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디즈니 일정 마지막 날!
도쿄디즈니랜드로 넘어왔습니다.
마지막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리조트 라이너를 타고, 도쿄디즈니랜드로 넘어왔습니다.
이틀만에 다시 온 도쿄 디즈니랜드!
야심차게(?) 제일 가운데에 있는 게이트로 입장해 봅니다.
아침에 직영호텔 게스트가 해피15엔트리로 먼저 입장하는 게이트가 바로 이 제일 가운데에 있는 게이트라... ㅠㅠ
기분만 좀 내고 싶었달까...☆
에에에에에..? 기분만 내는 것으로 된다는거냐?? ->퍽★
그거 진심이니 혼또니?
야레야레☆
지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보니 알아볼 수는 없지만(?)
어쨌든 할로윈을 맞이한 미키화단!
입장하자마자 바로 향하는 곳이 있습니다.
지금 향하는 곳은 투머로우랜드 홀!
공연 자리추첨을 하는 곳이죠.
이날 계획은 오전에 씨, 오후에 랜드 입장을 하고 원스 어폰 어 타임(이하 원스) 추첨을 돌려서...!
성공을 하면 여유시간을 가지고 원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만약 실패하면... 가장 명당자리를 일찌감치 자리 맡아서 기다리기로 했었답니다.
어제 추첨을 두번이나 돌렸는데도 실패를 해서 이번엔 성공하겠지 했지만...
결과는 여지없이 꽝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스 자리추첨 성공하는 건 너무너무 어렵네요!!!
일단 계획에 따라 디즈니아저씨(?)동상이 있는 초초초명당자리에 오긴 했습니다만...
지금 시간은 14시 40분...
그러나 원스 첫공은 20시 50분, 둘공은 21시 40분...
그러니까 적어도 이 자리에서 6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소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뜻 내켜지지 않아 모두 망설였지만...
이때 아니면 언제 명당자리를 잡고 보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지라,
결국 이 땡볕에 자리를 잡고 앉았답니다.
이제 6시간의 기다림은 어떻게... 크흡 ㅠㅠㅠㅠ
뭐 보니까 이미 주변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외국인이라는 것 말고는 별 특별할 일이 없는(?) 기다림의 한 무리였죠 ㅋㅋㅋㅋㅋㅋ
때는 9월 초,
도쿄는 우리 기준에 아직도 여름 날씨를 보여주고 있던 터라...
아침에 썼던 우산을 펴고 햇빛을 피하는 수밖에 없었더랍니다 ㅠㅠ
중간중간 화장실도 다녀오고 쇼핑하실 분은 잠깐 쇼핑하고
어쩌다 보니 벌써 해피 할로윈 하베스트 2회 공연시간이 다가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도 어느덧 많이 기울어졌고...
앉아있다 보니 한시간 반? 두시간? 정도가 후딱 지나갔네요 ㅎㅎ
그리고 의도치 않게 강제 관람하게 된 해피 할로윈 하베스트입니다.
어떻게저떻게 미키사진만 득템하고... ㅋㅋㅋㅋㅋㅋ
즐거운 하베스트 게임과 함께 합니다!
해피 할로윈 하베스트가 끝나고, 시간은 벌써 5시쯤...
두명씩 교대로 잠시 호텔을 다녀오는 미션(?)을 하고 있던 터라 ㅋㅋㅋ
얼음물도 가져오고 할 겸 얼른 호텔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파크를 나가기 전에, 더 어두워지기 전에 할로윈페어로 꾸며진 플라자를 찍어보기로 합니다.
각 스팟마다 사진찍으려는 인파가 너무 많아서 정면에서 찍을 수가 없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냥 측면에서 팍팍 찍어오는 걸로...
해가 지고 있네요.
더 늦어지기 전에 얼른 다녀오기로 합니다.
월드바자 안에서 판매되고 있던 풍선!
미국에서는 미키 모양으로 된 색색깔의 풍선을 팔던데, 도쿄는 그게 없어서 좀 아쉽네요.
나가기 전에 잠시 볼일이 있어 들른... 메일박스!
도쿄디즈니랜드와 도쿄디즈니씨 파크 안에는 엽서를 보낼 수 있는 우체통이 있는데요,
이렇게 파크에서 원하는 엽서를 구입해 줍니다.
씨에서는 씨 개원 13주년 엽서를,
랜드에서는 할로윈 시즌 엽서를 미리 구매했답니다.
그리고 우표를 각 파크의 해당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요,
보내려는 지역과 국가에 따라 우표 가격이 다르니 참고하시길!
(랜드 : 월드바자의 '하우스 오브 그리팅' / 씨 : 메디테러니언 하버의 '일 포스티노 스테이셔너리')
이렇게 우표를 붙여서 각 파크의 곳곳에 설치된 메일박스에 넣어주면 끝!
