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만의 TDR 재방문!
하지만 재방문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비!!!!!!!!
비와 함께 시작한 TDR방문, 함께 살펴봅시다.
(글이 다소 길 수 있습니다 ^^;)
지난 2012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방문 이후로, 오랜만에 TDR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오고 싶어서 금단현상까지 경험을...
이번에는 다시 할로윈 시즌!
사실 추석 연휴에 맞춰서 방문하느라 기간이 좀 애매해진 게 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럭키!
천운인지 뭔지...
마침 도쿄 디즈니 씨의 메인 하버공연 '레젠드 오브 미시카'의 마지막 공연이 9월7일
할로윈 시즌 전날로 잡혀 있었고... 9월 8일부터는 랜드와 씨 모두 할로윈 시즌 오픈이었던 거죠.
결과적으로 디즈니 막공과 시즌 첫공을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그런...
大 릴리즈 럭키 스페셜 부라보 베리메리 해피 서비스서비스 찬스를 잡았다!!!
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닥치고 대망의 첫날 방문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어찌저찌하다 보니 호텔을 중간에 옮기게 되었는데요,
이전 호텔이 위치해 있던 핫초보리에서 다행히 JR케이요센이 있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나와서 캐리어를 질질 끌고 이동합니다.
별로 산것도 없는데 무거워 죽는줄...
정말정말 오랜만에 케이요선을 이용하러 온 듯 합니다 ㅎㅎ
심지어 JR에서 정~말 흔하지 않은 지하역이라니...
일본 첫 방문 바쿠로쵸역 이후로 처음인 듯 합니다 ㅋㅋㅋ
아무튼 열차를 타고 마이하마역으로!
시간이 없으므로 캐리어를 끌고 무브무브!!!
아 첫 방문날인데 이놈의 비
너란 정말.... 하 ㅠㅠㅠㅠ
제 여행기를 자주 보신 분이라면... 이 비가 저와 어떤 인연이 있는지 잘 아실 듯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여행기 보도록 유도.... 아, 아닙니다;
아무튼 모노레일인 디즈니 리조트 라이너를 이용할 티켓을 구매합니다.
이번에는 파크이용 3일에 마지막 귀국하는날도 사용해야 하므로 통 크게(?) 4일권을 구매합니다.
이번 리조트라이너의 티켓 디자인은
얼마 전에 도쿄디즈니랜드에서 데뷔한 뜨끈뜨끈한 신규 캐슬 야간공연,
'원스 어폰 어 타임'에 등장하는 다섯 주인공들입니다.
저희는 신데렐라, 앨리스, 라푼젤이 나왔네요 ㅎㅎ 라푼젤이 중복이라 조금 아쉽지만...
다섯 티켓의 디자인들...
전부 탐나는 디자인이긴 한데, 이 공연의 간판(?) 컨텐츠라고 할 수 있는 앨리스가 제 손에 들어와서
저는 아주 만족했답니다 ㅎㅎㅎ
(*원스어폰어타임 공연 데뷔 전 사용된 이미지가 앨리스)
아래의 사이트로 들어가시면 지난 2008년부터 발행된 리조트 라이너 프리패스권의 티켓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http://www.tokyodisneyresort.jp/treasure/fantasy/drl/freeticket.html
렛샤가 마이리마스 ^^
일찍 온다고는 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리조트 게이트웨이 스테이션 ㅜㅜ
다행히 열차가 바로 들어와서 기다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디즈니를 방문하는 동안 묵을 호텔은 도쿄디즈니리조트(이하 TDR) 오피셜 호텔인 '쉐라톤 그란데 도쿄베이 호텔'
리조트 내에 위치한 호텔인지라 파크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을 엄청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가지고 온 이 짐들을 호텔에 맡겨둬야 하는데...
우리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로 했기에, 항상(?) 쓰던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한명만 우선 파크 입구로 가서 줄을 서고, 나머지 인원들이 짐을 다 가지고 가서 맡기고 오는 것이지요.
캬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훌륭한 방법인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비오는데 이 미친 인파 보소 ㅜㅜㅜㅜ
우리가 방문하기로 한 첫날 바로 미시카 막공이 있는 날이었던지라...
모든 사람들이 작정하고 씨로 몰린 듯 했습니다.
게다가 파크혼잡예보에 의하면 이날은 E레벨이었고... 또 일요일이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이날 랜드는 아예 텅텅 비다시피했다던.... =_=
아무튼 사람이 그렇게 많이 없을거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어쩐지 뒷통수 한대 맞은 기분이었네요.
