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찾은 보물같은 곳!
홍콩 오션파크(Hong Kong Ocean Park) 방문기 1편
지금 당장 시작합니다 ^^
(스압은.. 각오되어 계신가요? ㅎㅎ)
우선 본 방문기를 시작하기 전에..
홍콩 오션파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살짝 알아볼까요?
홍콩 오션파크[香港海洋公園, Hong Kong Ocean Park]는
홍콩 섬 남부 애버딘 동쪽 딥 워터베이에 면하는 구릉지대에 조성된 해양 테마파크입니다.
이른바 홍콩 로컬 테마파크라고도 칭하지요 ㅎㅎ
동남아시아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크게 정상(The Summit)과 해안 지역(The Waterfront)의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이곳을 연결하는 케이블카와 오션 익스프레스가 명물로 꼽힙니다.
단순히 위락 시설이 아닌 해양 동물 교육, 연구 등을 수행하는 역할도 하고 있으며,
2006년 포브스(Forbes)지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7대 놀이 공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장한 지 오래돼 낡은 데다 2005년 9월 홍콩 디즈니랜드가 문을 열어 경쟁이 치열해지자
현재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벌여 2011년 1월부터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홍콩에서는 디즈니랜드보다 오션파크가 더 인기가 있다고 하네요.
(홍콩 오션파크의 우리말 홈페이지, 궁금하시다면 클릭~!)
자~ 글로 설명하니까 무슨 소린지 모르시겠다구요?
그렇다면 사진과 함께 하는 방문기를 보시는 게 더 빠를듯! ㅎㅎㅎ
홍콩 오션파크로 가는 가장 빠르고 대표적인 방법이
MTR 애드머럴티(Admiralty) 역 B번 출구에서 629번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죠!
홍콩의 교통카드 옥토퍼스 카드로 탑승 가능하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일단 애드머럴티 역에 내려서 출구 간판을 찾으면 바로
Bus to Ocean Park라는 표시가 되어 있으니 두 눈 크게 잘 뜨고 찾아가면 오케이!
629번 버스를 타고 대략 10분 정도를 달리면 사람들이 우르르르 내리는데,
바로 이곳이 홍콩 오션파크 정문 버스 정류장이랍니다.
오전 9시, 9시10분, 9시20분에 출발하는 버스는 정문에서 내려주고 후문으로 가는데,
그 이후에는 방문객 분산을 위해 정문을 거치지 않고 후문으로 직행한답니다.
하지만 교통 상황과 승객 승하차의 흐름에 따라 노선이 변경될 수 있으니
내릴 때 두 눈 크게 뜨고 잘 보고 내리세요! ㅎㅎㅎ
저는 버스를 늦게 탔기 때문에 당연히 후문으로 갈 거라 생각했는데
정문에서 내려주길래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답니다 ㅎㅎ
(아, 지금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후문은 폐쇄됐고, 오로지 정문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네요 ^^)
일단 분위기도 그렇지만...
저 멀리 보이는 그 유명한 케이블카의 기둥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흥분을 감출 길이 없어집니다 +_+
버스 정류장은 아래에 있는 관계로
이렇게 생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야 한답니다.
입구부터 뭔가 해양 분위기가 나는? ㅎㅎㅎ
이곳도 디즈니와 마찬가지로 소지품 검사를 하고 입장해야 한답니다.
저는 음식물 자체를 들고 가지 않아서... 위험한 도구를 물론 잡겠지만 음식물도 잡기 위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가방을 열어서 쓱~ 보여주면 통과!
소지품 검사를 하고 들어가서 바로 보이는 이 곳은
메인 엔터런스(Main Enterance) 역할을 하고 있는 오션 스퀘어(Ocean Square)!
바다를 테마로 한 정원이랍니다.
어떻게 보면 재미있게, 또 어떻게 보면 기묘하게 생긴
생선(?) 분수대 ㅎㅎ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촬칵촬칵 찍고 있었어요.
아직 파크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굿즈(Goods) 가판대가 우리를 맞이하고 있네요 ㅎㅎㅎ
그나저나 저 돌고래 인형 갖고싶.......
오션 파크로 들어가는 거대한 파빌리온!
