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2018년 9,10월 소식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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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 호러티익스프레스, 호러사파리 내용추가
- 미스터리 카트 내용추가
- 통키 관련 내용추가
- 괴식 추가
[심장이나 비위가 약하신 분, 노약자는 이 소식지의 열람을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국내 호러축제의 시발점, 에버랜드의 가을축제가 돌아왔습니다!(짝짝짝)
올해 축제 이름은 더 할로윈 페스티벌로 정해졌습니다. 작년엔 뭐였지
그런데 가이드맵 빼고는 올해의 축제명이 뭔지 딱히 속 시원하게 표기를 하지 않고
웹진도 블러드시티만 제작되어 전면 홍보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쨌든 파크 대부분의 영역에서는 해피 할로윈이, 알파인 빌리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는 블러드시티2: 좀비 카니발이 진행됩니다.
작년에는 제가 파크 방문을 하지 못해서 올해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에버랜드 역시 축제의 규모가 어쩐지 예년에 비해 쪼그라들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특히 해피할로윈
작년 롯데월드의 좀비미트 논란이 있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올해 메인 광고의 느낌 자체가 전부
'쫌'에서 좀비를 연상시키는 말장난으로 공포스럽기보다는 가벼운 느낌의 병맛 코드를 선보였습니다.
애초에 광고 자체가 본편..이 있기보다는 소분화되어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리고 에버랜드 캐스트들이 총출동한 메인 주제곡(Close your eyes-이하생략)의 립덥(Lip-Dub)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 할로윈 시즌 송도 새로 만들고 주제곡1,2도 새버전으로 만들었는데,
립덥도 새버전으로 진행하는게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여기로 들어가시면 새버전 노래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언제 시작되었는지 기억조차 안 나는 해피할로윈 소식부터 알아봅시다.
1. 해피 할로윈
1-1. 가이드맵과 데코레이션
가이드맵 메인에 드디어레니라라가 등장했습니다.
일러스트가 2D캐릭터 납작이스타일...? 이 되었네요 ㅋㅋㅋ
여기는 거의 동일하게 레니라라의 FRP 데코레이션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납작이들 배너 ㅎㅇ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마차 포토스팟이 이 자리에 자리잡아
게스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네요.
원래 어딨었지
이 외에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다만 해피 할로윈의 요소를 강화하다 보니 글로벌페어의 조명을 시뻘겋게빨갛게 물들이고
바닥에 유령 조명을 쏴주는 것은 사라졌네요.
매직트리 혼자서 붕 뜨는 느낌
봄에 등장한 이 정원은 할로윈 시즌까지 쭈욱 이어지네요.
웹진에선 아예 소개조차 되지 않아 사실상 그냥 '정원'이 된 느낌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엔 바뀔까요?
이 외에도 놀랍도록 예년과 똑같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카니발 광장의 스탠드에 래핑되어 있는 건 처음이던가 오랜만이던가...
여튼 그러네요.무책임
포시즌스 가든은 예년 가을에 하던 코키아 페스티벌을 진행하지 않고,
이전 시즌들에 꾸며졌던 가드닝을 최대한 재활용(...)하여 메도우가든, 코티지가든을 생성(?)했습니다.
다만 여기도 딱히 웹진 등에서는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포시즌스 가든(...)이네요.
시즌에 포시즌스 가든을 거의 변화 없이 지나가는 건 너무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역시 여기도 돈이 문ㅈ..읍읍
장미원은 그냥 장미원입니다.
이솝 우산길은 할로윈풍으로 꾸며졌네요.
저 우산은 언제 다 교체하냐 우산장사 해도 되겠네
1-2. 엔터테인먼트
해피 할로윈 파티는 올해 고스트 뮤직 카니발이라는 컨셉으로 바뀌어,
큐라와 허수가 인간세계로 잘못 나와 엉겁결에 인간세계에서 뮤직 카니발을 펼치게 되었다더라 하는 방향으로 수정되었습니다.
그래도 드라칼 나올 때 손발 오그라드는 건 어쩔 수 없다더라
뮤직 카니발 컨셉인 관계로 레니와 친구들이 악기 하나씩 들고 등장하네요.
아마 작년부터? 시작된 달콤 살벌 Trick or Treat!입니다.
쥬빌리 앞 퍼레이드길에서 펼쳐지는데, 캐릭터와 유령들이 나와 춤을 추고 게스트와 가위바위보를 통해
사탕을 나눠주는 혜자이벤트입니다.
사탕 받고 싶으면 이기라고
특이한 것은 매일 첫회 공연에만 레니와 친구들이 전부 등장하며, 그 이후에는 캐릭터는 베이글만 등장합니다.
첫회와 나머지 회차의 베이글 의상도 다르다는 게 함정.
주말에는 댄서의 수도 다소 늘어나는데, 그만큼 손님들이 많아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힘내주세요
+추가사항+
금토일 한정으로 등장하는 미스터리 카트입니다.
기존에 운영하던 에버타임 캐스트들의 할로윈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문라이트 퍼레이드는 타이틀 플롯카의 문구 전식이 LED로 이제서야교체되었습니다.
