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2016년 1월 소식모음
(스크롤 주의)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아시아 주요 파크 최초로
모바일로 탑승예약를 할 수 있는 매직패스 어플리케이션을 새롭게 출시하였습니다.
(기존 출시되었던 어플리케이션은 폐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앱은 지난 12월 초부터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iOS 앱은 지난해 12월 말에 극적으로(?) 출시되면서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직패스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바일 매직패스가 출시되면서 현장에는 새로운 매직패스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1. 파크 홍보
매직패스 앱의 안드로이드 런칭 당시부터 등장한 각종 홍보물.
안내데스크에는 이용방법과 홍보종이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게이트에 입장할 때 손님마다 저 종이를 나눠주는 것이 옳다고 보지만...
홍보종이에는 이용방법과 안내가 적혀 있습니다.
저 당시에만 해도 적용 어트랙션은 기존 10종에 신규 5종(회전바구니/황야의무법자/드래곤와일드슈팅/자이로스핀/번지드롭)이었으나...
지금은 무려 29종으로 확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외국어 안내에 어플 검색을 무려 한글로 '롯데월드'를 검색하라는.....???
외국인에게 한글로 검색하라고???????
이 홍보물 만든 사람은 제정신이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이 외에도 파크 곳곳에 매직패스 홍보물과 캐스트들을 통한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캐스트들을 통한 홍보는 지금은 흐지부지되는 단계지만...
2. 모바일 매직패스 사용법
앱을 다운받아 봅시다.
앱스토어 혹은 구글플레이에서 '매직패스'로 검색하면 됩니다.
처음 시동 시 나오는 화면.
이 화면은 추후 앱의 메뉴-매직패스란? 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4번에서 '현장대기 없이' 라는 표현은 많은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데,
일단은 넘어갑시다.
메인 화면 상단의 티켓 등록 탭을 통해 티켓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로 바코드나 QR코드를 찍어서 등록하면 되는데,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인증번호 입력으로도 가능합니다.
연간이용권의 경우 바코드 스캔이나 바코드 위의 일련번호를 등록하면 됩니다.
티켓 종류에 따라 매직패스 이용 가능횟수가 다른데(1~3회),
보통은 3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주로 자유이용권/시설종합이용권/연간이용권)
티켓은 최대 10장까지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일행의 티켓을 모두 등록해서 한번에 예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티켓은 파크에 입장한 후에 등록하는 것이 가능하며, 09시~20시 사이에만 등록이 가능합니다.
(코드스캔이나 인증번호 등록이 되지 않는다면, 게이트에서 입장 기록이 제대로 찍히지 않은 것입니다.)
모바일 매직패스를 통해 예약을 1회 이상 이미 하였다면 등록한 티켓은 삭제할 수 없습니다.
모바일 매직패스로 사용을 시작하였다면, 아래에 언급할 키오스크를 통한 예약은 불가능해집니다.
그러므로 모바일 매직패스를 사용할 것인지, 파크 내 키오스크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리 결정해야 합니다.
매직패스 예약 탭에서는 전 어트랙션의 운영 상황과 대기시간을 볼 수 있습니다.
매직패스가 적용되지 않는 어트랙션까지 모두 대기시간이 표시되며,
대기시간은 파크에 입장했을 때에만 표시됩니다.
(파크가 아닌 곳에서는 OPEN/CLOSE의 여부만 알려줍니다)
어트랙션 목록은 운영 현황과 매직패스 현황에 따라
지금으로부터 가장 빨리 예약할 수 있는 어트랙션 순서대로 표시됩니다.
모바일 매직패스는 선착순 예약이 아니라 시간 선택 예약인 관계로 메인 화면에서는
예약 현황이 어떻게 되는지 표시되지 않는데,
다만 예약이 종료되었는지의 여부만큼은 메인 화면에서 표시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각 어트랙션을 선택하여 들어가면 매직패스 예약에 관한 내용부터 뜨게 됩니다.
예약화면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면 해당 어트랙션에 관한 설명과 정보 등이 나와 있고 동영상까지 수록되어 있는데,
동영상의 자체의 완성도나 질은 상당히 많이 떨어집니다.
상단의 세번째 탭인 오늘의 공연에서는
당일 진행되는 공연이 시간대별로 등록되어 있으며,
어트랙션과 마찬가지로 상세 안내와 동영상이 함께 첨부되어 있습니다.
