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시즌을 즐기기 위한 다루마의 마지막 출격!
하지만 다루마가 가는 곳에 곧 고난이 있을지어니.......(?)
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앞으로 펼쳐질 방문기를 정독하시면 답이 나옵니다 ^^
물론 이전 저의 모든 여행기를 보신다면 이미 답은 나와 있을지도...?
도쿄 디즈니 리조트 크리스마스 방문기 1 - 아~ 메리 크리스마스!
스크롤의 압박이 '항상' 있으니 조심.....
사실 지난 봄 이스터 방문때부터 도쿄 디즈니 리조트의 모든 시즌을 정ㅋ벅ㅋ하고 말리라는
나름의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다루마입니다.. ㅎㅎ
그래서 별로 끌리지 않고 계절 상 방문이 힘든 여름시즌을 제외하고,
지난 할로윈 방문도 클리어!
드디어 마지막으로 남은 대망의 시즌,
크리스마스!
원래 일행이 한명 있었지만 사정으로 인해 가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저 혼자 가는 것으로...
이렇게 해서 사실상 해외를 혼자 나갔다 오는 건 처음이 되었는데요,
항상 누군가와 함께 하다가 처음으로 혼자서 다녀오려니 뭔가 불안한 마음도 있고 그렇긴 하더라구요.
그렇게 열심히 갈 준비를 하는데.......
공항으로 가야 하는 날이 되니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것도 모자라
동일본지역에서 무려 또다시 강진 발생...
이거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으로 일단 공항으로 가긴 했었습니다.
다행히 공항으로 가는 길에 지진발생 후 아무 피해 상황도 없다고 하고...
비행기도 지연이나 취소된다는 소식이 아직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수화물을 보내버리고 보딩패스도 받았습니다.
지난 번 도깨비 때에도 16번 게이트였는데 이번에도 16번 게이트네요 ㅎㅎㅎ
다행히 비행기는 지연이나 취소 없이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
......만,
폭설로 인해 비행기에 쌓인 눈을 치운다고 이 상태로 1시간 대기를.....
아이고 ㅠㅠ
비행기는 지난 번에 탔던 것과 동일한 비행기였는데,
그때와는 달리 이코노미석... 세자리가 통로 하나를 두고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좀 불편하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무사히 하네다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역시 하네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하는 일은
국제선청사 1층에 있는 편의점 '로손'을 찾아가는 일! ㅎㅎ
아침을 따로 챙겨먹을 시간이 없는지라 도쿄모노레일 첫차시간이 될 때까지는 이렇게 먹어줘야 합니다.
하 립톤 밀크티.. 왜 우리나라에 도입이 되지 않는걸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짐도 정리하고 아침도 때우고 나서 올라가니 모노레일 셔터가 벌써 올라갔더라구요 ㅎㅎ
첫차가 올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있는지라...
여유롭게 스이카 충전을 했습니다.
아!
스이카는 제 망가진 것 대신 지인으로부터 안쓰는 것을 구입했습니다 ㅋㅋ
제 망가진 스이카는 환불하려구요.. ㅠㅠ
모노레일 첫차가 들어왔습니다!
이젠 정겹기까지 한 도쿄모노레일 -ㅅ-
하네다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이 도쿄모노레일 말고도 게이힌큐코센을 타고 이동하는 방법도 있지만...
디즈니로 빨리 가기 위해서는 이 모노레일을 타는 것이 제일인지라 ㅎㅎ
그래도 지난 할로윈 때엔 바깥 풍경이 조금씩 밝아지기는 했지만...
이젠 겨울이라고 하마마츠쵸역에 도착할 때까지는 얄짤없이 까만 풍경만 보이네요 ㅎㅎ
하마마츠쵸 역에서 내려서 JR로 갈아타러 옵니다.
원래 야마노테센을 타고 도쿄역으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바로 옆에 붙어있는 파란색 노선의 게이힌도호쿠센 열차가 더 빨리 들어오고 똑같이 도쿄역으로 간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가 있었어요.
도쿄역에 도착하여 케이요 스트릿을 걷는데...
앞에 가고 있는 저 두 여성분........
덕후는 덕후를 알아본다??????
한눈에 봐도 디즈니에 간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각종 소품들을 지니고 있네요 ㅎㅎㅎ
더 늦은 시간에 간다면 아마 엄청나게 많은.. 아이템을 소지한 사람들을 보게 되겠죠..... ㅇㅅㅇ
케이요 센을 타러 지하 세계의 깊은 동굴로 왔.....
응?
케이요 센을 타고 쭉 온 곳은 마이하마 역이 아닌...
마이하마 역에서 두정거장 떨어진....
