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아침이다 일어나요~
충격과 공포의 두번째날이 시작되었습니다!
과연 순탄하게 두번째날을 잘 보낼 수 있을까요?
함께 가 봅시다.
도쿄 디즈니 리조트 크리스마스 방문기 5- I'm late!
스크롤의 압박이 '항상' 있으니 조심.....
전날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던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기ㅋ절ㅋ
.......
....
눈을 떴습니다.
방이 밝습니다.
잠깐
방이 밝다고...?
............................????????????
급히 시계를 봅니다.
09:00
...
늦 잠 잤 다 ! ! !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원래 계획대로라면...
아침에 매우 일찍 기상하여 바리바리 짐을 다시 싸고 나와서
JR 첫차를 타고 마이하마로 가서 씨로 가는 거였는데...
지금은 아ㅋ홉ㅋ시ㅋ
파크 개장시간은 8시인데 하아.......
사실 이 사진을 찍을 정신도 없었지만...
호텔 로비는 큰 건 아니었지만 뭐 로비가 중요한 것도 아니었고.. ㅎㅎ
각종 자판기와 컴퓨터 등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숙박료 결재를 기계로 하는 시스템?
직접 기계에 현금을 넣어서 영수증을 받고 뭐... 아무튼 그렇게 하는 특이한 시스템이었어요 ㅎㅎ
시간도 시간인지라 조식쿠폰은 결국
펑
정신없이 달려온 이치카와시오하마역...
아침부터 캐리어 끌고 하아...
리조트 게이트웨이 스테이션에 도착하니 10시가 좀 넘은 시간...
조금 기다리니... 오호라,
크리스마스 버전의 모노레일이 들어오네요 ㅎㅎ
토이마니 열차처럼 그냥 스티커 붙여둔 것밖엔 없지만...
도쿄 디즈니 씨 스테이션에 도착했습니다.
역 근처의 코인락카는 역시 자리가 다 찼고...
제일 멀리 떨어져 있던 곳에 그나마 자리가 있어서 캐리어를 쳐박아 둘 수 있었습니다
도쿄에서 이렇게 여유롭게 파크 첫 입장을 해 보긴 처음인 듯... ㅠㅠㅠㅠ
하아... ㅠㅠ
매우 여유롭게(?) 입장합니다.
내가 이걸 왜 찍은거지.....
뭐 날씨 좋음 인증샷..? ㅋㅋㅋㅋㅋㅋ
멘붕에 멘붕이 겹치다 보니 이제 이걸 왜 찍었는지 이해도 안되는;;;
중요한 건... 바람이 역시나 예사롭지 않았어요 ㅡㅡ
한적해 보이는(아마 죄다 공연 자리잡거나 어트랙션을 이용하겠지만)
아쿠아스피어 플라자입니다.
공식 명칭은 도쿄 디즈니 씨 플라자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아쿠아스피어 플라자라고 부르는 게 더 좋네요 ㅎㅎㅎ
저 가운데에 있는 푸른 지구를 중심으로 바닥에는 달이 차고 기우는 모양이 바닥에 모자이크로 쭉 둘러가면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별을 뜻하는 가로등도 주변에 있고...
그러니까 아쿠아스피어 플라자는 우리 지구를 중심으로 한 우주를 나타낸 광장인 셈이겠죠? ㅎㅎ
뭔가 파크에 관념적인 게 들어가니까 더 멋진데요?
플라자에 있는 미트 캐릭터에서는
미니가 게스트와 함께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네요.
아 그러고 보니 크리스마스 커스튬이 아니네요?!
원래 지난 도쿄 디즈니 씨 10주년 때 들어선 조형물인데...
이거 결국 철거할 생각이 없나봐요 ㅎㅎ
아무튼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인해 기나긴 줄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흠 기왕이면 미트 캐릭터를 여기서 하는 게 나을 뻔 한데... ㅎㅎ
자, 아무튼 플라자를 지나 이동해 봅시다.
날씨는 좋긴 한데...... 어째 바람이........
시즌이 시즌이니만큼 배너가 빠질 순 없죠!
Christmas Wishes 배너가 걸려 있습니다.
랜드와 마찬가지로... 입구 양 옆에 트리가 있는데...
꼭대기에는 무려 금 재질로 된 도날드와 미키가...
