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주제로 하는 실내형 테마파크인 남코 난자타운!
첫방문에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지 함께 살펴보러 가 볼까요?
도쿄 도 도시마 구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임포트마트 2-3층에 걸쳐 위치하고 있는 남코 난자타운.
음식을 주제로 한 실내 테마파크로, 각종 체험형 어트랙션과 식음 점포들이 6개의 테마에 맞춰 준비되어 있는 곳입니다.
난자타운의 입구는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인 매표소도 있었지만,
그 옆에 있는 자동발매기에서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내부에 있는 어트랙션 대부분이 일본어에 능통해야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이라,
어트랙션을 이용하지 않고 입장만 할 수 있는 입장권을 300엔에 구입했습니다.
어차피 내부를 둘러보는 것에 의의를 둔 방문이었으니까요.
난자타운의 마스코트인 '나쟈부'가 그려진 주황색 티켓이었습니다.
게이트가 마치 지하철 개찰구 같은 느낌이네요.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관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아래를 보니 돈 도로 안주는 보관함이네요 ㅋㅋ
내부로 들어가는 복도에는
이렇게 각종 음식에 대한 설명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일본어를 거의 못하는 저에겐
그냥 여백은 종이요, 까만 건 글씨였을 뿐... ㅋㅋㅋ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판매한다는 음식들의 모형.
고양이 모양으로 셋팅되어 있는 카레의 밥이 눈에 띄는군요.
헣 일본어다...
2층의 중앙 홀입니다.
이곳에서부터 자신이 원하는 대로 테마구역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난자타운을 방문했던 때는 저녁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었지만...
저와 일행들 모두 저녁을 먹지 못해 배가 고픈 상태였습니다.
사실 난자타운을 방문한 것도 이곳에 있는 교자스타디움에서 교자를 먹기 위함이었으므로,
서둘러 교자스타디움으로 이동했습니다.
교자스타디움의 넓은 홀
교자스타디움은 일본 에도시대의 거리를 본따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이것저것 따질 정신이 없던지라...
그냥 눈앞에 보이는 집에서 6개에 380엔 하는 교자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A, 일행들은 B 세트였는데...
각각 다 다른 맛이라고는 하는데 다들 일본어를 모르니,
아 다른맛이구나 하고 그냥 먹었드랬죠 ㅎㅎㅎ
배가 고파서 그런지 어쩐지는 몰라도 꿀맛이었습니다 :)
교자로 속을 채워준 뒤,
나머지 구역을 돌아보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교자스타디움 안에는 일본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교자집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과거의 일본 거리와 집안 내부를 충실하게 재연해 둔 것이 눈에 띕니다.
중간중간에 이렇게 탈것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여기는 그냥 음식점이 아니라 테마파크라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줬습니다.
교자스타디움을 다 둘러보니 등장한 곳은 바로
모노노케 반가이치,
원령들에게 납치된 도시라는 다소 으시시한 테마구역입니다.
분위기는 약간 으스스하지만,
뭔가가 막 튀어나오고 하는 곳은 아니었어요 ㅎㅎ
소소하게 돌아볼 수는 있는 곳.
사실 이 곳은 아까 입구에서 체험 전용 단말기를 빌려서
직접 여러가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테마공간이었습니다.
사실상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이 아니라면 즐길 수 없었기에...
그냥 내부에 꾸며진 것들을 둘러볼 수밖에 없었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막 무시무시한 효과음이 나고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엄청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서 노래를 부르더군요 ㅎㅎㅎ
일종의 낚시?
이런 곳들도 다 단말기가 있어야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
직접 체험할 수는 없었지만,
꾸며놓은 것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더군요 ㅎㅎ
우리나라엔 없는 형태의 파크라서 그런지...
음? ㅋㅋㅋ
이런 의미를 모르겠는 공간도 있고...
헉 다루마다 ㅋㅋㅋ
가까스로(?) 무서운 거리 탈출!
아까 교자 먹는다고 제대로 보지도 않았던 교자스타디움 입구엔
나쟈부가 교자를 들고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네요 ㅎㅎ
난자타운은 복층으로 조성된 공간이라,
이런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비자?!
이제 윗층에 있는 아이스크림 시티로 가 봅시다.
아이스크림 시티의 상징물?!
스카프를 맨 독수리상이 있습니다 ㅎㅎ
체험형 어트랙션은 이렇게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ㅎㅎ
어트랙션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다고나 할까요?
이쪽부터는 구역이 다르긴 하지만...
아까 입구에 모형이 전시되어 있던 그 식당이네요 ㅎㅎ
아까 아랫층에서 봤던 그 공간...
마치 하나의 공화국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이스크림시티는 마지막으로 보기로 하고,
뭔가 환상의 세계 같은... ㅋㅋ
이탈리아 로마를 모티브로 했다는 테마공간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것은
아주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매우 정교하게 잘 꾸며진 회전목마!
분위기는 절대 뒤지지 않는군요 ^^
돌다 보니 느끼는 건데,
테마가 나름 잘 지켜져 있고 퀄리티도 상당히 높은 편이었어요.
점을 보는 곳...인가요? ㅎㅎ
아마도 단체를 위한 스테이지 공간 같기도 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스테이지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ㅎㅎ
테마 안의 테마?!
디저트공화국이 등장했습니다.
각종 디저트를 파는 가게들이 들어와 있고...
마치 실제 거리마냥 테이블과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테이크아웃한 디저트들을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정말 잘 꾸며놓았네요 ㅎㅎ
헣
저 대전엑스포의 꿈돌이같이 생긴 캐릭터는 뭐지 ㅋㅋㅋ
헐 워터스크린?!
이런 효과까지 사용하다니...
윗층 역시 각종 체험형 어트랙션들이 포진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랫층에 비해 윗층은 동선이 살짝 복잡한 편...
길을 잃기 쉽겠군요.
깨알같은 체험형 시설은 윗층이 훨씬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동쪽 지방(?)을 다 둘러보고,
이제 진짜 아이스크림 시티로 이동합니다.
인터넷에서 보고 엄청 와 보고 싶었던 아이스크림 시티!!!
지금까지 봤던 공간들과 상당히 대조적으로...
뭔가 만화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ㅎㅎ
드디어 방문한 컵아이스 박물관!
일본 전역의 특산물을 재료로 한 컵아이스들이 박물관처럼 진열되어 있고,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초콜릿칩이 슝슝 박혀있는 컵아이스를 구매했습니다.
냉동고에서 갓 꺼낸 거라 그런지 너무 딱딱해서 처음에 먹을 수가 없었다는 게 함정... ㅋㅋ
맛있기는 했는데,
먹고 나니 좀 더 특이한 것을 먹어볼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이를테면 살모사 아이스크림이라던지.....? ㅋㅋㅋ
컵아이스박물관 말고도 다른 형태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쭉 있었습니다.
제 일행은 이곳에서 돌판에 비벼주는 아이스크림을 먹었네요.
다 둘러보고 출구로 나가려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왔는데,
연결되는 공간이 바로 모노노케 반가이치.. ㅋㅋㅋ
내려오니까 겁나 신나는 락음악이 흘러나왔어요 ㅎㅎ
안녕~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올게~
우리나라에는 없는 특이한 형태의 음식 테마파크 남코 난자타운, 어떠셨나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다양한 형태의 테마파크들이 생겼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