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도 못했던 기상악화의 습격에
결국 방황을 시작하고 만 다루마...
그 방황의 끝은 과연 있을까요?
스크롤의 압박이 '항상' 있으니 조심.....
그랜드 엠포리엄에서 잠시 쇼핑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어떻게 할까 하다가
빌려온 망원렌즈 활용도 좀 하고 파크 사진도 여유롭게 찍어볼 겸
일단 나가기로 했어요.
메인 엔터런스에 있는 미키 화단과 스노마우스 조형물.
개인적으로는 미키가 훨씬 나은 것 같아요 ㅎㅎㅎ
도쿄 디즈니랜드의 간판!
도쿄디즈니랜드만의 고유 글씨체가 뭔가 오래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ㅎㅎ
어쨌든 전세계 디즈니랜드 파크 중 특이한 점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이 아닌가 해요.
입구 양쪽 트리에 있는 깨알같은 미키와 미니.
처음에는 뭐가 미키인지 헷갈렸...
안녕, 미키!
고풍스러운 가로등과 크리스마스 리스장식.
크리스마스와 함께 곧 맞이할 새해 상품이 벌써부터 진열되어 있습니다.
무려 미키 다루마가...! ㅎㅎ
가운데에 있는 거대 트리 아래에는 각종 선물 상자와 장식이 쌓여(?) 있습니다.
너무 높아서 찍기에 벅찼던 트리 ^^;
미키 안녕?
한쪽 구석에 깨알같이 숨어 있었네요 ㅎㅎ
입구에서부터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들뜨게 하는 장식들입니다.
마침 월드바자에서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소규모 공연이 열리고 있었는데,
연주하시는 분이 너무 즐기고 손님들과 함께 호흡을 하고 있는 게 너무 보기 좋았어요 ㅎㅎ
우리나라엔 이런 게 좀 부족하달까...
멀리 보이는 신데렐라 성!
디즈니아저씨와 미키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캐슬 앞 정원인 플라자에 꾸며진 산타빌리지에는
사람들이 우글우글우글우글
사진찍으러 가기 전부터 걱정이 되는 건 처음이었던 듯...
다른 디즈니파크의 성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화려한 전식으로 휘감겨 있는 것을 많이 봤었는데...
도쿄의 신데렐라 성은 과거에는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요새 몇년간은 심플하기 그지 없는 장식으로 퉁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네요.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 참고1
캘리포니아 오리지널 디즈니랜드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성
플로리다 월트 디즈니월드 매직킹덤의 신데렐라 성
디즈니랜드 파리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성
홍콩 디즈니랜드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성
전부 크리스마스 시즌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을 자랑하고 있네요...
뭐 지금하고는 또 다른 점이 있겠지만..
+ 참고2
(매직킹덤 신데렐라 성의 흑역사?)
플라자 정면에 위치한 미키와 친구들, 그리고 요정들의 컨팩션 팩토리!
그야말로 크리스마스 특별 음식들을 만드는 곳이 컨셉인데요...
하아 저 우글우글 모여 있는 사람들 ㅠㅠㅠㅠ
미키
미니
그리고 친구들.
실제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으로 도쿄디즈니랜드 각 레스토랑에서는
저기 있는 데코레이션을 기초로 한 디저트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컨팩션 팩토리 옆쪽에는 우체국이 있네요~!
디즈니 친구들이 산타에게 보낸 엽서들로 가득한 ㅎㅎㅎ
각종 캔디와 진저브레드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요기잉네?? ㅎㅎㅎ
저기 보이는 미키마우스 진저브레드는 실제로 판매했던 걸로 기억...
무려 수베니어 케이스와 함께요!
나무에 붙에 있는 새집도 깨알같은데
저기에 또 미키 로고까지.. ㅎㅎ
심지어 이정표에도 미키를 상징하는 것들이 빠지지 않네요 ㅎㅎ
플루토와 함께 음식을 운반중인 요정들 ㅎㅎ
너무 귀엽지 않나요?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 구피와 요정들!
그런데 구피가 만들고 있는 눈사람...
뭔가 위태위태하지 않나요? ㅎㅎㅎ
썰매를 타고 있는 요정들! ㅎㅎㅎ
아 그런데 좀 아쉬운 게
데코레이션이 있는 부분만 눈이 있는 곳이고
나머지 정원은 정말 정원...
조금 아쉬웠던...