야속하게 계속 쏟아지던 비......
아 정말 난 네가 너무 싫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여곡절 끝에 호텔로 갔던 일행들이 다시 합류하고...
예상치 못한 폭탄 수준의 인파에 원래 세워두었던 나노계획을 바꾸어,
어트랙션 우선순위 1위인 토이스토리마니아!(이하 토이마니) 대신 2위 타워오브테러로 뛰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씨는 또 방문할 예정이니 그때 승부를 보자며... ㅋㅋㅋ
8시가 되어 드디어 파크 개장!
지난 번 실패를 초석으로 삼아 재도전한 '스릴충만 긴박감 넘치는 파크입장 초특급 파워풀 워크쓰루' 영상... ㅋㅋㅋ
이번에는 비가 오고 있던 관계로 바닥이 너무 미끄러운 나머지...
다들 달리지 못하고 엉금엉금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버에서는 사람들로 꽉 막혀서 뛸 만한 여건이 되지 않기도 했습니다만 ㅎㅎ
사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평소와는 다르게 미시카 막공 자리를 벌써부터 잡으려는 인파가 분산되어
상대적으로 토이마니로 향하는 인파가 적었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미시카에서 인기가 가장 좋은 리도아일 지역의 입장이 이미 제한되어 버렸다는 것? ㅋㅋㅋㅋㅋㅋㅋ
디즈니 직영호텔 투숙객은 파크개장 15분 전부터 입장하는 '해피15엔트리'의 영향이 아마 큰 데다가,
맨 앞에서 입장한 사람들의 런닝으로 인해 빚어진 사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해 보니 더 가관인 것은...
정작 미시카 공연은 16시30분이라는 점!!!!!!
8시에 개장하자마자 자리를 잡고 16시30분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미시카 막공 하나만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총 8시간 30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으로 경험하는 디즈니 막공...
역시 시작부터 클래스가 달랐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수많은 인파를 제치고 달려온 타워 오브 테러의 패스트패스 발급장...
이렇게 한산할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에도 보니 발급받고 있는 사람들도 잘 안보일 지경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토이마니 패패에서 기다리고 있겠지...
TDR도 그동안 시스템이 많이 바뀌어서,
티켓 정보를 이제는 QR코드에 담기도록 바꾼 모양입니다.
이전에는 티켓을 위에 보이는 구멍에 집어넣어야 했지만,
이제는 티켓에 있는 QR코드를 읽혀주어야 합니다.
게이트에서 입장할 때도 마찬가지!
그렇게 시스템이 현대적으로 바뀌어도, 패패기계의 디자인은 계속 유지되고 있으니...
그냥저냥 부럽다고 해야 할까요.. ㅎㅎ
타워 오브 테러(이하 TOT)의 대기시간이 토이마니의 명성(?)에 밀려
파크 오픈 초기에는 항상 저렇게 10분 정도를 찍는 관계로...
스탠바이로 기다려서 탑승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재미진 TOT를 즐기고 나서.. 출구에 있는 상점을 잠시 둘러봅니다.
TDR의 공통 판쵸우의가 '나 좀 사가세요'하며 걸려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저걸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저는 비가 와도 꿋꿋하게(!) 사진을 찍을 생각이어서 굳이 구매할 생각을 안했습니다.
하지만 일행들은 살까말까 고민만 한 수백번은 한 듯?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안샀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씨에서 정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어트랙션,
센터 오브 디 어스(이하 센오디) 패스트패스를 끊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야속한 비...
좔좔 쏟아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슬금슬금 내리는 잔비?
그래서 더 짜증났던 것 같아요.
디즈니씨 일렉트릭 레일웨이가
어울리지 않는 소음을 내면서 지나가고 있네요.
할로윈 시즌은 내일 시작이지만,
이미 할로윈 데코레이션은 끝난 상태!
기분만은 이미 할로윈이었어요 ㅎㅎ
토이마니를 위해 구름같이 줄을 선 사람들...
그래도 미시카 막공 효과 때문인지
평소보다 적어 보이는 게 함정 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입장하면서 게스트 컨트롤러 캐스트가
리도아일의 입장이 종료되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직접 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ㅋㅋㅋㅋㅋ
꼭 10분 후에 공연이 시작될 분위기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사람들이 아쉬운 대로 선택한 자리...
정말 대단한 게,
비가 오고 있는데도 각자 비를 피할 방법을 준비해서 우산을 푹 뒤집어 쓰고 자리에 앉아있었다는 점입니다...