꼭대기에는 오션파크의 간판(?)이 내걸려져 있는데
오션파크의 메인 캐릭터 위스커스(Whiskers)가 함께 내걸려져 있네요 ㅎㅎ
간판을 가까이에서 한번 더... ㅎㅎ
자, 들어가기 위해서는 티켓을 끊어야겠죠?
줄을 서 봅시다.
줄을 서기 전에 발견하고 득템해 주었던
가이드맵과 쇼 스케줄, 다이닝 가이드 ^^
당연하게도(?) 영어버전만 마련되어 있어서 영어 버전으로만 주워(?)왔습니다 ㅎㅎ
꽤나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매표소.
티켓을 구입하여 봅시다!
티켓은 일반 입장권(General Admission) 한 종류가 있습니다.
스마트펀 연간 이용권도 있기는 하지만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필요가 없겠지요 ^^
쨘!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
마침 오션파크에서는 세계 각국의 여러 곳들과 제휴를 맺고 있었는데
마침 우리나라의 삼성에버랜드와도 제휴를 맺어서
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이 있으면 일반 입장권을 10% 혹은 15% 할인해 주는 딜이 있었어요!
사전에 정보를 습득해 간 덕에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답니다 ^^
티켓도 구입했겠다,
이제 입장해 봅시다.
마치 지하철 개찰구처럼 생긴 입구였어요 ^^
음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입장할 때 티켓 바코드를 찍고 들어가는 걸로 기억이.....
쨘
입장한 지역은 오션파크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해안 지역(The Waterfront)에 속하는 곳입니다.
정문으로 들어오면 바로 만나는 곳은 아쿠아 시티(Aqua City).
아쿠아 시티는 오션파크의 리뉴얼 계획에 의해 얼마 전에 오픈된 새로운 공간으로
상점과 레스토랑, 거대 아쿠아리움, 스카이 페어 등
오션파크의 얼굴 역할을 하는 곳이랍니다.
입장을 하고 옆을 봤더니...
상점이....?!
정신줄을 잠시 놓고 쇼핑한 결과...
요런 것이 제 손에........ ^^;
마침 오션파크가 개장 35주년을 맞이해서 특별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상점 사진은 나아중에 따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고 일단 패스!
상점 이름은 워터프론트 기프트(Waterfront Gifts)
사실 이 뒤로 다른 주제를 가진 상점들이 쭈루룩 붙어 있는데 이름은 나열하기 귀ㅊ.....
아무튼 디즈니로 치면 그랜드 엠포리엄 쯤 되겠군요 ㅎㅎㅎㅎㅎ
이쪽이 바로 그 반대편 끝입니다 ㅎㅎㅎ
건물 양식이 참 독특하네요.
반대편에 있는 건물에는 사진관,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상점 협곡(?)을 지나면
드넓은 광장과 분수가 보이는데
바로 이 곳이 아쿠아 시티 라군(Aqua City Lagoon)입니다!
밤이 되면 무려 나이트 스펙타클 쇼가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지요.
오션파크 35주년을 기념하는... 토피어리?
저 숫자 35를 장식하고 있는 것은 무려 귤....................... ㅇㅅㅇ
아쿠아 시티 라군에서는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분수가 힘차게 가동되고 있었어요.
사진 오른족에 보이는 거대한 건물은 그랜드 아쿠아리움(Grand Aquarium)으로
동남아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라고 하는군요.
때마침 적절하게 등장한(?) 파크 가이드맵과 인포메이션!
무려 전광판으로 어트랙션 대기시간과 공연 쇼타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기시간이 전부 0분이라니 ㅡㅡ
아까 설명했던 그 나이트 스펙타클 쇼의 광고판(?)
제목은 Symbio(심바이오, 두 용의 만남)
밤이 되면 이곳 전체가 무대가 되고, 세계 최초의 360도 워터 스크린에서 ‘심바이오 ? 두 용의 만남’ 쇼가 시작됩니다.
9미터 길이의 사나운 용 두 마리가 스크린에서 대결합니다!
경이롭고 환상적인 조명과 음향 효과 한가운데서 불길을 내뿜는 불의 용의 분노,
그리고 공중으로 강력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물의 용의 힘을 느껴보세요. 오스카 수상 경력의 음악가가 작곡한 기운 넘치는 사운드트랙이 흘러나오고,
인간과 지구, 그리고 우리의 행성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두 마리의 용이 액션으로 가득한 이야기로 보여 드립니다.
