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2015년 9월 소식모음
(스크롤 주의요망)
에버랜드의 가을축제이자 효자축제(?)
할로윈&호러나이츠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여름시즌때에도 그랬지만,
낮과 밤의 테마를 달리하는 효과가 극에 달하는 시즌이 바로 이 시즌일 것입니다.
올해는 작년과는 조금씩 다른 컨텐츠들이 눈에 보입니다.
1. 가이드맵과 파크 데코레이션
올해 가이드맵과 투데이.
가이드맵 표지에는 사실 할로윈과 별로 상관없어보이는 의상을 한 레니와 라라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투데이는 작년 이 시즌에 첫 등장하고 나서 나름 꾸준하게 내놓고 있네요.
정문 화단에는 작년에 등장했던 유령 데코레이션에 라시언과 라이라 대신
할로윈 커스튬을 입은 레니와 라라 피규어까지 더해졌습니다.
배너는 레니와 친구들이 들어간 새로운 일러스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둥 장식들도 작년과 동일하지만,
내부에 있는 캐릭터들이 지금의 캐릭터들로 바뀌어 있습니다.
야간의 모습.
굉장히 빨강빨강합니다.
작년과 동일한 말기둥장식.
올해엔 흰 천을 뒤집어 쓴 귀여운 유령들이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야간에 조명이 색색으로 변하가는 것을 보는 것이 관람 포인트.
작년과 동일하게 꾸며진 매직트리.
예년과 같이 야간에 각종 조명효과가 들어옵니다.
작년에는 중국인을 겨냥한 럭키백 판매에 여념이 없었는데,
지금은 할로윈 데코레이션이 잘 되어 있습니다.
기타 각종 장식들은 캐릭터만 지금의 캐릭터로 교체한 후 모두 제자리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2. 가드닝
지난 여름시즌에 조성되었던 가든은 명칭이 붙은 간판 정도만 떼어내고 거의 다 그대로 유지중입니다.
장미원 역시 마찬가지로 모든 컨텐츠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9월 중순부터 국화 전시가 시작되는데,
그때엔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시끌벅적 마법정원
포시즌스 가든이 할로윈 시즌을 맞이해 시끌벅적 마법정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작년에도 했던 이벤트를 올해에도 벌이고 있습니다.
5천원 이상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이 호박을 든 유령을 찾으면
할로윈 초콜릿을 주는...
아직도 초콜릿 크기는 콩만한지 어떨지...
호박 페인팅 작품들은 해가 갈수록 그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확실히 올해는 가든에서 해골들이 거의 보이지 않네요.
호러의 색을 쫙 빼고,
이전처럼 다시 유쾌한 할로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미니어처 가든
포시즌스 가든 안의 또다른 가든인 미니어처 가든이 오픈했습니다.
총 8가지의 볼거리가 있는 미니어처 가든입니다.
이 중에 레니와 친구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우주관람차부터 시작해서 돌아보도록 합시다.
이미 오래 전에 은퇴식을 하고 철거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
우주관람차가 미니어처 가든에 등장했습니다.
실제로도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는데, 야간엔 조명도 더해져서 꽤나 봐줄 만한 듯 합니다.
로스트밸리와 베이글.
수륙양용차는 깨알같이 물에서 나오고 있는 연출을 해 두었습니다.
티 익스프레스와 잭.
잭 스패너라는 이름에 걸맞게 스패너를 들고 있습니다.
홀랜드빌리지와 도나.
도나 쇼라는 이름에 걸맞게 도나는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하고 있네요.
장미원과 라라.
라라 플라워는 역시 장미원에.
레니는 이솝빌리지에 있네요.
이솝빌리지는 레니의 활동지역인 매직랜드에 있습니다.
스카이크루즈와 축제기차.
스카이크루즈는 비록 좀 듬성등섬하긴 하지만 잘 움직이고 있었지만,
축제기차는 원래 움직이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고장이 난 것인지..
터널 속에 처박혀 있어서 사진으로 남길 수가 없었습니다.
에버랜드의 어느 구역을 따온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명칭은 오솔길.
실제로 저런 길이 저렇게 조성되어 있다면 산책하기에는 참 좋겠군요.
5. 주간 엔터테인먼트
할로윈 호박 대소동은 작년과 거의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해피 할로윈 파티에는 캐릭터들의 의상이 바뀌었으며,
앞부분에 배역이 조금 바뀐 부분이 보입니다.
공연 자체는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게 진행됩니다.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는 레니와 라라 커스튬이 좀 더 잘 어울리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3년동안 공연해 온 마다가스카 라이브! 공연은
올해 가을시즌을 마지막으로 종료됩니다.(계약만료)
오랫동안 공연을 보지 않은 사이에,
그랜드스테이지의 의자가 전부 등받이가 있는 것으로 교체됐습니다.
공연 시작 전 커튼막에 까사미아 문구가 뜨는 것을 보니 거기서 협찬받은 모양입니다.
6. 워킹데드 스퀘어와 호러 컨텐츠
① 워킹데드 스퀘어
여름도 아닌데 워터포그를 쏴대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있었던
워킹데드 스퀘어의 입구.
작년에 꽤나 크게 벌였던 아트월과 장식은 다소 누그러진 모양새.
화단 쪽에는 별로 놀라지 않을 것 같은 할로윈 장식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별다른 장식은 특별히 보이지 않습니다.
호러빌리지 시절에 했었던 귀신들의 플래시몹 공연이
올해 워킹데드 스퀘어에서 비슷하게 부활했습니다.
이번에는 좀비들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아예 무대에서 등장하는 것으로.
좀비의 숫자는 총 여섯.