저대로 8시간 30분,
아니 입장 전 대기한 걸 생각하면 거의 9-10시간을 기다린다는 건데...!!!
생각하면 할수록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시츄에이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예전에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접이식 의자나 낚시의자? 그런 걸 가지고 온 사람들이 많더군요 ㅎㅎ
그런 것을 쓰는 사람들 때문에 뒷사람이 안보이면 어떻게 하느냐구요?
물론 그 의자들, 공연 시작하기 전에 다 접어야 합니다 *^^*
사람들도 다 알아서 척척 접는 게 더 신기했던 ㅋㅋㅋㅋㅋㅋ
일단은 미시카 감상자리와 토이마니 쪽 빼고는
파크가 전반적으로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원래 살짝 비수기로 접어드는 때라 한산한 게 맞는건데... ㅋㅋㅋㅋㅋㅋ
음 그냥 붙여보기로.. back view?
쇼가 전반적으로 저~기 보이는 건물쪽을 향해 진행되는지라
이쪽 자리에선 거의 등부분만을 봐야 하는 단점이 있는 자리이긴 합니다만,
이미 여기도 다 매ㅋ진ㅋ
센오디의 패패 발급장소에 도착!
와우 이제서야 9시 55분 타임의 패패를 발급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약 한시간 뒤면 이용할 수 있는... 개이득ㅋㅋㅋㅋㅋ
앞서 발권받은 패패 시간 때문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잠시 기다리기로 합니다.
아우 난 이 간판이 너무 좋더라♥
우리나라 파크들에선 절대 볼 수 없는 고퀄리티 간판 *^^*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의 이야기를 이끌고 있는 네모 선장의
지하 연구소를 뚫기 위한 천공기가 딱 각도에 맞춰서 매달려 있는
이 깨알같은 연출도 너무 마음에 들고...
진짜 디테일은 세계 최고인듯!
사실 쥘 베른의 소설들에 등장하는 세계관 자체가 테마포트가 된 점 자체가 놀랍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마침내 시간이 되어 센오디 패패를 발급받고, 바로 스탠바이로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센오디를 스탠바이로 기다려서 타는 건 또 처음인 듯...
스탠바이로 기다린 덕분에,
네모 선장의 '지구 중심으로 가는' 프로젝트의 연구 오브젝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줄도 좍좍 빠지고, 오브젝트들도 볼 게 많아서 시간 가는줄도 모르겠던 ㅎㅎ
마침내 등장한 엘리베이터!
알아보니 이 엘리베이터의 이름은 '테라베이터'
지구를 뜻하는 라틴어 '테라'와 엘리베이터의 합성이라는군요.
스테이션이 입구와 층이 다르기 때문에 이동해야 합니다.
스토리 상 지구의 중심으로 향하기 위해 지하로 파고 들어가야 하므로...
엘리베이터마저 후덜덜한 퀄리티로 압도시켜 주시는 센오디 ㄷㄷㄷ
정말 몇번을 타 봐도 경이로운 테밍에 정신줄을 놓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효과음이나 양 옆의 조명 효과도 그렇고 문 위에 달린 수조(?)에서 물이 차고 빠지는 효과도 그렇고...
이 엘리베이터가 사실은 상승하는 것인데 못느끼게 하기 위해서
하강하는 효과를 잔뜩 집어넣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ㅎㅎ
진실은 저 너머에~
더 놀라운 것은 이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 테마포트에 있는 캐스트들인데,
테라베이터의 문이 닫히기 전에
사진과 같이 왼손을 오른쪽 어깨에 올리는 포즈를 취하는 것인데,
이는 네모 선장의 이니셜 'N'을 상징하며 경의를 표하는 뜻이라고 합니다.
또한 '모비리'라는 구호를 외치는데 이는 네모 선장의 잠수함
노틸러스호 안에 붙어있는 구호 '모빌리스 인 모빌'에서 기인한 것으로
'움직임 속의 변화'를 뜻하며, 상급자 혹은 먼저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포즈를 취하며 '모빌리스'라고 말하면
반드시 '모빌'이라고 답해야 한다는군요.
실제로 파크에서 캐스트에게 먼저 동작을 취하며 모비리스라고 외치면 주변 캐스트들이 모비리라고 답을 해준다고 합니다.