...라고 홈페이지에 설명이 되어 있네요.
그냥 두 용의 대결이 아닌, 우리가 우리의 행성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까지 다루다니 ㄷㄷㄷㄷ
실제로 보지 못해서 안타까울 뿐이네요 ㅠㅠ
음 라군의 물은 대략 깨끗해 보였어요 ^^
다만 하나의 거대한 바다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고 단 차가 있는 계곡처럼 보이는 게 좀 아쉬웠을 뿐...
때마침 옆에는 스카이페어 셀러브레이션이 운행 중이로군요 ^^
자, 지역을 이동해 봅시다.
이동하는 와중에 깨알같이 등장한 굿즈 가판대.
다른 쪽에서 바라다 본 아쿠아 시티 라군.
이렇게 보니 또 넓어보이기도 하고... ㅎㅎㅎㅎㅎ
지역을 이동해서 온 곳은
스카이 페어(Sky Fair)!
거대한 애드벌룬을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어트랙션이 있는 곳이랍니다.
마침 이곳 광장에서는 소규모 공연이 벌어지고 있었어요 ^^
가까이 다가가니 끝나고 다 들어가 버리는 개센스 ㅡㅡ
마침 올해가 또 임진년 흑룡의 해라서 그런지...
꿈틀꿈틀 용님께서 워터프론트 플라자(Waterfront Plaza)의 한켠을 장식하고 계셨어요.
때마침 발견한 오션파크 35주년 데코레이션.
꽃으로 메달을 만들었네요 ㅎㅎ
이 뒷쪽부터는 이번에 새로 오픈한 지역 경이로운 아시아 동물원(Amazing Asian Animals)과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 위스커즈 하버(Whiskers Harbour)가 있어요.
하지만 일단 시간 관계상 패스하기로 했어요 ㅠㅠ
지금 있는 해안 지역에는 동물원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정상에는 어트랙션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 오션파크를 찾은 가장 큰 이유가 어트랙션이었기 때문에....... ㅎㅎ
우선 정상으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일단 초스피드로 올라갈 수 있는 오션 익스프레스(Ocean Express)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오션 익스프레스는 해안 지역과 정상을 3분만에 이동할 수 있는 운송 수단으로
케이블카 대신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무료 시설입니다.
자,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오션 익스프레스로 가 봅시다!
뭔가 최첨단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스테이션이었어요 ㅎㅎㅎ
뭔가 미래 세계로 떠나려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마침 열차가 도착해 있어서 바로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정상과 해안지역이 높이차가 있다 보니 아예 스테이션과 열차 자체도 경사가 있게 구성이 되어 있었어요.
열차 내부의 모습.
최첨단 잠수정이 따로 없군요 ^^
열차가 이동할 때에는 무려 나름의 테마가 있었어요.
해저로 내려가서 항해하는 도중에 거대 문어가 등장하여 전기충격으로 쫓아버리기도 하고
경이로운 바다 속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지루할 틈이 없이 어느새 정상 도착!
정상 스테이션도 해안지역 스테이션과 다를게 없었네요 ㅎㅎㅎ
정상(Summit)에 무사히 도착!
이제 본격적으로 어트랙션 위주로 오션파크 탐험을 시작합니다!
아래를 보니 높이가 생각보다 상당하더라구요 +_+
저 멀리 애버딘항이 보이고
남중국해의 모습까지 보이는군요.
동전을 넣고 볼 수 있는
망원경
전 사용하지 않았어요 ㅎㅎ
이곳 서미트 플라자(Summit Plaza)에도 있는 파크 가이드맵과 인포메이션!
생각보다 시설은 잘 되어 있었네요 ^^
음 어느 쪽으로 돌아볼까 가이드맵을 펴고 잠시 고민을 합니다.
강도가 센 어트랙션이 많아 보이는 스릴마운틴!
은 이따가 돌아보기로 하고~
우선 아랫쪽 지역부터 돌아보기로 결정!
길을 따라서 내려가 봅니다.
어맛
나름 35주년이라고 안내 사인물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
우선 오션파크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오션 파크 타워(Ocean Park Tower)를 타기로 했어요.