그 이름도 긴 '이치카와시오하마'역입니다 ㅎㅎㅎ
왜 여기까지 왔냐구요?
제가 묵을 숙소인
CVS.BAY 호텔이 바로 여기에 있거든요! ㅎㅎㅎ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호텔이기도 하고...
예약은 오로지 일본어만 받는 관계로
다행히 이 호텔 예약을 도와주신 지인님 덕분에 무사히 예약을 했지만요 ㅎㅎ
디즈니가 있는 마이하마역에서 두정거장 거리밖에 되지 않는데다가
모든 방이 조식 포함 패키지임에도 불구하고 1인 1실 기준으로 당시 6200엔만 내면 됐었으니...
2인 1실을 잡으면 1인 당 거의 4500엔? 이정도만 내면 됐으니 ㅎㅎㅎ
저처럼 도깨비로 와서 디즈니만 즐기다가 돌아갈 예정이라면
이 호텔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다행인 게 호텔 근처에 편의점만 두개 세개가 있어서... 다행히 뭔가를 사야 할 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ㅎㅎ
문제는 주변에 정말 편의점만 있...
아무래도 주변 지역이 정말 바다만 보이고 공업지대가 보이는 곳이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하긴 주소 상으로도 디즈니가 있는 치바현(千葉県) 우라야스시(浦安市)가 아닌 치바현 이치카와시(市川市)였기 때문에;
마이하마 역에서 두정거장 떨어져 있다고 해도 기본요금 이상을 받긴 했어요;
도쿄디즈니리조트가 사실은 도쿄도(東京都)가 아닌 치바현에 위치한 사실...
뭐 우리나라의 서울랜드가 과천시에 있는 것과 똑같은 이치라고나 할까요? ㅎㅎ
아침 이른 시간에 가면 사람이 없으니 벨을 눌러야 될 거라고 했던 일행님의 말에 잔뜩 긴장하고 갔는데
다행히 사람이 나와 있었어요 ㅎㅎㅎ
극도로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ㅎㅎ 일단 캐리어는 Keep!
그랬더니 저런 번호표를 주네요 ㅎㅎ
서둘러서 다시 이치카와시오하마 역으로!
회송 열차가 한대 지나가고, 3분 뒤에 열차가 도착하네요 ㅎㅎ
마이하마 역 도착!
벌씨 시간은 6시 52분...
파크 개장은 8시인데 그닥 이른 시간에 도착한 건 아니네요 ㅠㅠ
다행인지 불행인지(?)
디즈니 리조트라인을 타러 가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자, 모노레일 2일 자유이용권을 구입해 봅시다.
800엔이라는 나쁜 가격의... ㅡㅡ
모노레일 2일 자유이용권.
티켓 디자인은 괜찮네요 ㅎㅎ
게이트를 통과하면 보이는 포토스팟...
보통은 여기엔 별거 없었는데 확실히 크리스마스 시즌엔 뭔가 주렁주렁 장식해 둔 것이 많네요 ㅎㅎ
일단 여긴 트리나 리스 장식도 미키인 게 함정.. ㅋㅋㅋ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열차가 기다리고 있네요!
아 그런데 열차가 뭔가 좀 특이하죠?
그래요...
지난 할로윈 시즌에 탑승해 보지 못했던 토이마니 열차를 드디어 탑승해 보게 되었습니다! ㅎㅎ
뭐 토이마니 열차라고 해서 열차 외벽과 안쪽에 스티커를 붙인 것 밖엔 없지만..
아무튼 덕분에 열차가 온통 토이마니로 뒤덮여 있더라구요 ㅎㅎ
도쿄디즈니랜드역에서 하차합니다.
여기에도 빠질 수 없는 크리스마스 장식...
이제 앞으로 지겹게 볼 장식들이겠죠? ㅎㅎ
게이트에서 좌측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갔더니 길이 다 막혀 있어서 ㅡㅡ
가운데에 있는 문으로 소지품 검사를 하고 들어갑니다.
아이고 역시 주말이라 사람이 엄청 많네요 ㅠㅠ
일단 제일 짧아 보이는 줄로 가서 서긴 했지만... 그래도 다 거기서 거기 같은 줄...
이번에는 간만에(?)
디즈니 e티켓을 이용했어요 ㅎㅎㅎ
TDR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일본어 회원가입을 하면...
뽑을 수 있는 디즈니 e티켓입니다 ㅎㅎ
이번에는 e티켓 1일 패스포트만 구입하고 나중에 짬날 때 2일권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했어요.
뭐라뭐라 방송이 엄청 들리길래 설마 조기오픈? 했더니...
깨알같이 '5분' 조기오픈했네요...
