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의 신규 어트랙션
'로티의 열기구 여행'이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자이로스핀의 근황도 잠시 알려드립니다.
롯데월드 2013년 신규 어트랙션 융단폭격(?) 프로젝트의 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3년의 네번째 신규 어트랙션인 '로티의 열기구 여행'이 오픈했습니다.
이미 파사드는 옛날옛적 고릿짝(?)에 공개되었으니 새로울 것이 없겠지만...
과거 환상의 오디세이 시절과는 달리 대기라인이 바깥으로 꾸물꾸물꾸물 생성되었습니다.
덕분에 바로 앞의 스낵 가판대 사이의 통로가 많이 비좁아졌군요.
아! 스낵 가판대의 이름도 로티의 열기구 여행 스낵으로 슬쩍 이름만 바뀐... 사진은 없습니다 ㅎㅎ
롯데의 지칠 줄 모르는 풍선사랑.......
이젠 사랑 단계를 넘어 집착..이랄까요? ㄷㄷㄷㄷㄷㄷ
열기구 여행이라고 진짜 풍선으로 열기구를 만들다니 ㄷㄷㄷㄷㄷㄷㄷ
아예 예술의 반열로.......
그러나 드래곤 때보다는 충격이 덜하니 인정 ㄴ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20분 단위로 입장하는 듯 한데...
글쎄요 초성수기 기간에는 연속상영으로 할지 아니면 계속 시간별 상영으로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편하게 앉아서 관람하는 시설이 아니라 흔들리는 구조물 위에 지탱하고 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장 120cm 이상, 65세 미만 탑승 가능이라는 엄격한 탑승제한기준이 있습니다.
과거 환상의 오디세이 시절보다는 관람의 폭이 훨씬 줄어들었다고 봐야겠네요.
한번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수는 100명입니다.
이전 방문기에서 언급했지만... 다시 3층으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생겼습니다.
한번 타보자 생각했는데 생각만 하고 와버렸...
입장!
입구는 사실 뭐 별게 없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만나볼 수 있는 모습들.
전 여수박람회 시절의 롯데관 모습을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당시 사진을 뒤져보면 비슷하게 꾸며둔 것 같았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코앞에 보이는 문.
로티의 눈은 좀 안타깝게 됐지만...
저기로 들어가면 아마 극장 내부의 아랫쪽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정비하러 갈 때 쓰이겠죠? ㅎㅎ
저놈의 풍선 ㅡㅡ
햇님달님 오픈 때 등장했던 햇님풍선이 재등장했습니다.
창조적이지가 않네.. 풍선마저 재탕하다니...
경사로를 쭈루루루룩 따라가 올라가면
윗층에 있는 상영관 입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큰 원통형으로 이루어진 상영관 내부 한가운데에는 360도 스크린을 비추기 위한 프로젝터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아쉽게도 운행 중에 딱히 특수효과 같은 건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레알 프로젝트 기계들일 뿐인가...
상영관 내부에는 지탱하고 서 있기 위한 철제 봉이 일렬로 설치되어 있었고
한가운데에는 비워져 있어서 통로.. 쯤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상영관 입구와 출구는 가운데 바닥 구조물과 다리로 연결되며, 캐스트가 이를 조작합니다.
안전을 위해 캐스트가 운행 시 같이 탑승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스크린과 바닥 구조물의 모습...
대충 상영관 내부의 모습은 이러합니다.
운행 중에는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탑승 후 소감
1. 바닥의 움직임이 생각보다 너무 적다.
- 이럴 바엔 그냥 의자를 설치하고 안전벨트를 만든 뒤 움직임을 격렬하게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괜히 다리만 아프고 ㅠㅠ
2. 감흥이 없는 영상의 내용
- 솔직히 내용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구성도 산만한 듯... 분명 열기구를 타는건데 뜬금없이 물 속은 왜 들어가는 건지도 모르겠고 ㅡㅡ
3. 더 감흥이 없는.. 無효과
- 영상도 감흥이 없는데.. 이를 받쳐줘야 할 것 같은 특수효과들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중간에 '잠깐' 등장한 비눗방울이나 포그 정도랄까...
4. 뜬금없는 극적인 상황
- 시작하자마자 극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중간중간 계속 비슷한 상황이 나오는데, 되려 더 산만하기만 했습니다. 엔딩도 참 뜬금없지만...
기존의 환상의 오디세이는 비록 관리 보수가 잘 되지 않아 안타까운 시설이기는 했지만
분명 예술성과 내용, 효과 등은 뛰어난 시설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열기구 여행은 환상의 오디세이의 1/10도 채우지 못하는 느낌이랄까요...
여수엑스포 시절의 모습은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본 것과 같은 모습으로는... 롱런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언급하면 스포일러가 되니.. 여기서 그만!
판단은 여러분들이 직접 이용해 보고 해 보세요 ^^
다만 전.. 환상의 오디세이가 너무 아깝네요 ㅠㅠ
바깥으로 나오면 보이는 포토스팟...
차라리 이걸 출구 바깥쪽에 끄집어 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퇴장할 때 여기서 지체하지 말고 얼른 나가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더라구요.
출판사가... 롯데?! 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출구는 계단이네요?
밋밋함 그 자체였던 출구 바깥쪽의 모습...
마음에 안들어 ㅡㅡ
예전에 이 캐노피가 완성되었을 때 낮의 모습만 찍어놓고 밤의 모습은 찍지 못했었는데...
오늘에서야 찍어봅니다.
자이로스핀!
원래 열기구 여행과 함께 같은 날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다시 뒤로 밀렸죠.
공사 가림막은 낮은 것으로 교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냥 여긴 북한의 개선청년공원인 걸로.......
모두가 그렇게 되리라 믿었던 해적선 테마는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공사중?! ㅋㅋㅋ
매직게이트 앞에 있는 오래된 벽화가 사라지고........ ㅠㅠㅠㅠ
오늘의 방문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