바닥에 흰 천이라도 깔아줬으면 완벽한 산타 빌리지가 되었을 텐데 말이죠 ㅎㅎ
흠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즌 한정 디저트를 판매하는 부스가 플라자에 자리잡고 철거될 줄을 모르네요 ㅎㅎ
부스가 총 3개인가.... 그랬는데
각 부스마다 판매하는 디저트가 다 다르곤 했는데
인기가 많은 곳은 역시나 줄이 형성되어 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저 사진 속의 부스에서는 미키미니 진저브레드를 수베니어 케이스와 함께 팔았어요!
귀여운 요정 ㅎㅎ
그러고 보니 산타빌리지 퍼레이드에도 등장했었죠?
사이즈가 크게 차이가 났지만;
눈사람을 만든 요정들......
아니, 그러고 보니 저건 도날드의 조카들인 휴이, 듀이, 루이네요! ㅎㅎㅎ
저 입하고 옷 색깔만 봐도 알 수가 있겠더라는....... ^^
신데렐라 성에 조촐하게(?) 꾸며진 크리스마스 장식...
결국 디즈니 산타빌리지 퍼레이드 2회 공연도 강풍으로 인해
취소가 되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어요.
뭐 해당 공연의 취소 안내방송은 아니지만...
공연 취소 안내방송은 이런 식으로 나오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찾아봤는데 역시나 있었던...
일본사람들 대단해요~ ㅎㅎ
웨스턴랜드로 이동해 봅시다.
여기는 캐슬 쪽에서 다른 테마랜드가 잘 보이지 않아서...
캐슬을 찍었을 때 그 고유의 느낌이 잘 살아서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쇼 다이닝 레스토랑인 더 다이아몬드 호스슈.
무려 '섹시한' 여주인 술루풋수가 경영한다는 살롱이라고 얼마 전까지 도쿄디즈니리조트 오피셜 사이트에 소개되어 있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섹시한'은 삭제되어 있네요
점심과 저녁 공연이 다른데, 이와 같은 식으로 운영되는 레스토랑은 어드벤쳐랜드의 '폴리네시안테라스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이용을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예약이 필수라네요!
지나가다가 발견한 컨트리베어 시어터.
극장 '그리즐리 홀'에서 18마리의 곰들이 컨트리 & 웨스턴 노래와 연주를 들려주는 어트랙션입니다.
마침 대기시간이 얼마 되지 않길래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극장형 어트랙션이라서 그런지 역시
실내 대기공간에 손님들을 꾸역꾸역 넣었다가 입장시키는 그런 시스템...
자, 입장해 봅시다.
내부는 생각보다 상당히 컸어요.
극장 형태도 국내 L파크에 있는 동물극장 같기도 하고...
컨트리베어 시어터는 계절에 따라 3종류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하던데,
지금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역시나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공연이 진행되었어요 ㅎㅎ
중요한 건 전 여기서 졸ㅇ...ㅏ.......ㅆ....................
눈 떠보니 공연이 끝났더라구요??
아무래도 나중에 멀쩡한 정신으로 다시 와야겠단 생각이 들었던
컨트리베어 시어터였습니다.
할로윈 시즌에는 유괘한 유령악단이 있던 자리였는데,
지금은 우디와 제시의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설치현장으로 바뀌었네요 ㅎㅎ
갑자기 환타지랜드로 워-프!
퀸 오브 하트의 뱅킷홀 옆에 위치한 주전자 모양의 자판기.
전엔 몰랐는데 저기 구멍에서 연기도 나더라구요? ㅎㅎ
자판기라는 게 뭔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저런 깨알같은 효과는 역시 Good!
잇츠 어 스몰월드에서는 마침 시간을 알려주는 때가 되어 인형들이 행진 중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라고 여기도 각종 장식으로 도배가 되어 있네요 ㅎㅎㅎ
저기 대기줄에 사람들이 꽉 차 있는 건 별로 안자랑...
인형들의 퍼레이드가 끝나면,
저렇게 문이 벌컥 열리면서 숫자로 현재 시간이 표시됩니다.
그러고 보니 잇츠 어 스몰월드도
크리스마스 한정으로 '베리 메리 할리데이즈' 버전을 선보이고 있었으나...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외쳐야만 했던 P A S S
ㅠㅠㅠㅠ
사실 환타지랜드로 워-프! 했던 진짜 이유는
바로 이 '티포톨타'라는 스낵 때문!
제가 왜 이 스낵에 주목을 했냐면...
