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공사를 마친 트리블 호퍼가 '햇님달님'으로 재오픈했습니다.
그리고 언더랜드의 근황과 패밀리 페스티발 오픈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전해드릴 소식은..
시즌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_= 패밀리 페스티발 오픈 소식입니다.
무려 유니세프에서 협찬을?!
작년에 뜬금없이 마스크 시즌을 확 당기고 5월에 꾸역꾸역 쳐넣은 잉여시즌
패밀리 페스티발이 시작되었습니다.
뭐 패밀리 페스티발이래봤자 그냥 무시즌인데 민망돋게 이름만 붙인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작년 패밀리 페스티발 시즌에도 저런 하트 모양이 사용되긴 했으나...
올해는 아예 전폭적으로 사용되고 있네요;
무려 롯데제과와 함께하는......;;;;;;
유니세프 로고는 그럼 뭐지? 광고?
아무튼 마스크 시즌의 도색을 알뜰살뜰히 재탕하고 있습니다.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얘도 알뜰살뜰히 재탕중 ^^
파크 가이드에서마저
하트의 기운이 솟아나는 중......
언더랜드에 관한 언급은 가이드북의 첫 두페이지가 끝.......
언더랜드에 대해선 잠시 후에 언급하겠습니다.
음 이번 시즌에는 배너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 설치를 안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아무것도 달려있지 않은 가든스테이지는 참 오랜만에 보는 듯 합니다.
뭐 무시즌이나 마찬가지인지라...
원래 하던 레귤러 쇼(로티스 환타지드림, 로티스 어드벤쳐 퍼레이드, 우정2, 샤롯데의 꿈)들이 돌아왔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마스크 시즌에 신설된 고객참여 서브 퍼레이드 '펀! 펀! 앨리스'가 아직 살아남았다는 점...
레귤러 쇼로 정착된 것인지 아니면 무시즌인데 고객참여는 해야겠고 해서 남긴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후자 쪽이 아닌가 합니다만.... =_=
사실 이번 시즌은... 언젠가부터 마치 백화점 행사처럼
매달 열리는 이상한 경품 이벤트가 메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작 이번에 하는 경품 이벤트는.. 정말 볼 것 없네요.
여기가 백화점인지 마트인지 쇼핑몰인지..... 에휴;
한편... 롯데가 야심차게 준비한 것처럼 보이는 언더랜드는......
정작 반응이 그렇게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긴 뭐 그냥 임대식당만 리뉴얼한 것이라고 볼 수 있고
그나마 들어온 어트랙션도 그렇게 흥미를 유발시킬 컨텐츠가 아닌 듯 하니...
반응이 없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겠죠?
에버랜드의 로스트밸리가 많은 관심을 받고 평일에도 대기시간 100분 이상을 훌쩍 넘기는 모습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세븐 스프링스도 영업 시작...
주말엔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을 들여다보니 매우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파크와 파크 외부의 손님을 공동으로 받는 이상한 시스템...
언제까지 저렇게 유지가 될까요?
4D 슈팅 시어터는 대기중인 손님이 한번에 다 들어갈 정도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 큐라인도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네요.
막혀 있는 정문...
또 어떤 모습으로 오픈할지 이제는 두려워질 정도;;
어느 샌가 또 저렇게 현대적인 느낌의 조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중세 유럽의 파크를 강제적으로 근대화시키는건가 ㄷㄷㄷ
마지막 소식으로는...
키디존으로 이사를 간 트리블 호퍼의 소식입니다.
키디존으로 이사해 오면서 테밍 작업을 다시 하여...
우리나라 전래동화 중 햇님달님을 모티브로 삼은 '햇님달님'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테밍 작업은 언더랜드와 점핑피쉬, 벨루가 등을 담당한 고다드그룹에서 맡았습니다.
어트랙션 자체적으로 놓고 보면 테밍이 전혀 이상한 게 하닌데...
그런데 주변은 온통
키디키디키디키디파스텔파스텔파스텔파스텔.....
하 진짜 왜 그랬니.... ㅡㅡ
설마 했던 풍선이 역시나 떡 하니 들어와 있습니다................
정작 맞춰야 할 라이드 자체의 테마는 어디다 팔아먹고
풍선 따위에 테마를 맞추고 있네요......