이제 예전처럼 글씨가 물결치며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중간에 등장하는 괴물 파트의 플로트에는 홀로그램이 등장하며,
분수 파트의 댄서 의상이 또교체되었습니다.
레니의 판타지 월드의 리뉴얼 버전인 디 어드벤처는 제가 이제서야 본 관계로...^^
기존작보다 스토리의 흐름이 더욱 간결해졌으며, 사자 부족의 힘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어
스토리의 개연성을 높인 부분이 보입니다.
피닉스 목소리가 워터플래닛 물의 여신님같은 건 기분탓이니 넘어가자
추석시즌에는 카니발 광장에서 세계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한복 차임의 레니와 라라가 등장하였습니다.
송편은 먹고 다니냐
1-3. 주토피아
지난 시즌에 이어 주토피아의 스탬프 랠리가 또 진행됩니다.
무려 신기한 동물지도(...)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데, 지난 시즌에 비해 배포 장소도 많아졌으며
굳이 설명회를 꼭 기다리지 않아도 스탬프 3개를 채울 수 있으므로 난이도는 많이 낮아진 셈입니다.
3개를 다 채우면 주토피아의 새 식구인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 뱃지(색 3종)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몽키밸리 실내 전시관에서는 거미와 곤충 특별전이 열립니다.
통키가 영국으로 떠나는 날이 임박함에 따라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증샷을 찍고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통키 뱃지를 증정받을 수 있으며,
통키에게 남기는 메세지 엽서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통키야 잘가 ㅠㅠ
그리고...
통키가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기를...
2. 블러드시티2: 좀비 카니발
2-1. 데코레이션과 좀비 분장살롱
올해의 블러드시티는 좀비들이 벌이는 미친 카니발이라는 주제가 붙어
알파인빌리지의 입구에 멋드러진 장식이 들어서 블러드시티 게이트가 되었습니다.
입구만 카니발같은데
작년에는 블러드시티 바깥에 조성되어 있던, 그리고 블러드시티의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추락한 경비행기.
올해는 그런 거 없고 그냥 블러드스퀘어포토스팟1입니다^^^^
벽에는 파나소닉의 후원을 받은 각종 기괴한 영상이 열심히 출력되고 있는데,
별로 주목도가 높진 않네요.
좀비는 어디에 있느냐
블러드스퀘어는 원래 귀신 시리즈 할 때 귀신들의 퍼포먼스를 부르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정말 광장을 이르는 말이 되었네요.
웹진 설명으로는 본격적인 카니발을 준비하고 인간을 제물로 만들기 위한 장치들이 있다고 했는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이랴이랴 워워
블러드 스트리트에는 아마도 희생자일 것으로 예상되는 빨간 물주머니혈옥수들이 잔뜩 매달려 있습니다.
알파인 스테이지는 가만히 놀리지 않고 광란의 락스피릿이 펼쳐지는 데블스 락을 공연합니다.
본디 귀신들 퍼포먼스의 주 스테이지였던 것을 생각하면...
그런데 앞서 보았던 데코레이션 외에는
이 안쪽엔 어떠한 호러 관련 장식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걍 조명이 빨갛고 어둡기만 하면 다 됐지 뭐
대신 놀고있는융프라우 썰매장 앞 공터를 활용하여
좀비 공연 장소를 따로 마련했습니다.
좀비들이 갇혀 있는 좀비 프리즌이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가 블러드시티에서 가장 밝은 곳이라는 게 흠좀무.
뭔가 공사판 같지만 감옥이라는 설정 하에 그렇게 된 모양입니다.
저게 완공된 겁니다 선생님들
한편 게이트 바깥 동물타기 쪽에는 작년 메인 스테이지의 병풍으로 활약했던 습격받은 버스가 배치방치되어 있습니다.
마치 버스에서 곧 좀비가 튀어나올 것 같았으나 작년 공연에서의 포인트는 장풍이었다 카더라
영상으로 전반적인 분위기를 느껴보도록 합시다^^
한편 구 동물 가족동산 자리에는 좀비 분장 살롱이 크고 아름답게들어섰습니다.
작년에는 분장실이랑 다른 컨텐트와 결합해서 뭘 어떻게 했던 것 같은데...기억소거
아무튼 올해엔 분장실이 다네요.
멕시코의 데킬라 브랜드 호세 쿠엘보에서 증정(?)한 죽은 자들의 날 포토스팟과 함께
작년에 배치했던 적절한 데코레이션들을 다시 적절한 위치에 배치한 적절한 분장살롱이네요.그만해 미친놈아
적절하군
2-2. 호러 어트랙션
호러 어트랙션에는 위의 4가지 시설들이 있습니다.
아쉽게 레니찬스는 사용할 수 없으며, 대기시간만 알 수가 있습니다.
호러아마존 겨우 한시간 운영 실화냐
레니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일몰 이후부터 호러 아마존 익스프레스로 운영됩니다.
어트랙션의 여러가지 요소들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버전은 일찍 종료하고, 약 1시간 쿨타임뒤에 운행하는 방식입니다.
작년에 비해 영상이 더욱 잔인하게 업옆그레이드되었다고 합니다.
