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2016년 11,12월 소식모음
(스크롤 주의)
+최근 업데이트+
1/1 - 캐슬 오브 미라클 영상추가, 플라이벤처 사진영상내용 추가
2008년 해피 크리스마스 시즌 도입 이후로 약 8년만에 새로운 네이밍으로 돌아온
롯데월드의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앞서 진행되었던 호러 할로윈의 임팩트가 너무 강했던 탓에,
나름 기존 시즌보다 강화된 크리스마스지만 어쩐지 할로윈 시즌보다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네요.
1. 파크 데코레이션과 가이드북
새로운 네이밍으로 시작하는 시즌인 만큼
장식도 기존의 빨강+녹색의 조합에서 벗어나 좀 더 겨울 느낌이 나는 색상이 사용되었습니다.
호러할로윈 시즌부터 오버브릿지로 나가는 통로의 지도에 시즌 에디션을 적용해 주네요.
캐슬의 조명이 상당히 예뻐진 덕분에
사람들이 평소보다는 더 많이 사진을 찍기 위해 메인브릿지가 바글거리게 되었습니다.
호러할로윈이 끝나고 다행히 원상복구된 캐슬 내부와 기사.
조명은 크리스마스의 캐슬과 마찬가지로 다채로운 색으로 변하도록 설정되었습니다.
이번 시즌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미 유행이 한참 지난 LED장미가 자이로스핀 화단에 조성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식음상점 위주로 가렌드나 리스 등의 장식들이 설치되었습니다.
기존에 소장하던 노래방반주캐롤 BGM 대신
아마 호러할로윈 시즌 때와 동일한 업체에서 공급받은 것으로 추측되는
새로운 캐롤 BGM을 파크 전역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산타 빌리지와 미라클 이벤트
만남의 광장은 로티의 소원으로 나타난 자이언트 산타 트리와 플라잉 루돌프가 있는
산타 빌리지로 꾸며졌습니다.
자이언트 산타 트리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었는데,
야간에 포토스팟용 조명이 없었다가 시즌 후반에 추가되었습니다..
미라클 글씨는 어디에...?
공중에 떠 있는 10마리의 플라잉 루돌프.
사실상 포토스팟이나 다름없는 미라클 스노우맨.
말을 하는 방식도 아마 미리 녹음해 둔 대사를 재생시키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호러할로윈 시즌의 감독의 방 공간을 활용해
이번 시즌에선 방탈출이 조성되었습니다.
각 타임 15분씩 6인으로 구성되며, 일행이 아니더라도 6인을 맞추게 됩니다.
산타의 모자를 찾아서 2개의 방을 탈출하는 구성으로,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탈출을 하여 우선탑승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후렌치VR은 적용되지 않네요.
게이트 쪽에서 배부되는 미션지.
다 맞추고 연간회원센터를 찾아가면...
웬일로 아트라스가 아닌 자유시간을 줍니다. ㅎㅎ
3. 엔터테인먼트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유닛 구성에 살짝 변화가 생겼으며,
오프닝 불꽃쇼도 리뉴얼되었습니다.
초기버전
리뉴얼버전-1
리뉴얼버전-2
이번 시즌을 맞이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캐슬쇼 '캐슬 오브 미라클'
뭔가 캐슬 조명과 다리의 조명, 불꽃이 어우러지게 구성되었으면 훨씬 좋았으리란 아쉬움이 남는 공연입니다.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파티도 예년과 거의 동일하게 진행되는데,
왕자 등장 시퀀스에서 깨알 개그요소가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공연종료 후 포토스팟을 위해 공연시간이 조금 단축되었습니다.
역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밴드&캐릭터 쇼 '캐롤 환타지 콘서트'
로티가 직접 드럼을 연주하는 공연으로 손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공연입니다.
마지막 EDM 시퀀스가 조금 뜬금없던지라, 예전에 공연되던 '뱅뱅밴드의 캐롤파티'를 활용하는 방안이 차라리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릭터 환타지아는 로티로리가 새 의상으로 등장합니다.
정식 공연 시간표에는 등장하지 않는 '산타와 함께 하는 특별한 선물'
의상은 산타 빌리지 투어 공연을 그대로 사용했네요.
4. 신규 어트랙션
4-1. 후렌치레볼루션2 VR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정부로부터 VR테마파크 과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오픈하게 된
후렌치레볼루션2 VR입니다.
국내 최초의 탑승형 VR 어트랙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겠습니다.
새로운 간판을 달고 등장한 후렌치VR.