풍선 좀 그만 쓰란 말이다 이것뜨라!!!!!!!!!!!!!!!!!!!!!!!!!!!!
ㅡㅡ
입구 부근에 세워진 나무 겸 간판 겸 간지과시(?) 나무 조형물입니다.
영어 이름이 무려 브라더 문 앤 시스터 선....;;
올ㅋ 해와 달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입니다.
기존 트리블 호퍼와 마찬가지로
1호기와 2호기의 운영을 나누어서 하고 있습니다.
왼쪽엔 신장 90~120cm의 어린이'만' 이용할 수 있고
오른쪽은 신장 90~140cm의 어린이와 보호자 1명까지 탑승할 수 있습니다.
햇님달님 전래동화를 최대한 압축해서 집어넣었군요.
제가 아는 이야기에서는... 원래 오빠가 햇님이었고 동생이 달님이었는데,
밤길을 다니는 게 무서웠던 동생이 오빠에게 바꿔달라고 해서 둘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밝은 낮에 다니려니까 부끄러웠던 동생은 빛을 강하게 해서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기 못하게 했다고 하네요~
왠일인지(?)
햇님달님 간판 아랫쪽에 호랑이의 꼬리가 시계추처럼 왔다갔다 하는 효과를 사용했네요 ㅎㅎ
여태까지 롯데월드에서 이런 깨알같은 효과 사용을 기대하는 건 참 어려웠었는데...
문제는 저게 과연 언제까지 흔들릴 것이냐.... 하는 것이겠죠 ㄷㄷㄷ
다음은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오빠와 동생을 보도록 합시다.
애들이 지나치게 표정이 밝네요;;;;;;;;;;;;;;;;;;;;;;;;;
전래동화..를 그대로 따온 건 아니었는지?
저 상황이라면 아이들은 다급하게 도망쳐야 할 그런 표정일텐데...
찡그린 표정 따윈 음ㅋ슴ㅋ
여긴 키디존이니까응!
뭐 이런건가;;;
게다가 옷차림은 완전 패셔니스타 ㄷㄷㄷ
그리고 나무 뒤를 보면...
우리가 앞에서는 보지 못하는 호랑이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마 탑승하면 보일텐데... ㅠㅠ
저기 호랑이의 이빨과 발이 보이시나요? ㅎㅎ
어째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그림은 아니지만...
뭐 공간의 한계가 있으므로.. 나름 깨알같은 설정 좋네요 ㅇㅇ
문제는.. 여긴 키디존이라고!!!
1호기와 2호기의 모습...
완벽히 나무의 모습으로 리폼......한 것까진 좋은데..
비클도 비클이지만
위에 달린 나무는 어쩔거니 ㅜㅜ
해피피크닉 시절에 달아둔 관찰용 CCTV는 여전히 잘 활용중입니다.
어쩐지 다들 탈 때 위만 쳐다본다 했더니..
애들이 신기해서 요것만 쳐다보더라구요 ㅋㅋㅋ
그나저나 저 오렌지색 조명... 좀 어디로 치워버렸으면 좋겠네요 ㅡㅡ
다른 알맞은 조명을 좀 설치하던가...
뭐 트리블 호퍼 시절부터 인기 만점의 어린이용 어트랙션이어서...
햇님달님으로 바뀌어도 그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테마.. 뭐 전래동화에서 따 오고 그런 건 괜찮았는데...
장소가 키디존이라는 것 자체가 크나큰 오류.. ㅠㅠ
그리고 제일 큰 오류는...?
퀄리티 부족 ㅡㅡ
(이미지는 고다드그룹 페이스북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제 롯데월드에 신규 오픈하는 어트랙션은 두 종류가 남았네요...
고공파도타기 자리에 들어오는 자이로스핀과
환상의 오디세이 자리에 들어올 열기구 여행...
열기구 여행의 경우 현재 라이드 이름도 결정하는 중이고
파사드의 디자인도 대충 정해진 듯 했습니다.
물론.............
.........
ㅡㅡ
전 기대하지 않습니다만...
라이드 자체가 궁금하긴 하네요.
여수 엑스포에서 나름 인기있던 시설이라고 했으니...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