좀비에게 희생당한 원귀들이 모여 저주를 퍼붓는 아마존이라는 내용.
십자가와 마늘과 성수를 준비해 가자
'저주'라는 키워드 때문인지 호러라는 느낌보다는 굿판 같은 느낌의 장식들이 주를 이루는 호러 아마존입니다.
대기열 TV에서는... 형언할 수 없는 퀄리티의 영상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그건 각자 직접 보시기를.절대 고프로에 안찍혀서 그러는 거 아니야
네 음 저는... 말잇못
그나저나 저 마지막 시퀀스에 등장하는 처녀귀신(?)이 리프트 타기 전에 실제로 등장할 줄 몰랐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거기에 처녀귀신 연기자가 서 있는지를 잘 눈치채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뭔가 소리라도 내주던가 조명을 깜빡깜빡 하던가 해서 주의를 끌어야 할 필요가 있을 듯.
네 파나소닉 협찬 감사합니다.
아이고 파사장
+추가사항+
호러 사파리는 그리 높지 않은 호러지수에 호응도 좋아 앞으로도 기대되는 호러 어트랙션 중 하나입니다.
전국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겉잡을 수 없는 가운데, 치료제를 찾아 버스를 타고 사파리를 헤맨다는 컨셉으로 진행되는데,
버스에 동승하는 두 진행자(대위,박사)의 미친 드립력과 케미로 사실상 다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추가사항+
호러 티 익스프레스는... 사실 스테이션에 호러 영상을 쏴주는 것과 출발 직후 우측에서 인형이 갑툭튀 하는 것,
출구에 좀비 연기자가 한 명 대기하고 있는 것 말고는 호러 요소라고 할 것이 전혀 1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존처럼 운행을 중단했다가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어트랙션이기도 합니다.
호러메이즈는 2의 철거로 인해 2의 일부 컨텐트가 1에 쑤셔넣어져도입되어
기존과는 다른 느낌이 되었습니다.
2-3. 엔터테인먼트
영상에 등장하는 엄청난 비명소리는 무시하자
좀비 프리즌에서 하루에 여러 번 공연되는 좀비 퍼포먼스 크레이지 좀비 헌트2입니다.
작년 장풍으로 좀비를 물리친다는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내용은 다행히삭제되었고,
좀비헌터들이 좀비 프리즌에 폭격을 가하고 내려와 조사하던 중 끈질기게 살아있던 좀비들에게 당해버린다는 내용.
올해에는 모든 사건의 흑막이자 보스인 닥터K가 부하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무래도 임팩트 있는 연출을 위한 선택이었던 듯.뇌피셜
엄마: 야 옆집 빅대디는 롯데월드에 취직했다던데
닥터K: 아 제가 알아서 한다고요
공연 첫회가 19시부터인데, 공연 1회당 약 10분정도 진행되고 이 공연이 끝나야 좀비들이 비로소 활보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공연이 보통 30분에 한번 진행되도록 스케줄이 짜여 있는데
10분 공연하고 10분 돌아다니다가 공연 10분 전에 철수하기 때문에 돌아다니는 좀비를 보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타임어택 저스트어텐미닛 내것이되는시간
거대좀비가 에버랜드에서도 등장하는데, 아무래도 제일 자주 등장하는 거대좀비는 이 삐에로 거대좀비입니다.
좀비 카니발이라는 주제에 맞춰서 올해 새롭게 등장한 거대좀비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사실상 그냥 포토타임
그리고 락 공연 데블스 락도 하루에 수차례 공연됩니다.
좀비가 연주하는 척 하는 건 아니고, 그냥 락스피릿 충만한 형님들무섭게 생겼으면 다 형이지이 나옵니다.
3. 식음상품
베네치아에 수박주스가 등장했습니다.
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
그리고 스낵류 홍보를 어쩐지 강화한 느낌이 드네요.
+추가사항+
그동안 출시되었던 모든 할로윈 메뉴를 압도하는 비쥬얼의 이것.
좀비 실험실 플레이트입니다.
위에 고명으로(?) 얹어진 왕꿈틀이가 화룡점정.
이 가격에 이거라면 굳이 다신 먹지 않겠다
할로윈 시즌으로 미스테리 스컬이라는 컨셉 상품군도 등장하고, 역시나 동물 상품군이 주를 이룹니다.
레니와 친구들의 찬밥신세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4. 기타
고질적인 문제인 새치기 방지를 위해 올바른 줄서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일행 전부 줄서기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잠시 자리를 비울 때엔 캐스트에게 재입장 확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축제기차의 기관차가 다시 원래의 빨간색 기관차로 돌아왔네요.
객차는 토마스 시절 그대로이다 보니 어쩐지 뭔가 어색한 느낌...
파크의 무인화 열풍이 홀랜드 빌리지에도 들이닥쳤네요.
좌측 끝에 주문 키오스크가 들어왔습니다.
레니찬스 부스가 클룩이라는 여행 플랫폼 사이트의 인포메이션 센터가 되어 있습니다...만,
그냥 스폰서인지 아니면 정말 여행 센터가 된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