극악의 회전율+사람들의 관심도+성수기
로 인해 대기시간은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매직패스 적용에서 제외됨에 따라
꼼짝없이 긴 줄을 대기해야 탑승할 수 있게 되었으니,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후렌치VR을 최우선으로 탑승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탑승형 VR 어트랙션이기 때문에
대기줄 곳곳에 VR 착용 안내사항과 주의사항 영상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영상 자체는 생각보다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역시 테마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마치 미국의 코믹스 + 신세계의 일렉트로마트 같은 느낌 + 위기탈출 넘버원 같은 느낌이랄까...
대기줄 중간에는 VR사용설명서를 비치해 두었는데,
배부가 아니라 도로 반납해야 하는 사용설명서입니다.
역시 테마는 어디로 갔는지 모를 인테리어입니다.
입장 직전 손님들을 대상으로 캐스트가 직접 VR 착용에 대한 안내를 해 줍니다.
이용 중 기기 오른쪽 사이드를 터치하면 슈팅게임도 즐길 수가 있습니다.
VR기기의 경우 캐스트가 관리하는 형태로,
VR체험을 원치 않는 경우에는 착용하지 않고 일반 버전으로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언로드 쪽 벽면에 소지품 보관함이 새로 조성되었는데,
열차 2대를 운행할 때를 대비하여 칸을 하나씩 더 만들어 두었습니다.
실제로 이날은 두대를 운영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있으면 캐스트가 VR기기를 나눠주고, 잘 착용했는지 확인 후 열차와 연결된 고리를 걸어줍니다.
'쓰다가 날아가면 어떻게 하지' 라는 걱정은 덜었네요.
각 열차 칸마다 아마도 VR과 연관있어 보이는 기계장치가 추가로 설치되었습니다.
1~4번 자리까지의 소지품 보관은 어쩔 수 없이 바닥에 놓인 바구니를 이용합니다.
출구에는 몰골(?)을 확인할 수 있는 거울을 설치하였으며,
순간사진은 철거되고 대신 새로운 게임시설이 들어와 있습니다.
영상은 아무래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분위기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영상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즐길 수 있는 슈팅게임도 은근히 할만 한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역시 어디로 증발했는지 알 수 없는 테마...
그리고 VR을 착용하니 확실히 스릴 체감도가 확 낮아진 느낌이었습니다.
4-2. 플라이벤처
디즈니의 소어린 시리즈, 후지큐 하이랜드의 후지비행사와 동일한 종류의 어트랙션이
드디어 롯데월드 어드벤처에도 상륙했습니다.
플라잉 시어터라는 가명으로 본래 현재의 열기구 여행 자리에 입점(?)하려던 계획이 여수엑스포로 인해 잠시 미뤄졌다가
결국 지하3층 주차장 부지까지 개발하여 결과적으로는 더욱 훌륭한 형태로 들어오게 되었네요.
괴짜 과학자가 지하 연구실에서 개발한 플라잉 머신을 타고 떠나는 여행이라는 컨셉에 어울리게
스팀펑크를 기반으로 한 미스테리한 연구소 느낌으로 꾸며졌습니다.
어트랙션 입구 자체는 사실 지하3층에 있고 1층에 있는 이 메인 파사드는 사실상 어트랙션을 위한 테마존의 세계관을 열어주는
게이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이는 기계장치들은 실제로 회전을 하며 연기를 내뿜기도 합니다.
지금은 손님이 많이 붐비는 성수기인 탓인지 작동을 시키지는 않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의 경우 1층과 플라이벤처 출구램프와 연결되는 지하1층만 운행하며,
파크 내의 다른 엘리베이터와 다르게 테밍을 살려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엘리베이터 문 상단에는 실험실이라는 간판도 달려 있어서 테마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지하 1층이 나오는데, 이 곳은 어트랙션을 이용하고 나오는 출구 겸 광장 역할을 하니
여기까지 오셨다면 일단은 패스합시다.
아직은 표지판이 부족하여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뭐가 뭔지 모르고 헤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계단을 따라 지하3층까지 내려오면...
이 곳이 진짜 어트랙션의 입구입니다.
아직 기계가 있지는 않지만 매직패스 대기줄이 조성된 것으로 보아
안정화가 이뤄진 후 매직패스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님들에게 굳이 알려주지는 않지만,
필름은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디즈니 소어린 시리즈와 비슷하게 한국의 여러 절경들을 돌아다니며 촬영한 영상을 보는 '플라이 오버 더 코리아'
괴짜 과학자의 본래 테마에 맞는 스토리를 가져가는 '플라이 오버 더 카오스'
영상은 아마 격주로 바꿔가면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사인엣지 상단에 보이는 날개는 플라이벤처의 로고입니다.
플라이머신을 로고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3층의 대기공간은 생각보다 퀄리티가 대단했습니다.