게임 롤러코스터 타이쿤(Rollercoaster Tycoon)을 해 본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저게 어떠한 어트랙션인지 한눈에 알아채셨겠죠? ㅎㅎㅎㅎㅎ
줄을 서기 전에 발견한... 센스만점 가판대 ㅎㅎㅎ
나름 테마에 맞게(?) 가판대가 꾸며져 있네요!
대기줄에는 국내 모 파크에서 흔히 사용하는 천막 대신
독특한 모양의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답니다.
국내 파크에선 많이 사라진 삼발이 형식의 입장구!
드르르륵 밀면서 들어가 봅니다.
어익후 높기도 해라 +_+
탑승해 봅시다!
바깥쪽을 빙 둘러서 앉아서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벽에는 오션파크의 각종 캐릭터들이 깨알같이 등장하고 있네요.
자, 올라가 봅시다!
저 멀리 보이는 남중국해의 모습
그러나 날이 흐릿흐릿한 관계로... ㅠㅠ
정상에 다다른 모습!
아래로는 마린 월드(Marine World)와 돌고래 공연이 펼쳐지는
오션 시어터(Ocean Theatre)가 보이는군요.
이쪽으로는 물개들의 집(?)
패시픽 피어(pacific pier)가 보입니다.
물론 바다도 보이네요 ㅎㅎ
마인 트레인(Mine Train)이 있는 어드벤쳐 랜드(Adventrue Land)도 살짝 보이는군요.
아까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구경했던 View도 보입니다 ㅎㅎ
잠시 후 둘러보기로 했던 스릴 마운틴과
열대우림(Rainforest)지역
한눈에 다 들어오는군요 ㅎㅎㅎ
자, 멋진 경치 감상을 끝내고 이동해 봅니다.
파크 내에는 저렇게 파크 BGM용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는데,
스피커의 브랜드 로고 위에 오션파크 로고로 친히 가려주었네요 ㅎㅎ
스피커를 숨기거나 디자인적으로 처리했으면 더욱 좋겠지만..
뭐 국내 모 파크마냥 그냥 드러내고 있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ㅎㅎ
이동하던 중에 발견한 께알같은 코인 조종 보트 ㅎㅎ
음 파크가 하겐다즈의 협찬을 제대로 받았는지
파크 곳곳에 하겐다즈 광고 배너가 걸려 있었어요.
그런데 그냥 하겐다즈만 광고하는 게 아니고
오션파크의 자랑인 판다 캐릭터를 이용하여 1석2조로 활용하고 있는...
음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배너였네요.
좀 후줄근해 보이는 거리 ㅎㅎㅎ
사실 오션파크...가 오픈한 지 상당히 오래 되었고
또 2005년 홍콩디즈니랜드가 오픈하기 전까지는 홍콩 내 경쟁자가 거의 없다시피한지라
최근 들어서야 파크 곳곳을 리뉴얼하는 중이었어요.
블로그 이웃님께서 몇년 전에 방문하여 찍은 사진을 보니
제가 방문했을 때와 정말 달라진 부분이 꽤 많아서 깜짝 놀랐던..... ㅎㅎ
때문에 파크를 돌아다니다 보면
뭔가 지역마다 격차가 심하게 느껴진다...라는 걸 느낄 수가 있었어요 ㅎㅎ
후줄근한 거리는 계속됩니다 ㅎㅎ
쭉쭉 가다가 만난 에스컬레이터!
어익후
이 깊이와 경사 보이십니까 ㄷㄷㄷㄷㄷㄷ
이름하여 오션 파크 에스컬레이터!(Ocean Park Escalator)!
이 에스컬레이터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옥외 에스컬레이터라는군요!
사실 오션파크 내에는 에스컬레이터가 한두 개가 아니어서.. 이것들을 다 펼치면 길이가 225미터나 된다는군요 ㄷㄷㄷ
한국에 있는 전대리 파크의 경사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셈 ㅇㅅㅇ
길고긴 에스컬레이터를 2개나 타고 내려오니 보였던...
마인 트레인 가는 곳!!
바로 마인 트레인(Mine Train)이 있는 어드벤쳐 랜드(Adventure Land)에 왔습니다! ㅎㅎ
방문기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