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베이의 신규 어트랙션 메가스톰이 오픈했습니다!
국내에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제품인 메가스톰은 과연 어떤 어트랙션일까요?
함께 살펴보러 가 봅시다.
모든 사진은 방수팩을 씌운 아이폰5S로 촬영되었기 때문에,
보시는 데에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캐리비안베이가 1996년 개장한 이래로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새로운 어트랙션을 도입한
아마 최초의 일이 될 듯 한데요,
프로슬라이드社의 '하이드로 마그네틱 매머드 토네이도60 콤보'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캐리비안베이는 그동안 워터파크의 대표적인 슬라이드 제작회사인 화이트워터社의 제품만을 고집해 왔는데요,
이번에 최초로 프로슬라이드의 제품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토네이도(깔대기) 제품과 마스터 블래스터(캐비의 와일드 블래스터) 제품을 적절히 혼합한 슬라이드로,
같은 종류의 제품이 2013년 IAAPA에서 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
(정창권님 블로그 발췌 http://blog.naver.com/jedi88/220364132826)
캐리비안베이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규 어트랙션!
아래 사이트를 보고 오시면 더욱 자세히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everland.com/megastorm/
이 어트랙션은 시설적 규모나 투자 면에서 국내 파크에서는 도입할 수 있는 곳이
캐리비안베이 외에는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이번 투자에 캐리비안베이가 얼마나 고심했는지 알 수가 있겠습니다.
메가스톰은 튜브라이드가 있던 베이슬라이드 지역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재 튜브라이드는 총 6개의 코스 중 2개의 코스만 간당간당하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상당히 고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처음 락카에서 나와서 찾아가기에는
상당한 체력을 요구합니다.
메가스톰의 전체적인 테마는 역시 휩쓸고 지나간 태풍.
건물 등이 태풍의 공격(?)을 받아 만신창이가 된 상태를 곳곳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튜브라이드 입구는 메가스톰 입구 바로 옆에 있으며,
1인용 혹은 2인용 보트를 직접 가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됩니다.
메가스톰 대기시간이 50분이 될 동안 튜브라이드 대기시간은 계속 5분
아래에는 소지품 보관 락커가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가스톰 탑승장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실제로 보니 규모가 엄청났던 토네이도(깔대기).
단순히 수압이 아닌 하이드로 마그네틱 기술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기 때문에
탑승인원에 대한 무게제한이 있습니다.
최대 6명 탑승에 총 무게는 최소 250kg에 최대 480kg을 넘어야 하지 않아야 하는데,
지금은 운영초기 안정화를 이유로 최대무게를 긴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장 후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토네이도 깔대기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테라스가 나옵니다.
특이한 것은 튜브가 토네이도에 들어설 즈음에
바깥에 설치된 대형 스피커를 통해 효과음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물론 탑승중에는 그런 효과음을 전혀 들을수가 없지만(...)
아래에 있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엔 충분한 효과입니다.
깔대기 크기에 대한 이해를 도울 인물샷
정말 어마어마하쥬? ㅋㅋㅋㅋㅋㅋ
탑승장으로 가는 길에는 계단이 생각보다 어마무시하게 많은데,
계단을 오르다가 힘이 다 빠져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꼭 체력을 비축해서 방문합시다.
저 내리막처럼 보이는 구간은 오르막입니다.
이렇게 내리막 구간에 물이 슬라이드 밖으로 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때 아래에 있다가 깜짝 물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분이 참 더럽습니다
여기까지 막힘없이 올라왔다면,
당신은 아마 말하기 힘들 정도로 헥헥대고 있을 확률이 꽤 높습니다.
하강코스는 생각보다도 더 급경사인 모양새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슬라이드의 규모가 지금까지 본 것들과는 역시 다르게 엄청나네요.
아래에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대기줄은
성수기에 꽉꽉 들어찰 정도입니다.
아래부터 대기줄이 차 있다면 대기시간은 이미 100분을 넘어가는 수준이 될 겁니다.
하강 & 상승하고 있는 튜브들입니다.
아직 무게제한이 최대치로 풀리지 않은 관계로 6명이 탄 튜브는 보이지 않습니다.
꼭대기까지 올라오면
바로 이곳에서 일행의 무게를 잽니다.
무게가 맞지 않을 경우,
일행을 쪼개서라도 다른 손님을 섞어서 무게를 맞추게 됩니다.
튜브의 경우 기존과 다르게 등받이가 있고 그 뒤로 모자 등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모자와 안경은 등받이 뒤에 자율보관을 하고 양 손잡이를 잡은 채 이용하면 됩니다.
영상을 제공해 주신 '이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틀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ckdghks91)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한 탑승영상.
영상은 PC에서 4K까지 지원됩니다.
거대한 스케일과는 달리 하차장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작은 게 의외랄까요 ㅎㅎ
확실히 기존의 슬라이드와는 차원이 다른 스릴을 보여주는 메가스톰이었습니다.
여기서 재미로 보는 개인적인 탑승 감상평
1. 출발하자마자 물싸대기
2. 내려갈 때도 물싸대기
3. 깔대기에서도 물싸대기
4. 기승전물싸대기
제가 표현한 만큼 탑승중에 엄청난 물이 튀기 때문에...
슬라이드에서 정방향으로 이동할 경우엔 눈을 아예 뜨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비루한 실력으로 담아보는 파노라마
광각카메라 가져와서 들이대지 않는 한 가까이에서 메가스톰을 한번에 담을 수는 없겠더군요.
이날은 평일에 비도 오고 하는데도 4번밖에 탑승하지 못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한산한 상태였지만
대부분의 인파가 메가스톰으로 몰리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덕분에 다른 어트랙션 대기시간은 5분 10분인데 비해 메가스톰은 50분까지 늘어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아마 성수기에는 그 현상이 더욱 심화되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무조건 파크오픈 때 입장하여 메가스톰으로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