와우 다른 시즌엔 얄짤없는데
역시 크리스마스라고 훌륭한 구조물까지 세워져 있어요 ㅎㅎㅎ
양 옆에 있는 배너는 기본!
파크 인포메이션 보드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리본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테마가 테마다 보니 하버쪽은 뭔가 고급스러운 것으로 승부를 보는 듯...
일단 예정대로 '홀리데이 그리팅 세븐포트' 관람을 위해,
서둘러 리도아일로 들어섭니다.
이미 스탠딩 석 맨 앞줄은 만석...
아쉬운 대로 최대한 중앙에 가까운 자리에 섰습니다 ㅠㅠ
저기 바로 앞에 보이는.. 사람들이 등지고 앉아 있는 곳부터 스탠딩석이니
나중에 방문하시는 분들 꼭 참고하세요!
제가 있었던 뒷쪽 스탠딩석은 아직은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긴 아직 공연 시작이 1시간 정도나 남아 있었으니까...
뒷쪽으로는 베네치안 곤돌라가 지나다니는 수로가 있습니다.
육성으로 열심히 안내사항을 설명 중인 캐스트...
아 그러고 보니 도쿄디즈니리조트에서는 마이크와 같은 장비를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어트랙션에서 게스트를 안내할 때에도, 공연관람 통제를 위해 안내할 때에도
모든 캐스트들이 육성으로 모든 안내를 하고 있던...
뭐 그만큼 캐스트가 많긴 했지만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겠지요?
특히 공연 통제를 하는 캐스트들은 길고 장황한 설명을 한번도 막힘없이 줄줄줄 쏟아내면서 안내하던데...
그냥 대단하단 말 밖에는 ^^;
1시간동안 대기하면서 찍어 본...
디즈니씨 트랜짓 스티머라인의 보트 시리즈!
나름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이고 있었네요 ㅎㅎㅎ
개인적으로는 저 빨간 보트가 제일 마음에 드는...
심심해서 찍어 본 사진 2탄,
리도아일 바로 앞을 지나가는 베네치안 곤돌라입니다 ㅎㅎ
지나가면서 리도아일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향해 챠오~ 하면서 인사해 주기도 합니다.
아 그런데 베네치안 곤돌라의 캐스트들은 원래 넓은 모자를 쓰도록 되어 있는데
이날은 단 한명도 모자를 착용하지 않았어요.
아마...
강풍.. 때문이겠지........
구름이 절묘하게도 저 프로메테우스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ㅎㅎ
기나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공연 시작입니다!
보통 하버에서 하는 공연과는 달리 저쪽 끝인 잠비니 브라더즈 리스토란테 앞에서부터 피아짜 토포리노를 지나
이곳 리도아일까지 퍼레이드 형식으로 쭈욱 거쳐서 오는 공연인지라;
사실 좀 더 기다려야 되긴 했지만요 ㅎㅎ
다행인 건 플롯쉽에서 절대 내리지 않는 산타와 더피가 있었다는 것??
이렇게 더피와 밴드 가수가 플롯쉽을 타고 등장합니다.
저 플롯쉽...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
그래요,
저건 도쿄 디즈니 씨 10주년 공연인 'Be Magical!'에 등장했던 플롯쉽입니다... ㅎㅎㅎ
나쁜 말로 하자면 재탕!
이렇게 산타도 보이고... 이들은 절대로 배에서 내리지 않는다는 게 함정;
나름 노래는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ㅎㅎ
미키와 친구들에 앞서
이렇게 마칭밴드가 먼저 리도아일에 입성합니다!
산타는 지휘를 하고
더피는 멍을 때립니다.
응?
밴드도 가만히 서서 연주하는 게 아니라
계속 대열을 바꿔가면서 하더라구요.
저렇게 막 하다가 헷갈리면 어떻게 되는거지...
가수는 남자와 여자 듀엣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쨘!!
yo man~
what's up man~~
저기 저 녹색 옷을 입은 사람이 남자 싱어 ㅎㅎ
연주를 마친 밴드는 플롯쉽으로 자리를 이동하고...
상체가 지나치게 튼실한 지니
하하?
무려 키가 사람만한(?) 개
플루토...
꽉??
미키와 친구들이 리도아일로 침투(?)했어요! ㅎㅎ
사실 저 의상들은 새로 제잭된 게 아니라
기존에 공연되었던 '크리스마스 랩드 인 리본'이라던가,
'세븐라이츠 오브 크리스마스'에서 이미 사용되었던 것들인지라...