메인화면 좌측 상단의 메뉴 탭에서는 이용요금과 할인정보, 공지사항 등을 볼 수 있으며
설정에서는 알림 On/Off와 언어선택도 할 수 있습니다.
언어선택은 설정화면이 아니더라도 메인 화면의 매직패스 예약 탭 최하단에서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인화면 우측 상단의 마이페이지에 들어가면 등록한 티켓의 총 매직패스 현황이 표시됩니다.
어트랙션 예약 탭에서 원하는 시간과 인원을 선택하고 알람여부까지 선택하여 예약하면
마이 페이지에 발급받은 매직패스가 저장됩니다.
모바일 매직패스는 키오스크를 통한 매직패스와 다르게 시간 선택이 가능하며 일행의 티켓까지 등록하여 한번에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일찍 입장한 사람들의 독과점 방지를 위해 현재 시간으로부터 2시간 내의 범위에서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신 키오스크 예약이 한번 예약 후 2시간 텀이 생기는 것과 달리 자유롭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발급받은 매직패스 목록에서는 스크롤 지원이 되지 않고, 좌우 화살표를 눌러야 옆으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건 개선이 시급한 듯...
그리고 상단에는 전체 패스와 남은 패스, 사용 패스의 수가 수량으로 표시가 되며,
예약 후에는 메인 화면 어트랙션 목록 상단에 내가 예약한 어트랙션이 가장 먼저 표시됩니다.
탑승 가능시간이 지났을 경우에는 시간초과 도장이 자동으로 찍혀 사용할 수 없게 되며,
탑승을 완료했을 때에는 탑승완료 도장이 화면에 찍히게 됩니다.
그리고 매직패스는 해당 어트랙션에서만 처리할 수 있으며, 도장이 없는 어트랙션에서는 직원이 직접 탑승확인 처리를 합니다.
또한, 정확히 탑승시간 15분 전에 알람으로 알려줍니다.
모바일 매직패스용 전자도장과 사용모습
3. 신형 키오스크의 등장
모바일 매직패스가 새롭게 도입이 되면서 매직패스 적용 시설이 기존 10종에서 29종으로 엄청나게 확대되었습니다.
이번에 확대된 어트랙션은
어린이동화극장/황야의무법자2/드래곤와일드슈팅/로티의열기구여행/드림보트/4D슈팅시어터/와일드투어3종
스윙팡팡/매직붕붕카/유레카/점핑피쉬/회전목마/회전바구니/범퍼카(Adv.)/풍선비행/월드모노레일/다이나믹시어터/동물극장
번지드롭/회전그네/자이로스핀/쁘띠빵빵/고스트하우스/캐슬뮤직쇼/환타지드림
입니다.
아니 무슨 저런 어트랙션까지 매직패스야 하실텐데,
맞습니다.
ㅡㅡ
아무튼 이번에 확대 적용된 어트랙션은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구형 키오스크에서는 불가능하고
파크에 새롭게 설치된 신형 키오스크와 모바일 매직패스를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신형 키오스크는
어드벤처 1층 안내데스크 옆(2대)
어드벤처 지하1층 와일드밸리 근처(1대)
매직아일랜드 캐슬뮤직쇼 입구 옆(1대)
총 3군데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로 설치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있는 키오스크가 잘 유지될 지도 걱정이 됩니다.
신형 키오스크의 화면입니다.
상단에는 전 어트랙션의 운영현황과 대기시간, 현재시간이 표시되고 있으며,
하단에는 화면보호기(?)용으로 EXO의 영상이 끊임없이 재생되고 있습니다.
최하단에는 언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트랙션 현황에는 대기시간과 운영현황이 표시되는데,
운영종료나 혹한대기와 같은 사유에는 영어병기라도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실 외국어로 변경시에는 나타나는지 확인 못했..... 제보 부탁드립니다^^;)
그나저나 어트랙션 위치 표시는 아주 엉망이네요.
화면을 터치하면 예약이 가능한 어트랙션의 리스트가 뜨게 되는데,
예약이 가능한 어트랙션과 그 현황도 함께 표시되고 있습니다.
아쉽게 화면 스크롤은 되지 않고 좌우의 빨간색 화살표를 넘기면서 봐야 합니다.
드래곤 와일드 슈팅을 시험삼아 예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티켓 바코드를 직접 찍어주면...
예약증이 발급됩니다.