무슨 인사까지 이렇게 철저한 컨셉이 ㄷㄷㄷ
나중에 가면 도전해볼까...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설정 상 지하 800m에 위치해 있는
베이스 스테이션으로 내려왔습니다.
스테이션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오브젝트들이 푸슉푸슉 연기를 내면서
열심히 가동되고 있었습니다 ㅎㅎ
네모 선장이 방금까지 앉았던 자리로 여겨지는 곳!
아직 마시지 않은 커피와 머핀까지 그대로 ㄷㄷㄷ
실제로 이곳 위에 위치해 있는 프로메테우스 화산이 활동할 시간이 되면
여기 있는 장치들의 조명이 깜빡이면서 경고음을 냅니다.
화산 활동중이라는 이유에서였죠.
아아 이들의 디테일은 어디까지인가... ㅜㅜ
이상하게 탈 때마다 찍고 싶은 탑승영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그래도 완벽하다 싶은 버전으로 촬영해서 만족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아직 비가 내리고 있던 터라
막바지에 비 테러를 당한 건 안자랑...
정말 어트랙션의 신세계로 불릴 만한 센터 오브 디 어스!
국내도입...은 안되겠지... 아마 안될거야...
아까 발급해둔 TOT의 패스트패스 시간이 되어 급히 돌아왔습니다.
TOT의 앞마당(?)인 워터프런트 파크에서는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아가들이 바닥분수에서 나오는 물과 놀고 있습니다...
물에 환장하는 건 니들도 똑같구나? ㅋㅋㅋㅋㅋ
즐길 때 즐기자!
두번째 TOT도 잘 즐겼습니다 ^^
아놔 탑승하고 나오니 이번엔 센오디 패패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서둘러 센오디로 돌아가서 탑승했습니다.
뭔 동선이 이렇게 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탑승하고 나오니... 오?!
비가 그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쿨하게 우산을 접어놓고 활동을 시작합니다.
머메이드 라군으로 입성!
........이라기 보다는 통과 ㅋㅋㅋㅋㅋ
바로 로스트 리버 델타로 입성했습니다.
헣
인디아나 존스 박사가 그리팅 타임을 가지고 있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돌아다니는 걸 실제로 처음 본 1人
그런데 박사가 원래 저렇게 무표정이었던가...
여기까지 온 것은...
역시 또 빼놓을 수 없는 어트랙션,
'인디아나 존스® 어드벤처 : 크리스탈 해골의 마궁'(이하 인디존스) 패스트패스를 발급받으러 왔기 때문입니다 ㅎㅎ
아따 이름도 기네...
우리나라 '파라오의 분노'가 많이 참고해 간 어트랙션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말이 좋아 참고지 사실상 저렴한 카피에 가까운...
사실 이 인디존스는 패스트패스 외에 씨에서 싱글라이더(빈자리 우선탑승)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유일한 어트랙션인지라
그동안 패패를 잘 끊지 않았던 어트랙션이었습니다만...
스케쥴이 비어서 놀고 있는 패패시간이 아까워서 끊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사실 다같이 한 차에 온라이드 픽쳐가 찍히려는 의도도 있었지만요.
아침 일찍부터 별로 먹은 것도 없이 돌아다니기도 했고
배도 많이 고프고 해서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아라비안 코스트에 있다는 커리집을 가려고 했으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고 또 멀리 가기도 싫어서 선택된 곳이
바로 옆에 붙어있는 '유카탄 베이스캠프 그릴'
밥을 비롯한 그릴요리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마침 밥이 먹고싶던 일행들의 욕구에 딱이었죠 ㅎㅎ
비가 추적추적 오지만...
이미 내부 자리가 대부분 차있던 상태라, 야외 천막자리를 잡았습니다.
뭐 나름 괜찮더군요 ㅎㅎㅎ
이곳은 고대 유적지를 발굴하는 고고학 본부인데, 식당도 겸하고 있는 곳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난기 많은 고고학자들이 간판에 '그릴'이라는 글자를 추가했다고.
어쩐지 아까 들어올 때 봤던 간판에 그릴이라는 글씨가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더니 ㅎㅎ 그것이었나 봅니다.
덕분에 BGM으로 채용된 것은 바로... 라디오방송 ㄷㄷㄷ
들어보면 인디존스 박사의 뉴스도 나오고, 인디존스 박사 조수 파코의 투어에 관한 내용도 나오고...
대체 이 치밀한 테밍의 끝은 어디인거죠... ㄷㄷㄷㄷㄷㄷㄷ
로스트리버델타 테마포트의 BGM은 아예 정글에서 들을 수 있는 각종 효과음입니다 ㅎㅎ
감탄은 여기서 끝내고, 이제 주문하러 가 봅시다.