바로 국내의 에버랜드에서 얼마 전에 판매하기 시작한 간식 '피노스틱'의 원조이기 때문이지요!
피노스틱 출시 전과 후에 마치 최초 개발인 것 같은 뉘앙스의 기사를 많이 발견했기 때문에...
이곳 TDL에서 이미 이 티포톨타를 몇년 전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은 얼마 전의 일이었습니다;
티포톨타가 개당 350엔이니까 지금 환율로 대충 따져보면 3500원에서 4000원 가량 하는...
피노스틱이 2900원인 것을 생각해 보면 가격 차가 좀 되기는 하지만 물가의 차이도 있고..
아무튼 피노스틱이 '바삭한 파이'속에 크림이 들어 있다고 선전한 것과는 달리
그냥 빵에 불과했던 식감을 보여줬던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너무나도 궁금했기 때문에... 꼭 티포톨타 맛을 보고 말리라 생각했던 다루마입니다.
한입씩 베어물고 나서 무심코 외친 '헐 대박!'
피노스틱과는 전혀 다른, 진짜 파이의 식감을 느끼게 해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랜드에서도 똑같이 고구마와 초콜릿맛을 판매중이었는데,
속에 들어 있는 크림마저 피노스틱과는 전혀 다른 느낌... 양도 좀 더 많은 것 같고...?
아무튼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
제 입에는 티포톨타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한꺼번에 두개를 다 먹어 치우려니 조금 느끼해진 감도 없잖아 있지만...
피노스틱이 초콜릿이 더 괜찮았던 것과는 달리, 티포톨타는 오히려 고구마가 더 괜찮았네요.
환타지랜드에 위치한 '빌리지 페이스트리' 왜건에서만 판매중인지라,
구매를 위해서는 길고 긴 줄을 서야만 하는 게 함정...
피노스틱에게 일말의 배신감(?)을 느끼고
티포톨타를 맛있게 처리한 후...
전부터 이용해 보고 싶었으나 각종 악연(?)으로 인해 이용해 보지 못했던
'피노키오의 모험여행'을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피노키오의 스토리를 따라 광차를 타고 진행하는 그런 디즈니 클래식 다크라이드입니다.
대기시간이 40분이기는 했지만 일단 지금은 이게 제일 줄이 짧더라구요 ㅠㅠ
파크 곳곳에 깨알같이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었는데,
누가 테마파크 아니랄까봐 거기에 맞는 테마로 장식되어 있더라구요! ㅎㅎ
피노키오의 모험여행 대기줄에 달려 있던 장식에는
각종 장난감 장식이 깨알같이... ㅎㅎㅎ
혼자 대기하면서 그동안 안먹고 버려둔(?) 팝콘을
우걱우걱 퍼먹었어요.
한참 혼자서 퍼먹다 보니 줄이 많이 줄었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스테이션 벽화로 보면...
나무인형 피노키오가 생명을 얻고 난 후
학교로 가는 길에 꾐을 받고 있는 장면이네요 ㅎㅎㅎ
광차에는 피노키오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깨알같이 새겨져 있습니다 ㅎㅎ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탑승영상을 데려왔습니다 ^^)
음 확실히 탑승을 해 보니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나 피터팬의 하늘여행보다는 좀 더 노멀한 느낌이었어요.
괜히 제일 인기가 덜한 게 아니었던 듯...
해가 우리나라보다 일찍 지는 일본이라서 그런지
4시 50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해가 다 져버렸군요.
푸의 허니헌트 앞에 있는 팝콘 왜건에서
허니맛 팝콘을 리필합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엔 왜건 하나만 운영중이었는데 오늘은 두개 전부 운영하네요
그만큼 인기만점 팝콘이란 얘기겠죠?
여기에선 푸가 직접 기계를 돌리고 있습니다! ㅎㅎㅎ
푸의 허니헌트는 100분 달성........
이래서 푸는 패스트패스가 아니면 탑승하기 힘들어요 ㅠㅠ
어트랙션 위주로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개장하고 나서 패스트패스를 꼭 발급받던가 아니면 개장 직후 와서 스탠바이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을 때
얼른 탑승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ㅎㅎ
신데렐라 성을 보니 갑자기 생각난...
위시리스트에 꼭꼭 저장중이던 '신데렐라의 페어리테일 홀'!
헐 그런데 대기시간 55분.......
기다릴까 말까 하다가 시간이 너무 애매한지라... 일단 패스하고
폐장 직전을 노려보기로 했어요.
방문기는 다음 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