지난 번 할로윈 때와 마찬가지로
퍼레이드 첫공을 제일 좋은 자리에서 보기 위하여 입장하자마자 뛰어왔습니다! ㅎㅎ
지금은 크리스마스 시즌,
디즈니 산타빌리지 퍼레이드가 하겠네요.
퍼레이드는 10시 40분... 현재 시간은 8시 17분...
이번에는 겨울이라 장시간 대기하기가 좀 힘든데 역시나 다들 명당을 위해 이시간부터 자리를 잡고 앉아있어요
지금 일단 할 일이 없는 관계로.. ㅎㅎ
지난 번에는 아빠백통이었지만, 이번에는 형아백통으로 주변을 좀 찍어 보기로 했습니다.
지난 번 방문과 다르지 않은 풍경들이 보입니다 ㅎㅎ
버즈 라이트이어 애스트로 블래스터의 패스트패스 발급을 받으려 줄을 길게 선 사람들...
뒤늦게(?) 운행을 시작한 옴니버스...
캐슬 앞의 플라자는 매 시즌에 맞게 항상 꾸며지는데요,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산타 빌리지가 조성되었네요 ㅎㅎ
나쁘게 말하면 재탕 ㅡㅡ
참 보면 디즈니는 배너 하나도 제작을 참 잘 하는 것 같은...
일단 국내 모 파크처럼 배너만 덜렁 걸어두는 일은 거의 하지 않더라구요 ㅎㅎ
디즈니아저씨와 미키도 안녕?
그렇게 미리 준비해 간 담요와 핫팩으로 몰려오는 추위와 씨름하고 있는데...
어느 새 공연 시작 1시간 전이 되었나봐요.
레져 시트 사용 안내방송이 나오면서 다들 기다렸다는듯이 준비해 온 레져시트를 깔기 시작했어요 ㅎㅎ
물론 저도 기다렸다는 듯이 주섬주섬.. ㅋㅋㅋㅋㅋㅋㅋㅋ
도쿄 디즈니 리조트에서는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레져시트(돗자리 등)를 사용해서 자리를 잡고 공연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 전에 레져시트를 사용하게 되면 캐스트가 와서 주의를 줍니다.
신기하게도(?) 일본인들 중에서도 이 규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나 보더라구요 ㅎㅎ
제가 기다리는 동안에만 여러 번 이런 사례들을 본...
그런데 다들 캐스트가 레져 시트는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바로
죄송하다고 하고 바로바로 걷더라구요
우리나라 같았으면 어차피 앉을건데 뭘 그러느냐 하면서 갖은 진상을 피우겠지.. ㅡㅡ
이런 것들을 보면 문화의 차이나 성숙도... 우리나라는 아직 좀 멀었다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다른 시즌 퍼레이드에 비해 길이가 좀 긴
디즈니 산타빌리지 퍼레이드의 프리쇼입니다 ㅎㅎ
휴이 듀이 루이 중 1명일 듯한 목소리가 등장하여 이런 저런 댄스를 알려주네요 ㅎㅎ
이 춤은 쇼 모드에서 사용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잘 보고 따라해 보세요
아 자리를 조금 잘못 잡았지만... ㅠㅠㅠㅠ
어쨌든 디즈니 산타빌리지 퍼레이드의 영상입니다!
전 쇼 모드의 후반에 미키와 친구들이 부르는 노래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감격적인 디즈니의 첫 코스가 끝나고...
2시간 넘게 앉아서 기다리느라 굳은 몸을 좀 풀어준 뒤...
서둘러 장소를 이동합니다.
사람이 드글드글 끓고 있는 월드바자
크리스마스 시즌 때마다 월드 바자 한가운데에 설치된다는
거대한 트리!
거의 저 유리지붕 높이만한 트리라서 그런지 위엄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ㅎㅎㅎ
역시나 사람들이 드글드글 끓고 있어서 주변에 아무도 없는 트리 사진을 찍는 건 불가능했던 ㅠㅠ
앗
백설이와 왕자님이 그리팅 타임을 가지고 있네요 ㅎㅎ
백설이의 저 완벽한 공주 포즈 ㅋㅋㅋ
제가 바로 달려온 곳은 바로 이 게스트 릴레이션 윈도우! ㅎㅎ
이곳에서 티켓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차액 4500엔을 지불하고 받은 티켓입니다!
운이 좋게도 드디어 미키 티켓을 받았어요♡
위에 있는 미키 티켓이 오늘 랜드에서 사용할 티켓이고
아래에 있는 지니 티켓이 다음날 씨에서 사용할 티켓입니다 ㅎㅎ
e티켓 1일권을 업그레이드하면 이렇게 티켓이 두장이나 생겨서 너무 좋은 것 같은...
방문기는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