코드 스캔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화면의 [여기]를 터치해 번호입력을 해 주면 가능합니다.
이 키오스크를 사용할 경우 모바일 매직패스를 사용할 수 없으니 주의 바랍니다.
구형 키오스크와 거의 동일한 모습을 한 매직패스권이 발급되었습니다.
구형 키오스크와는 다르게 신형 키오스크의 티켓에는 어트랙션 로고가 찍혀서 나오지 않네요.
키오스크 화면을 외국어로 한 뒤 예약을 해도 똑같이 한글과 영어가 병기된 티켓이 발급됩니다.
신형 키오스크는 구형 키오스크와 마찬가지로 선착순 발권이며 한 어트랙션 예약 후 대략 2시간 후에 다시 예약할 수 있습니다.
같은 어트랙션을 다시 예약할 경우에는 이전에 예약했던 탑승시간이 지나야 예약할 수 있습니다.
가끔 키오스크에 문제가 생길 수가 있는데 안내 전화번호가 어디에도 표시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구형 키오스크는?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10종의 어트랙션 키오스크는 이전과 동일하게 운영됩니다.
(해당 어트랙션의 예약만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 한번 예약 후 2시간 텀 발생)
다만 화면이 좀 더 예쁘고 직관적으로 바뀌었네요.
예약이 종료되었을 때에는 기본적으로 저렇게 화면에 표시되는데,
매직아일랜드의 구형 키오스크는 새로 제작된 덮개로 키오스크를 보호해 줍니다.
5. 새로 매직패스가 적용된 어트랙션의 현황
기존 10종의 매직패스 적용 어트랙션들은 그나마 예약용 입구가 확보되어 있는 상태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매직패스가 새롭게 적용된 어트랙션들의 현황은 어떨까요?
어트랙션 조성 당시부터 매직패스를 염두에 두고 있던 드래곤 와일드 슈팅의 경우 그나마 나은 경우.
이 자리에 캐스트가 상주하고 있습니다.
번지드롭과 자이로스핀은 다행히도 공간의 여유가 있어 매직패스 전용 대기라인이 수월하게 조성된 편입니다.
회전바구니 역시 출구가 이미 예전부터 다른 곳으로 옮겨져 있던 터라 캐스트용 입구를 매직패스 출입구로 만들었습니다.
황야의 무법자 역시 기존 큐라인을 개조하여 스탠바이와 매직패스 대기라인을 분리하였습니다.
굳이 매직패스 적용을 했어야 하나 의문이 드는 어트랙션의 경우엔
매직패스 입구 표시가 아예 없거나 엉뚱하게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오히려 혼란만 부추기는 꼴...
월드모노레일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중간 합류지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매직패스 전용 큐라인이 긴급하게 조성되었다는 것...?
하지만 대부분의 매직패스 신규 적용 어트랙션에는 급하게 땜질 식으로 매직패스 입구를 간당간당하게 표시하고 있어서
손님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 부분이 어떻게 개선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6. 총평
-장점-
드디어 스마트폰 앱으로 대기시간과 운영 현황을 볼 수 있다.
편리하게 일행의 티켓까지 다같이 등록해서 한번에 예약 가능
통합 키오스크가 운영되어 굳이 해당 어트랙션까지 달려가지 않아도 된다.
15분 전 알림을 통해 예약한 것을 까먹지 않게 도와준다.
자신의 입장시간에 따라 키오스크를 이용할 것인지, 모바일을 이용할 것인지 선택 가능
-단점과 의문, 그리고 불만-
안드로이드에 비해 iOS의 매우 뒤늦은 지원
예약 3회 제한은 조금 빡빡한 것이 아닌지?
충분한 현장 준비 없이 매직패스의 확대적용 및 오픈
엉뚱하게도 매직패스 발급량이 늘어 매직패스도 대기시간이 과도하게 발생(수많은 컴플레인 예상)
그러면서 매직패스는 대기시간이 없다는 식으로 홍보(역시 수많은 컴플레인 예상)
파크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정확한' 안내 부족
굳이 예약 시스템이 필요 없는 어트랙션까지 과하게 매직패스 적용
어트랙션 회전율을 고려하지 않은 어트랙션의 매직패스 적용과 티켓 발급량
기왕이면 파크 전반에 대한 정보(가이드맵, 편의시설, 레스토랑 등)를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
+ 정보 오류에 대한 제보나 문의사항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