일행이 주문할까말까 하다 주문했던...
할로윈 스페셜세트.
디저트에 메인디쉬 구성이 조금 다르네요 ㅎㅎ
이것은 제가 주문한.. 스모크치킨과 밥&야채. 세트주문으로 인해 콜라가 추가되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하나도 안착했지만 ㅡㅡ
아무튼 식사를 하면서 휴식을 취하다가...
근처에 있는, 꼭 들러야 할 장소가 생각나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바로바로...
한번도 안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하는 사람은 없다는 마성의 게임!!
아라비안 코스트의 '아부즈 바자' 게임장입니다 ㅎㅎㅎ
인기가 워낙에 많은지라 이렇게 항상 길고 긴 줄을 서야 하는데요,
알라딘의 단짝 원숭이 아부가 차린(?) 숍의 컨셉으로 되어 있는 이 게임장에 마련되어 있는 게임은
바로 '공굴리기'로, 두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궁전으로의 초대', 출발선에서 공을 굴려서 건너편 끝에 보이는
궁전 테라스(사실은 바구니)에 공이 하나라도 들어가면 성공!
다른 하나는 '코브라의 함정',
역시 출발선에서부터 공을 굴려서 제일 끝에 있는 노란색 접시에 하나라도 올리면 성공!
두 게임 모두 1인당 4개의 공이 주어지며, 재도전하고 싶다면 줄을 다시 서야 한답니다.
게임에 성공 시 받을 수 있는 인형은 아부즈 바자 한정버전으로만 제공되며,
시즌마다 다른 캐릭터, 다른 커스튬을 입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답니다.
제가 오늘 도전할 게임은 바로 아래에 있는 코브라 게임!
지난 번 방문에는 궁전 게임으로 처절한 실패를 맛보았었는데...
상대적으로 코브라 게임이 더 쉽다고 하네요 ㅋㅋㅋ
500엔을 내고 도전한 첫번째는 아쉽게도 실패 ㅜㅜㅜㅜ
실패한다고 해서 낙심은 NO!
역시 한정과 시즌마다 다른 디자인의 뱃지를 증정받을 수 있는데요,
이날은 비가 오는 날이라 비오는 날에만 받을 수 있는 한정뱃지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ㅋㅋㅋㅋㅋ
역시 한정의 나라 일본....... =_=
제가 지금 들고 있는 뱃지는 일본에서 비오는 날 맑은 날씨를 염원하면서 처마 밑에 매달아 둔다는
'테루테루보우즈' 인형 디자인을 하고 있네요.
물론 여기는 디즈니이니까, 미키미니 버전으로 ㅎㅎ
영수증에는 도전 인원수대로 미키모양 도장을 찍어줍니다 :)
결제하고 나서 한번, 게임이 끝나고 나서 한번 이렇게 두번을 찍어주는데,
아마 게임 성공과 실패에 대한 도장의 색깔이 달랐던 걸로...
두번째로 도전한 게임에서 첫번째에 바로 성공!!!
스켈레톤 커스튬을 입은 대형 스티치 인형을 득템했습니다 ^_^
다들 이맛에 아부즈 바자를 항상 찾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도 씨에 방문하시게 된다면...
이 아부즈 바자는 꼭 들려보세요 ^^
뜬금없지만 이건 현지에서 유학중인 일행님의 2파크 연간회원증...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카드가 되게 얇아서 막 구부러지고 하더군요 ㅎㅎㅎ
아무튼 그냥 부러웠던... 연간 ㅠㅠ
비가 와서 슬프지만... ㅠㅠ
그래도 비가 오는 그 나름대로 분위기를 살려주는 도쿄디즈니씨였습니다.
지난 2011년 첫 방문 이후로 관람한 적이 없었던...
매직램프시어터의 패스트패스를 끊기로 했습니다.
패패 놀려서 뭐해~ 써먹어야제~ ㅋㅋ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보는 듯한... 매직램프 시어터의 패스트패스 티켓 ㅎㅎ
심지어 입장가능시간이 30분 뒤라니 ㅋㅋㅋㅋㅋ
그래서 아까 발급받은 인디존스 패패를 이용해 후다닥 탑승하고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진리의 어트랙션 인디존스...
롯X월드는 진짜 진심 손들고 반성해야 합니다... ㅠㅠㅠㅠ
인디존스를 이용하고 다시 돌아온 매직램프 시어터.
