제로 파크에서 이 사우나를 발견 못했습ㄴ......;;
15번은 무엇일까요오오오??
무엇인가 했더니 바로 작년에 새로 오픈한 신상
더블 익스트림이었군요! ㅎㅎ
캐리비안 베이에 있는 아쿠아루프와 언뜻 비슷하게 보이는데
더블 익스트림은 거꾸로 올라가는 코스가 있는 게 아니고 그대로 계속 하강하기 때문에...
글쎄 이용을 안해봐서 느낌 상 차이점은 제가 어떻게 비교할 방법이 없네요 ㅎㅎ
사실 캐비 아쿠아루프도 뚝 떨어질 때 그 느낌도 개인적으로는 그닥 좋지가 않아서...
이것도 똑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슬라이드가 2개 뿐이라서 회전율은 그렇게 좋을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마지막 16번은?!
바로바로 올해 새로 오픈한 진짜 신상
섬머린 스플래쉬였군요!
이미 해외에서는 유명한 시설로 국내에서는 이 섬머린 스플래쉬가 첫 선을 보이는군요.
사실 옆나라 일본에 있는 '후지큐 하이랜드'에서 저는 이미 체험해 본 어트랙션이었는데요,
당시에는 겨울이어서 보트에 덮개를 씌우고 운행중이었는지라...
물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직접 물을 맞아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저렇게 나가는 출구 쪽으로 직접 물을 맞을 수 있도록 다리를 마련해(?) 두었군요 ㅎㅎㅎ
어디 한번 맞아볼까요? ㅎㅎ
사실 물의 양과 강도(?)는 내려오는 보트마다 달랐는데요,
어떤 건 물이 그냥 흩날리기도 하고
또 어떤 건 물이 정말 몸을 강타해서... 제 안경까지 날려주더라구요 하하 ^^;
역시 구경하는 곳에 괜히 받침대가 있는 게 아니었...
무시무시한 속도로 내려오는 보트 좀 보십시오...! ㅎㅎㅎ
섬머린 스플래쉬는 캘리포니아 비치의 신상 어트랙션답게 캘리포니아의 해양 연구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해양 연구소에서 새로 개발한 신상 잠수정을 테스트 탑승하기 위한 사람들을 모으는데요,
실제로 방송이 계속 나오고 있더라구요?
테밍 올ㅋ
그래서 이제 스테이션에서 잠수정이 출발하는데, 실수로 뚜껑을 덮지 않고 출발......!
뚜껑은 스테이션 천장에 그대로 박혀(?) 있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긴급 방송이 계속 흘러나옵니다.
하지만 잠수정은 그대로 다이빙....!
그러나 모두 무사히 귀환한다는 그런 스토리가 짜여져 있는 어트랙션이랍니다.
섬머린 스플래쉬 근처의 건물들...
뭔가 좀 모자란 듯 하지만 나름 잘 꾸며두었네요.
이 섬머린 스플래쉬는 캘리포니아 비치가 개장하는 동안에는 캘리포니아 비치의 어트랙션이 되고,
캘비의 개장이 끝나면 바로 경주월드의 어트랙션으로 전환된다고 하네요.
사실 어트랙션이 위치한 곳도 엄연히 따져서 경주월드 어뮤즈먼트 안이지만
교묘하게(?) 담을 쳐놓아서 캘리포니아 비치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나름 활용도를 높여서 잘 활용할 듯 싶군요.
아참, 실제로 탑승해 보니......
짱♥
그런데 워터파크 시설일 때는 거리낌없이 이용하겠지만 경주월드 어뮤즈먼트로 넘어가면
왠지 이용하기가 꺼려질 듯 해요......
우의를 입어도 다 젖을 테니까요...! ㅠ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고프니 뭔가를 당연하게도 쳐묵쳐묵하게 되죠? ㅎㅎ
캘리포니아 비치 안에는 크게 3개의 레스토랑이 있고,
나머지는 전부 가판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선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롯데리아가 있는데, 보니까 딱 봐도 비싼 메뉴만 있더라구요?
역시 롯데 ㅡㅡ
나머지 두 레스토랑은 일반 식당인데 덮밥, 치킨너겟 등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종류가 많은 건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했던...?
아니 그런데 롯데리아에는 왜 그렇게 줄이 늘어서 있던지...
일반 식당은 되려 자리가 남아도는 현상이..;
이 외에도 방갈로와 썬베드 등 유료 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규모가 좀 작아서 그렇지 생각보다 꽤 괜찮았던 캘리포니아 비치였어요.
몇몇 불편한 점만 개선하고 파크 면적을 좀 늘린다면 더더욱 좋은 워터파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
그럼 캘리포니아 비치 이용기는 여기서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