작년에는 그래도 일곱? 여덟? 그정도 된 듯 싶은데,
해가 갈수록 그 숫자가 줄어드는 것 같네요.
거의 좀비들의 수장(?)이나 마찬가지인 신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해 새로 등장하는 좀비들입니다.
원래대로라면 공연이 끝나고 바로 뿔뿔이 흩어져야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예 주변을 전부 에워싸고 있다 보니...
좀비들이 막상 나가려니 길이 다 막혀버린 상황이 오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실상 좀비들은 거의
제자리에 서서 포토스팟 역할을 하고 있는 상태...
예전처럼 쌩하고 다니면서 시크한 매력을 내뿜고 다녔을 때가 더 어울렸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덕분에 각 좀비의 단독샷 찍을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② 마담 좀비 분장살롱 & 의상실
마담 좀비 분장살롱은 작년에 수입이 짭짤했는지(?)
올해는 의상실로까지 업종을 확대했습니다.
작년보다 단계수도 많아지고 의상도 빌릴 수 있고...
가격이 절대 싼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③ 좀비 그레이브 체험존
매년 호러클럽을 열던 융프라우 야외광장에
올해에는 좀비 그레이브 체험존이라는 새로운 컨텐츠가 들어왔습니다.
호러클럽은 10월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체험존이라는 것은 사실
3D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를 말하는 것이었는데요,
이것에 대한 언급은 잠시 후에.
언덕의 꽤 윗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3D 사진 체험장.
액션캠 수십대를 활용해 참가자가 점프하면 그대로 멈춰있는 것처럼 촬영할 수 있는 기법으로
영화 매트릭스에서 사용했던 기법이라고 합니다.
이 영상을 보시면 바로 이해가 될 듯 합니다.
현재 가서 사진을 찍어보는 것은 무료인데,
영상과 사진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좀비 그레이브는 대부분 사진찍기 좋은 호러존 정도로 꾸며져 있습니다.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면 정말 호러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는군요.
7. 맛과 멋
지난 봄시즌에 이어 젤리토핑이 다시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지렁이 젤리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젤리토핑이 등장할지 궁금해집니다.
지인찬스를 활용해서 할로윈 특별 메뉴를 몇가지 맛볼 수 있었습니다.
드라큘라 백작의 떠먹는 피자.
피자 자체의 맛은 괜찮았지만 비쥬얼적인 면에서는 기존의 소시지 손가락 피자가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손가락 핫도그.
사실 저렇게 직접 손을 가져다 대보지 않고서는 잘 모르겠...
할로윈 매콤 닭강정.
가격대비가 어울리지 않는 맛과 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레이가 너무 크네요.
언제부턴가 매년 등장하고 있는 눈알에이드.
올해에는 스트로우에 드라큘라 입을 끼워넣어 재미를 더했습니다.
할로윈 케이준 치킨버거.
빵이 좀 더 눅눅하다는 것 말고는 그냥 치킨버거와 맛은 동일했습니다.
꽤 뒷북소식이지만...
에버랜드리조트에 들어오는 석수의 라벨에 레니와 라라 일러스트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캐릭터를 알리려는 노력이 대단하네요.
레니의 판타지 크라운.
적외선 신호에 따라 알맞게 점멸하는 라이팅 제품인데,
올해 초쯤 출시되었던 레니의 라이팅 팔찌의 머리띠형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이전과 동일하게 마다가스카 라이브!와 레니의 판타지월드 공연에서 작동하고 있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는 것이 이해가 빠릅니다.
사실 이 제품은 디즈니파크에서 먼저 선보인 글로윙 미키 이어스의 미투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의 나이트 쇼 월드 오브 컬러에 최초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널리 알려진 유명한 제품이죠.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시도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환영할 만 하지만,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글로벌페어의 상점 그랜드 엠포리엄의 한쪽에는
레니와 친구들 존이 생겼습니다.
최근 한국도자기와 빈폴 등의 외부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콜라보 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노력으로 레니와 친구들의 캐릭터들이 외면받지 않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8. 기타
에버랜드에서 그동안 탑승예약시스템을 가리키는 말로 큐패스(Q-Pass)가 사용되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이 큐패스와 현장예약제 모두 '탑승예약제'라는 말로 통일되었습니다.
때문에 파크에 있는 큐패스 명칭들이 모두 예약제, 예약증이라는 단어로 교체되었습니다.
탑승예약제를 실시하는 시점은 어트랙션마다 모두 다르므로 주의를.
판다 전시장은 아직 건물 공사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습니다.
좀비 그레이브존에 있던 3D 사진체험은 워킹데드 스퀘어 앞에도 이벤트 부스 형식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오리온과자집...아니, 매직쿠키하우스는 점점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썬더폴스는 전에 언급했던 주황색 비클이 등장했고,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리프트 소음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외부 BGM의 음량이 상당히 많이(...) 커졌습니다.
지구마을은 30년의 운행을 뒤로 하고 잠시 리뉴얼 기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단순 내부 리뉴얼이 될지 아니면 썬더폴스처럼 다른 시설이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에버랜드 캐슬 호텔 건설현장이 파크에서 아주 잘 보이게 되었습니다.
2017년 상반기에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호텔이 들어서면 아마 파크뷰는 상당히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호텔에서의 게스트 이동은 어떻게 될지가 관건이겠지만!
은퇴식 후 방치되다시피하고 있는 우주관람차에는
어느새 레니와 라라가 새로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이 외에 파크에서 외부 업체를 끌어다가 벌이는 각종 자질구레한 이벤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파크에서 이러한 현상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즌의 야간소식에 대한 것은 조만간 다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