길~고긴 스탠바이 대기줄을 피해
패스트패스 대기줄로 빠르게 입장해 봅시다.
이전에 왔을 때엔 이 건물의 외관을 보수공사하고 있었는데...
깨알같이 후지필름이 제공하고 있는 매직램프 시어터의 융단카펫 간판입니다.
우리나라였으면 겁나 키디존스러운 판때기를 걸어뒀거나 종이판때기를 걸어놨을 겁니다...
마치 저기 아라비아 시대의 시장통 분위기 같은 대기열 ㅎㅎㅎ
우선 입장하는 곳은 프리쇼장입니다.
잘 몰랐는데,
라이브 극장형 어트랙션이다보니 진행되는 언어는 역시 일본어...
외국인 게스트를 위한 자막표시 단말기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캐스트에게 문의하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TDR에 한국인이 많이 오는지라, 우리말 안내문도 있었네요.
오호 테밍을 잘 살린 단말기 등장!
아쉽게도 자막엔 한국어가 없어서... 아쉬운 대로 영어판이라도 사용해 봅시다.
글씨체는 고딕고딕스러운 글씨체네요.
겁나 넓은 프리쇼장!
디즈니 어트랙션 대부분이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인원수가 상당히 많다 보니,
이제 이런 규모는 익숙하다고나 해야 할까요? ㅎㅎ
프리쇼장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어느 순간 저 코브라가 나와서 프리쇼를 진행합니다.
내부의 지형지물(?)을 잘 활용해 스크린으로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까지!
역시 디즈니스러운 세심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대사나 이런 것도 하나 빠짐없이 자막이 잘 표시되고 있었는데요,
본 공연에서 주인공들이 하는 대사 억양에 따라 글씨가 변형되고 하는 것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다만 글씨체가 그냥 고딕고딕스러워서 그렇지...
엄청난 규모의 매직램프 시어터!
매직램프 시어터는 일단 각종 효과를 더한 3D영상 + 실제 배우들의 연기
가 모두 더해진 종합 엔터테인먼트 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던.. 그냥 5분도 채 안되는 짧은 영상을 멍때리면서 보다
허무한 결말에 찝찝함을 감추지 못하고 나와야 하는 그런 3류 어트랙션과는 차원이 다른!!!!!!
그런 어트랙션입니다 ㅎㅎㅎ
여기 또 친절하게 영상을 ^^
사실 일본인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개그코드 같은 것들이 있긴 하지만,
대충 상황별로 돌아가는 내용을 파악하면 그래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입니다 ㅎㅎ
마지막엔 지니가 친절하게도 직접 주물주물 해주는 효과가 있지요 ^^
오락가락하던 비도 잠시 그쳤네요.
지난 3.11 동일본 대지진 때 이 분수가 찰랑찰랑 하면서 물이 넘치는 영상을 본 기억이 있는지라...
어쩐지 이 분수만 보면 가슴이 아픈... ㅠㅠ
그러고 보니 대지진 이후 재개장하면서 디즈니씨에 있는 분수 대부분의 가동을 거의 중단했다고 알고 있는데,
요즘은 다시 하나 둘씩 가동하기 시작했나 봅니다.
겨울에는 이 분수가 지니의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
거대한 2층 회전목마인 캐러밴 캐러셀
말도 말이지만, 지니를 탈 수 있는 특이한 회전목마이기에
얼라들이 파란색 지니를 타기 위해 엄청난 경쟁을 한다는 그 어트랙션입니다 ㅎㅎㅎ
아직까지 못타봤는데...
언젠가는 꼭 가서 '파란색' 지니를 타고 말겁니다 ㅠㅠ
광장 한쪽 구석에 있는 상점,
아그라바 마켓 플레이스를 들어가 봅니다.
아라비안 코스트를 대표하는 캐릭터 지니에 대한 상품이 아주 쏟아져 나오는 상점이죠!
정말 독특하고 돋보이는 상품들이 많아서 눈이 돌아가는 곳이긴 하지만...
난 돈이 없다 하하하하
눈요기나 실컷 하는걸로...
그러고 보면 TDR 파크 상점들은 대부분이 각자의 스토리를 가지고 해당 상점에서만 판매하는 상품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점마다 들어가서 구경하는 재미가 더 쏠쏠한 것 같네요.
홍디에서는 모든 상점의 상품들이 전부 동기화된 듯 했는데;;;
방문기는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