발송된 엽서를 받아보면,
해당 파크에서 찍어주는 도장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도장 디자인은 시즌에 따라 계속 바뀌니, 보낼 때마 다른 도장을 확인해 보는 것도 재밌겠죠? ㅎㅎ
아까 정신이 없어서 미처 찍지 못하고 지나쳤던 메인 엔터런스 지역입니다.
이쪽 분위기는 크게 뭐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네요.
호텔을 다녀오는 길에,
아까 씨에서 봤던 '트릭 오어 트릿' 외치기 이벤트가 리조트 라이너 안에서도 진행되고 있었어요!
아예 캐스트가 바구니를 들고 다니면서 답을 거의 알려주다시피 해서 모두에게 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하루에 사탕을 두개나 받았네요 ^^
호텔을 다녀오니 벌써 풍선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ㄷㄷㄷ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각자 저녁거리를 사와서 처묵처묵...
그리고 해가 완전히 졌네요!
시간은 어느 덧 19시를 향해 가고... ㅋㅋㅋㅋㅋㅋ
해는 참 빨리 지더군요.
이와중에 보름달이 너무 밝게 떠 있어서...
한번 찍어보았어요 ㅋㅋㅋ
빛 받고 서 있는 디즈니아저씨와 미키.
아 구피 바지 올려주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날이 어두워지고 문득 뒤를 돌아보니,
같이 앉아서 공연을 기다리는 인파가 수두룩빽빽...
사실상 거의 갇혀있는 거나 마찬가지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은... 어제 제가 구입했던
매지컬 드림라이트!
도쿄 디즈니랜드 일렉트리컬 퍼레이드: 드림라이츠
공연 시에 사용할 수 있는 완구랍니다.
평시에는 LED색이 계속 바뀌는 모드이지만,
퍼레이드 행렬이 가까이 다가오면 그에 맞춰서 불빛이 현란하게(?) 바뀌는 마법의 드림라이트!!
ㅋㅋㅋㅋㅋ
양각으로 일렉트리컬 퍼레이드의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자리에 앉아있다 보니,
일렉트리컬도 강제 관람하게 되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퍼레이드 행렬이 도착했습니다!
미키님이 지나가네요 +_+
매지컬 드림라이트, 너의 힘(?)을 보여줘!!!
뭐 이렇게 막 변한다는.. 뭐 그렇다는...
따로 모드변환을 할 필요 없이 알아서 자동으로 불빛이 변하게 됩니다 ㅎㅎ
피트의 드래곤 플로트가 지난 리뉴얼을 통해서 아담(?)해졌군요.
원래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었는데...
제일 최근에 도입되었던 지니의 플로트...
아주 현란하게 지니가 다른 옷으로 갈이입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ㅎㅎ
인기남 프린스 챠밍.. ㅋㅋㅋㅋㅋㅋ
멈추지도 않고 지나가는 데에만 거의 2-30분이 소요되는
일렉트리컬 퍼레이드가 '유니시스 제공'이라는 플로트와 함께 끝-
2015년에 또 리뉴얼이 예고되어 있는데...
어째 퍼레이드가 점점 더 길어지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습니다 ㅋㅋㅋㅋㅋ
건너편에 있는 씨에서는 판타즈믹이 진행중인가 봅니다!
서치라이트가 막 날아다니(?)네요 ㅎㅎ
길고 길었던 기다림도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ㅠㅠ
저 멀리 보이는 판타즈믹의 불꽃들... ㅋㅋㅋㅋㅋ
불난줄 ㅋㅋㅋㅋㅋㅋ
원스 어폰 어 타임이 시작되기에 앞서,
나이트 하이 할로윈이 시작되었습니다.
얘도 강제관람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
해골모양과 달, 별 등이 등장하는 나이트 하이 할로윈!
...도 끝이 나고,
이제 진짜 시작할 일만 남았네요!
어휴 인파가 드글드글드글드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심차게 도전한 첫 영상
망했네요 ㅠㅠㅠㅠ
두번째 공연 영상도 망하긴 마찬가지...
그래서 초고퀄 영상을 데려왔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명당자리는 명당자리... 어제 사이드에서 본 것과는 차원이 다른 감동을 안겨주었던 원스 어폰 어 타임!
첫공과 둘공 사이에 바람이 심해져서 둘공때엔 강풍모드가 된 것이 좀 아쉽지만 ㅠㅠ
그래도 원스를 세번이나 보았으니!
이제 폐장시간도 되었고,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
나가려는 인파로 드글드글하네요 ㅋㅋㅋ
안녕 나중에 또 올게 ㅠㅠㅠㅠ
근 2년만의 디즈니 방문이라 너무 설렜던 이번 시즌!
비록 비가 계속 함께하는 바람에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뭔가 운이 좋아서 역시 보고 싶었던 건 다 봤으니 정말 여한이 없네요 ㅋㅋㅋㅋㅋㅋ
언제 또 방문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되면 역시 알찬 방문기를 가지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