괴짜 과학자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미디어 프레임이 있다던가,
연구실의 느낌을 살려주는 각종 조명장치 등...
입구를 통과하면 들어오게 되는 내부 대기공간 진입로.
배리어프리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인해 전부 경사램프로 처리되었네요.
상단에 설치된 커다란 톱니바퀴들은 때때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효과음도 같이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습니다.
일정 인원대로 나누어 괴짜 과학자가 등장하는 프리쇼를 관람하게 됩니다.
프리쇼는 아래에 다른 언어의 자막도 등장합니다.
극장 내부로 들어가는 문은 의외로 작았습니다.
내부가 생각보다 많이 어둡기 때문에 의자 밑에 마련된 보관망에 소지품을 보관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웬만한 소지품은 직접 가지고 타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은 출발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소지품을 바닥에 놓고 탑승할 수 없습니다.
필름 '플라이 오버 더 코리아'의 대기영상.
밤하늘에 별똥별이 떨어집니다.
필름 '플라이 오버 더 카오스'의 대기영상.
본래의 테마에 맞게 각종 기계장치가 있으며 초침이 작동되는 효과음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이드로 갈수록 화면 왜곡이 심해져서 약간 멀미가 올 수 있으며,
집중도가 가운데에 비해서는 확실히 떨어집니다.
'코리아'의 영상은 역시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영상 편집이 좀 더 자연스럽게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카오스'의 영상은 아무래도 코리아보다는 훨씬 나은 화면전환과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 역시 호불호가 많이 갈릴 듯 합니다.
체험이 끝나고 나오면 지하 1층으로 연결됩니다.
출구 쪽에는 간단한 스낵을 판매하는 왜건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쉬운 건 관련 상품이나 샵이 하나도 없네요.
테마존 오픈한 지 며칠 되지 않아 그새 게임기기 입성...
출구 기준 우측에 마련된 인터렉티브 미디어월.
이 미디어월은 본래의 스토리 '플라이 오버 더 카오스' 필름과 연관되는 내용으로,
웃음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를 모으게 된다는 설정이 들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꾸며서 메일로 받아볼 수 있거나
혹은 스마일 하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기도 하는 인터렉티브 요소가 담겨 있습니다.
미디어월 우측은 아까 지나쳤던 지하1층의 위치가 바로 이 곳입니다.
1층과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곳 엘리베이터는 별다른 장식은 되어있지 않네요.
보관함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쓰레기통은 테밍이 되어 있군요.
다시 출구로 돌아와서 왼쪽으로 가면 미디어월이 하나 더 등장합니다.
조금 뜬금없기도 하고 분위기와 어울려보이지 않는 느낌이긴 합니다.
의자가 볼트로 깨알 테밍되어 있습니다.
드래곤와일드슈팅 쪽으로 한번 올라가 봅시다.
회전목마쪽 파사드보다는 확실히 작은 느낌입니다.
지하로 테마존이 조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기존의 언더랜드/페어리트레일/와일드투어와는 연결되지 않습니다.
아무튼 생각지도 못하게 상당한 퀄리티로 그것도 단일 어트랙션이 아닌 하나의 신규 테마존으로 뽑아낸 것을 보니
새삼 감격스럽고 기쁩니다.
5. 식음상품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번 시즌에는 특별히
크리스마스 팰리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시즌 메뉴의 절반 정도는 이 곳에서 판매가 되었습니다.
캐릭터 다이닝은 이곳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만 진행되었습니다.
시즌이 더해질수록 시즌메뉴의 퀄리티도 덩달아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도 덩달아...
이 왜건은 이제 시즌별로 초대전 같은 느낌으로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그냥 만들어진 트리를 가져다 둔 것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눈사람 캐릭터를 만들고 로티로리도 활용한 트리를 꾸며두었습니다.
눈사람 키홀더를 구매하면 큰 인형을 뽑을 수 있는 이벤트를 산호세 엠포리엄에서 진행했습니다.
저 망토를 구입하면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라이언이 보이는 것 같다
이 외에도 신규 눈사람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들이 눈에 띄네요.
6. 환상의 숲 크리스마스 에디션
환상의 숲도 이번 시즌을 맞이하여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환상의 숲이 시즌에 따라 특별하게 꾸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7. 기타
매직패스는 이제 모바일+키오스크 동시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 훨씬 편리해지겠네요.
아마도 뒷북 of 뒷북이겠지만,
호반보트 간판의 그림이 교체되었네요.
파크 내에 광고 TV가 여럿 생긴 것과 무관치 않게,
아트란티스에 대형 티빙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자이로드롭 역시 VR도입을 하게 됨에 따라
12월31일 오픈 예정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