그냥 재탕 같은 느낌만 나네요 ㅎㅎ
음 기존 공연에도 그랬지만... 도쿄 디즈니 씨의 7개 테마포트에서 각자 대표하는 캐릭터를 앞세워
게스트와 그리팅 타임을 가지는 취지의 공연인지라,
캐릭터들이 각자의 테마포트에 맞춘 의상을 입고 있습니다.
미키 - 메디테러니언 하버
미니 - 아메리칸 워터프론트
칩&데일 - 포트 디스커버리
도날드&데이지 - 로스트 리버 델타
지니 - 아라비안 코스트
아리엘&에릭 - 머메이드 라군
구피&플루토 -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
게스트 사이로 침투 시작!
본격적인 '그리팅 타임'을 가집니다.
헉
뭔가 섬뜩......
미니 할머니 :)
귀요미 칩과 데일!
역시 플루토의 의상은 심플 그 자체......
응?
나처럼 해봐라 요로케~
루돌프를 형상화한 동작으로
그리팅타임 끝~
모든 친구들이 플롯쉽에 올라타고...
그렇게 그들은 떠나갑니다.
마지막으로 한바퀴 돌아주는 센스?
더피~
확실히 인형보다는 안귀여운 듯...
안뇨오오오오오옹~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역시나 유튜브에서 영상을 데려왔습니다 ^^)
뭐 원래 별거 없는 공연이란 건 알았지만...
하 왜 크리스마스 위시를 없애버렸을까... ㅠㅠ
공연이 끝나고, 서둘러 장소를 이동합니다.
서둘러 온 곳은 바로 코 앞에 있는...
빌리엣떼리아 ㅎㅎㅎ
브로드웨이 뮤직시어터에서 열리는 '빅 밴드 비트'의 자리 추첨을 위해 왔습니다.
다행히 아직도 추첨중인 걸 보니 자리는 꽤 남아있는 듯...
제가 줄을 섰을 무렵, 줄이 연장되어 저쪽으로 돌아서 오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여긴 스낵바가 있고 의자와 테이블이 있던 곳...
이렇게...
곤돌리에 스낵이라는 커피숍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공연은 무조건 선착순 관람인 관계로 2회 공연부터 자리추첨을 할 수 있었는데요,
저는 저의 스케쥴에 맞춰서 18시 공연에 도전해 봅니다.
랜드의 투머로우랜드 홀과는 달리 엄청나게 고풍스러운 내부...
투머로우랜드 홀에 비해서 좁긴 했습니다만 뭐..
가운데에 터치스크린이 있고
아래 가운데에는 추첨권이 나오는 구멍이, 오른편에는 티켓의 바코드나 QR코드를 읽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 터치스크린은 무려 감압식이므로 손톱으로 꾹꾹 눌러줘야 읽힙니다... ㅎㅎㅎ
어쩐지 살짝 터치만 했더니 안되더라구요... -_-
다행히도 한국어 지원이 되니 그걸로 선택을 해 주고...
우선 몇회 차 공연 추첨을 할 것인지 선택하는 화면이 등장합니다.
저는 4회차 18시 공연 선택!
아까 확인했던
오른편의 코드 읽히는 부분에 바코드를 읽혀주면...
함께 감상하려는 일행 전원의 패스포트를 읽혀주어야 합니다.
저는 혼자였기 때문에.......... 1인........
확인 버튼을 꾹 눌러줍니다.
추첨하기 전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는 화면을 띄워줍니다.
자세히 확인하고 이상이 없으면
추첨시작을 눌러줍니다.
뭐..............?
셋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한명인데......................?????????
헐.....................................
이렇게 크리스마스 버전의 빅 밴트 비트를 관람하려는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는가... ㅠㅠㅠㅠ
어제에 이어 또 한번 멘붕사태를 맞이하여 바깥으로 나옵니다.
랜드나 씨나 사람이 참 어지간히 많네요... ^^;
더피백화점(?)인 맥덕스 디파트먼트 스토어를 지납니다.
뉴욕항에 들어선 다루마.
바로 앞에 거대 트리가 보이는군요!
사실 이 곳으로 온 이유가
독사이드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테이블 이즈 웨이팅 - 크리스마스 퀴진 공연을 보려고 한 건데...
공연취소...... 아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취소됐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아마 강풍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하아 날씨가 좋은 것도 별로 위안이 되질 않는군요... ㅠㅠ
온 김에 거대트리나 찍어보기로 합니다.
뭔가 큰 형태나 크기나 어째 랜드의 월드바자에 있는 그 트리랑 굉장히 비슷해 보이는......? ㅎㅎ
뭐 트리의 장식이라던가
트리 아래에 꾸며진 것들이 도쿄 디즈니 씨의 7개 테마포트에 관련된 물건들이라는 게 다르긴 했지만요 ㅎㅎ
저기 아래에 쌓여 있던 물건들 탐나던데...
이 거대 트리는 S.S 컬럼비아 호의 출항을 기념하여 세운 트리라는 스토리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사실 7개의 테마포트에 각각 세워져 있는 트리하고는 별개의 트리이기는 하죠 ㅎㅎ
드넓은 바다와 하늘.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가 보여~ 응?
사실 이 컬럼비아 호는 진짜 배가 아니라
건축물이라는 점.. ㅎㅎ
이 바다가 안전을 위해 그리 깊은 수위가 아니라는 게 한몫 했겠죠?
나름 빈티지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둘둘 감고 있는 철제 다리를 건넙니다.
파크를 일주하는 특별한 버전의 디즈니씨 트랜짓 스티머라인을 타는 선착장은
바로 이 케이프코드에 있습니다.
한적한 어촌마을 케이프코드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케이프코드는 미국 메사추세츠 주 남동부에 있는 반도라는데요,
해안선이 활 모양으로 구부러진 곳으로 대구(코드)가 많이 잡힌다는 의미로 케이프코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도 대구가 잡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형만큼은 참 비슷하네요 ㅎㅎ
사실 지금은 더피마을로 더 유명세를 타서 케이프코드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그냥 더피마을이라고 부르는 게 편하긴 합니다만...
앗 마침 때맞춰 프로메테우스 화산이 활동을 하는군요 ㅎㅎㅎ
신기한 게 저 거대한 화산활동 소리가 어디서부터 들려오느냐 하는 것이죠...
분명 주변에 있는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저 화산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는 것 같은데...
아무튼 저는 빈 팝콘통에 생명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케이프코드에 있는 팝콘 왜건의 줄을 섰습니다.
바로 애증의 밀크티맛 팝콘!
제가 밀크티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사실 지난 할로윈 시즌 때 신상 애플시나몬에 밀려 잠시 사라졌던 메뉴였죠.
그러나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시 케이프코드에 부활한 팝콘이랍니다 ㅎㅎ
역시 밀크티맛을 돌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한 게 틀림없는 듯...? ㅋㅋㅋ
더피 팝콘통은 크리스마스 한정 버전으로..... 모자 하나만 씌우고 끝냈네요
사람이 많고 많은 케이프코드...
더피가 등장하는 쇼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케이프코드 쿡오프는 이미 대기시간이 1-2시간 이상을 찍은 듯...?
다음 목적지를 향해 길을 이동합니다.
케이프코드에서 바라보는 뉴욕항...
풍경 하나만큼은 정말 끝내주지 않나요?
앗 여기는 프로메테우스 화산 근처에 있는...
임시 루테리지점이네요!
빌리엣떼리아의 수용인원이 초과한 관계로 연 듯 싶었는데,
저는 여기가 사용되는 걸 처음 봤어요 ㅎㅎ
어쨌든 사람들은 바글바글바글
어디선가 또 쿵쿵 소리가 들려
앗 또 화산이 폭발하나? 하고 봤는데...
아... 낚였어요!
바로 뒤에 있는 포트레스 익스플러레이션에 있는 대포에서 나는 소리...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로 들어섭니다.
아무리 봐도 이 퀄리티... 정말 미친 것 같지 않습니까???
혹시나 해서 와본 센터 오브 디 어스의 패스트패스 발급장소!
현재 스탠바이 시간은 90분...
다행히도 마감 직전의 시간이 남아있군요!!
럭키가이~
서둘러 사진을 찍고 매진될세라 얼른 패스트패스 티켓을 발급받았습니다.
그래... 여기까지 와서 센오디를 타지 않고 그냥 간다는 건 말이 되지 않지...
방문기는 다음 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